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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품새의 재발견: 메타버스와 품새의 융합
홍영기 ( Young-ki Hong ),홍진기 ( Jin-kee Hong ) 대한무도학회 2021 대한무도학회지 Vol.23 No.4
코로나 판데믹은 바이러스로 인한 직접적인 재난 이외에도 전 세계에 두 가지의 커다란 문제와 영향을 일으켰다. 한 편으론, 방역에 따른 봉쇄로 인해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신체 활동 수준은 급격하게 저하되었고 그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 폭증하게 됐는데, 이것이 다시 코로나 판데믹을 더욱 확산시키는 배경이 됐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론, 코로나 판데믹을 계기로 소위 ‘언택트’를 전제로 하는 ‘뉴노멀 시대’가 급작스럽고도 되돌이킬 수 없게 본격화된 것이다. 간단히, 극심한 혼란과 새 질서가 공존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모순 속에서 ‘품새’는 새롭게 재해석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현재의 모순을 봉합시킬 수 있는 혁신적 정체성을 갖게 될 기회가 생겼다. 품새와 뉴노멀 시대의 기술의 만남, 예를 들어, 메타버스와의 결합으로 앞으로 사람들은 각자 혼자만의 공간 속에서도 신체적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구할 수 있게 됐고, 그 결과 품새 수련은 이러한 새 시대적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무술의 새로운 트렌드라는 전망이 가능해졌다. Aside from the direct effects of the virus, the Corona pandemic has caused two major problems and effects to the world. On the one hand, people’s physical activity levels have dropped due to quarantine, and as a result, physical and mental diseases exploded, which again became the background for further spreading the Corona Pandemic, On the other hand, the so-called “New Normal Era” on the premise of “Untact” has been raging suddenly and irreversibly. In short, chaos and new order is now in coexistence. However, amidst this contradiction, Poomsae can be reinterpreted, and thus takes an opportunity to have an innovative identity that can seal the current contradictions. The combination of Poomsae and the technology of the New Normal Era, for example, the Metaverse, allows people to exercise physical activity and emotional stability in their own personal spaces. As a result, it is possible to see Poomsae training become a new trend in martial arts that meets the changes of the new era.
홍영기 ( Young-ki Hong ),홍진기 ( Jin-Kee HONG ) 대한무도학회 2021 대한무도학회지 Vol.23 No.3
현대의 대표적 맨손 무술 중의 하나인 ‘공수도(空手道)’는 그 기원과 정체가 여러 겹의 근거 없는 신화 속에 빠져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가들과 실제 수련자들은 공수도 신화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아직까지, 상식적으로, 혹은 학계의 일반적 이해 속에서, 공수도는 일본 본토의 침략애 맞서기 위해, 무장해제 된 유구국(琉球國) 민중들의 영웅적이고 의로운 투쟁의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고, 이후 일본 본토로 수입되어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거짓된 믿음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믿음’과 ‘사실’은 철저히 별개라는 것이 냉정한 진실이다. 본 논문은 공수도가 그런 신파적 영웅담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된 실제 역사적 문헌들을 고증하고, 더 나아가 공수도의 형성과 변천과정을 실제 역사적 사실들의 계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밝혀내고 있다. The origin and identity of Karatedo,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bare-handed martial arts of today, is mired in several layers of myths. Therefore, many researchers and actual trainees are still lost and wandering in the myths of Karatedo. In common sense or in the general understanding of academia, false beliefs about Karatedo still dominate as follows; Karatedo was created in the process of a heroic and righteous struggle by the disarmed Ryukyu people to fight the invasion of mainland Japan, and after that it has been imported into mainland Japan, leading to the current Karatedo. However, it is a cold truth that 'belief' and 'fact' are completely separat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at Karatedo is not related to such a dramatic heroic story. And,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this paper ascertains the relevant actual historical documents and further reveals the formation and transition process of Karatedo in a way that traces the genealogy of actual historical f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