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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학으로의 접근 -퇴계 이황(李湟)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홍승식(Hong, Seungsik) 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 2011 이성과 신앙 Vol.48 No.-

        퇴계 이황(1501~1570)은 중국의 주자학을 수용하여 한국인의 삶과 한국적 상황에 토착시킴으로 한국적 성리학의 토대를 우뚝 세운 인물이다. 퇴계는 경상북도 안동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학문에 심취하였으며 그의 영민함과 성실함으로 관직의 길에 접어들 수 있었고 수년간 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퇴계의 진정한 소망은 조용한 가운데 학문 연구에 몰두하는 것과 성찰, 자기수양에 전념하는 것이었다. 그는 말년에 도산서당에서 이러한 꿈을 펼쳤다. 고려시대 말기 중국 원나라, 그리고 뒤를 이은 송나라로부터 유입된 성리학은 조선 초 전반기에 토착화된 철학적 유학사상으로 발전하였다. 중종과 명종, 그리고 선조 임금의 시대를 거치면서 중앙정계로 진출하여 국정을 주도하게 된 기성사림과 신진사람의 세력 중 신진사림에 속한 동인의 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퇴계 이황이다. 그는 주자의 이론에 조선의 현실을 반영시킨 성리학을 조선사회에 확고히 뿌리 내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이황의 성리학의 본질적 개념인 이기이원론의 핵심적 사상을 살펴보면, 우주와 우주 내의 만물은 이理와 기氣라는 근원적인 두 실체에 의하여 성립된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만물의 법칙성을 뜻하는 이법으로서의 근원적 원리인 것이며, ‘기’란 세상 만물에 물질적 형태를 부여하는 한 질료적 원리의 형기形氣로서 파악한다. 이황의 이·기 사상은 송대의 주자의 성리학에서 비롯되었는데, 주자는 세계를 운동하고 변화하는 현상계와 그 형이상학적 근거가 되는 원리의 세계라는 이중 구조로 파악했다. 이와 기의 개념은 사실(fact)과 가치(value)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사실의 측면에서 보면 리란 인간의 마음과 자연 전체를 포함하여 모든 사물을 존재하게 하고, 그 존재양상을 규제하는 형이상학적 근거이다. 리는 사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질서 있게 운동하도록 통제하는 법칙이다. 기는 사물들을 실질적으로 구성하는 질료이며 운동에너지이다. 즉 현실세계를 구성하고 운동, 변화하는 모든 것은 기이며, 그 존재 원리와 운동법칙이 리인 것이다. 가치의 측면에서 보면 리는 모든 가치의 근거가 되는 절대선이며 인간은 마땅히 지켜야할 당위의 도덕법칙인 반면에, 기는 무수하게 차이가 있는 상대적인 가치를 갖는다. 리와 기는 서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섞이지도 않는 관계(不蘺而不雜)’에 있다. 이는 리와 기는 시공간적으로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의 상대적 가치가 리의 순수한 절대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한다. 성리학에 있어서 인간의 ‘마음’(心)은 가장 중심적 주제가 된다. 인간의 마음은 성과 정으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심의 본체가 성이고 심의 작용은 정으로 파악된다. 성리학에서는 천天과 성性을 다음의 ‘하늘은 리이다.’, ‘성이 곧 리이다.’라는 명제로 성립시킴으로서, 하늘의 본성을 띠고 있는 인간은 모든 가치의 근거가 되는 절대선인 ‘리’의 가치를 가져 절대선 그 자체라는 것이다. 성은 리와 기의 합인 마음의 본체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와 연계되어야 한다. 리와 기가 결합하면, 기의 맑고 탁한 정도에 따라 그 선함이 구현될 수도 있고 가려질 수도 있다. 여기서 현실적으로 기에 의해 한정을 받는 리를 ‘기질지성’氣質之性이라 하고, 기질과 결합되었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본래로 존재하는 리를 ‘본연지성’本然之性이라고 부른다. 본연지성은 절대선이다. 주자와 이황, 그리고 후대 학자들이 ‘성은 바로 리’임을 주장한 이유는, 혼탁하고 흐려진 ‘기질지성’의 삶의 상태도 수양과 훈련을 통하여 본래의 선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인간의 삶 속의 윤리성을 회복하고 사회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함이라 볼 수 있다. 조선 유학자들의 독창적인 이론체계로 발전된 ‘사단’과 ‘칠정’의 이론은 심통성정心統性情, 즉 마음은 성과 정을 통합한다는 것에서 양자의 관계를 리기론으로 체계화하고자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단四端이라는 개념은 원래 맹자가 성선설의 근거로 제시한 인간의 심리현상 중의 일부로 네 가지 착한 마음을 말한다. 이 사단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라는 본성이 발현된 정감이다.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 가지 도덕적으로 선한 정감으로 이것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도덕적 행위가 가능하다고 본다. 칠정七情은 본래 󰡔예기󰡕 「예운」 편에서 인간의 감정을 통칭하여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欲’으로 지칭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칠정은 인간의 감정 전체를 포괄하는 일곱 가지 본래의 정감이다. 정이란 선천적 본성이 밖으로 나타난 것으로서 본래부터 순수하게 선한 정은 사단으로 표현되며, 아직 선과 악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단계의 일곱 가지의 정감은 칠정으로 나타난다. 칠정 중 어떤 것이 객관적 상황과 조화를 이루어 어우러질 때 그 정감은 선이 되고 그렇지 못할 때 그 정감은 악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사단과 칠정은 서로가 차별되는 상관관계 안에서 이해될 수 있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연관되는 관계 안에서 통합적으로 고찰되기도 한다. 이황은 사단과 칠정에 이기론의 원리를 적용하여, 사단의 발동과 운동은 순수한 리로부터 비롯되니 당연히 순수하게 선하며 칠정이란 기와 공존하는 까닭에 선·악이 있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 퇴계는 온 삶을 ‘의’義와 ‘리’理의 탐구에 헌신하였다. 그는 자연과 인간, 사물과 실재 세계에 대한 원리와 이치의 탐구에 온 정성을 기울였으며, 이는 자신의 사상과 삶의 일치로 표현되었다. 퇴계의 사상은 현대에 들어오면서 일본과 중국의 전파에 이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퇴계의 사상이 그의 독자적 특성들과 함께 이처럼 새롭게 조명되고 해석되고 있음을 실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Yi Hwang(Nov. 25, 1501~Dec. 8, 1970) who was born on Nov. 25, 1501 in a small village Ongye-ri near Andong City in Kyung Sang Province, best known by his honorific name, T'oegye, is generally considered Korea's prominent Neo-Confusian philosopher. His Neo-Confusianism in Korea has been extraordinarily rich, and has produced other famous philosophers, but it was T'oegye more than any other thinkers who set the pattern for the intellectual agenda that gave the Korean Neo-Confucian tradition its distinctive cast as it developed over the centuries. In other words, Neo-Confusianism was adopted as the official orthodoxy at the foundation of the Chosun Dynasty in 1392. It was a rich synthesis, containing a metaphysical system of Daoism and a meditative cultivation of Buddism. Korea is especially understood by its exclusive allegiance to the orthodox school of thought stemming from Zhu Xi who is China's prominent philosopher in Song Dynasty, Zhu Xi, and it was T'oegye who brought the appropriation of Zhu Xi's complex and systematic vision to full maturity in Korea. The Understanding of Li and Ki According to Zhu Xi, the supreme ultimate is principle → Li, and yin and yang are material force → Ki. So, The supreme ultimate which is principle, gave rise to yin and yang which are material force, and hence the universe came into existence. In the case of a Neo-Confusian philosopher such as T'oegye, The ideas are just the same. Consequently, T'oegye thought Li and Ki, as principle and material force, and the things of the phenomenal world are composed of Li and Ki. T'oegye also explains that, Li and Ki must be together and cannot be separated. This is the mutual 'interdependence of Li and Ki'. Anyway, the whole phenomenal world is explained as this kind of composite of Li and Ki. About the Four Seven Debate The four and seven debate is briefly the most well-known controversy in Korean Confusian thought, and its formative influence on the intellectual discourse of latter centuries can hardly be overestimated. The Four Beginnings refers to four innate dispositions or mind(shim) : ① commiseration, ② shame and dislike four evil, ③ yielding and deference, ④ the sense of right and wrong. According to Menticus, the Four Beginnings are beginnings(tan) in the sense of approaching what is manifest and taking it as a clue(tansu). The ideas are equivalent to T'oegye. The Seven Feelings serve as the generic terms for the feelings that naturally arise in man. So to speak, the seven feelings are a traditional inventory of human feelings. T'oegye's thesis on the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 involves an analysis of these feelings in terms of Li and Ki. Finally, When T'oegye's philosophy is rethought, premised on these modes of renewed appreciation, its real continuation into the modern world will be possible.

      • 에드문트 훗설의 현상학 비판

        홍승식(Hong, Seungsik) 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 2008 이성과 신앙 Vol.36 No.-

        Edmund Husserl(1859~1938) founded the figure of philosophical movement known as Phenomenology. And his philosophy's goal was to develop a new philosophical sience as the radical critique of the possibility of experince. Consequently, the analysis about his phenomenology is an indispensable condition to understand the Life - World and the Humen Being. The speculation of Husserl on phenomenology is logicaly related to that of his elucidation of the life-world and the humen being. So, the expression what's phenomenology? coincides in that of what is the world and the humen Being?. Further, his analysis of phenomenology will be accomplished in this metahysical speculation on these environments. Our study is to understand and analyse the significance of the phenomenology in Edmund Husserl. Therefore, we will acquire accurate reflections and judgements to distinguish the realities of life. And it will lead us to obtain the ability to re-examine the situation which taught us to upsetting theory of value in the present time. Another purpose of our study is to let Husserl's thoughts and scientific influences which had been past things bring back to twentieth first century.

      • 오늘의 시대에 비춰본 존 듀이(John Dewey)의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의 이해

        홍승식(Hong, Seungsik) 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 2010 이성과 신앙 Vol.44 No.-

        John Dewey(1859~1952) is the American philosopher, educator, and social critic. Pragmatism is an indispensable concept in the life and the philosophy of J. Dewey. He describes pragmatism in the process of Experience and Nature, Democracy and Education. Consequently, the speculation of Dewey on Pragmatism is logically related to that of his elucidation of the human-being, so to speak, 'the human organism'. And the human organism is connected with the problem of experience, nature, democracy, education, art, ethics, and so on. As a natural consequence, our study attempts to find the problems of human being or human organism and his environments in Dewey's deep metaphysical thought. Experience and Nature - The key concept in Dewey's philosophy is experience. Although there is a development from an idealistic to a naturalistic analysis of experience and different emphases in his many discussions of the concept, a nevertheless coherent view of experience does emerge. Nature, according to Dewey, consists of a variety of transactions that can be grouped into three evolutionary plateaus, or levels…. Experience is all-inclusive in the sense that man is involved in continuous transactions with the whole of nature, and through systematic inquiry he can come to understand th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nature. Some of the more specific areas of Dewey's philosophy can be investigated against this panoramic view of experience and nature. Democracy and Education - Dewey is probable best known for his philosophy of education and democracy. This is not a special branch of his philosophy, however, for he claimed that all philosophy can be conceived of as the philosophy of education. And it is certainly true that all the concepts we have discussed inform his thinking about education. Education is, or ought to be, a continuous reconstruction of experience in which there is a development of immature experience toward experience funded with the skills and habits of intelligence. Dewey perceived acutely the threat posed by unplanned technological, economic, and political development to the future of democracy. The natural direction of these forces is to increase human alienation and to undermine the shared experience that is so vital for the democratic community. For this reason, Dewey placed so much importance on the function of the school in the democratic community. The school is the most important medium for strengthening and developing a genuine democratic community, and the task of democracy is forever the creation of a freer and more humane experience in which all share and participate. In those aspects, Dewey's Pragmatism is closely related with the experience of human being and the nature as his environments. And it should not be overlooked that the essential of Pragmatism is a 'utility', and it had an important effect upon the world and korean society. 경험주의의 큰 영역 안에서 고찰할 때 미국 실용주의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로서 ‘대표적 3인’을 떠올림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그 3인의 사상은 바로 미국 현대사에 있어 주도적인 사상적 조류를 나타냄과 동시에 미국 프래그머티즘의 발달사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들 세 사람은 실용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진 퍼스(Charles Sanders Peirce)와 이런 실용주의 사상을 더욱 대중화시키며 발전시킨 제임스(William James), 그리고 그 실용주의를 보다 심층적으로 개념과 분석의 방법론에 입각하여 실험적 철학을 현실에 응용한 사상으로 완성시킨 듀이 등이 그들이다. 듀이의 프래그머티즘이란 어떤 관점에서 미국적 특성을 지닌 유럽의 전통적 사상의 변용과 발전이라고 평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 실용주의는 유럽의 전통철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의미이다. 곧, 유럽의 사상적 흐름과 역사적 전통들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적 문명의 흔적이 전혀 존재치도 않았던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오면서 그 가치나 의미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미국적 성격에 알맞게 토착화 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듀이의 사상은 이러한 시대적 풍랑을 겪어가며 생성된 결과적 부산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시대적 조류를 직시하며 등장하게 된 역사적 진보이론이자 좀 더 구체적으로는 미국 내의 아메리카적 사상의 소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아메리카적 소산의 특징은 ‘실용적’이라 일컬어진다. 결과적으로 듀이의 철학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사유형식의 표현이 되고 있다.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간략히 존 듀이의 생애에 대한 이해와 학문적 배경의 고찰이다. 이는 듀이의 사상이 배태된 과정과 학문의 성립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제2장에서는 실용주의의 창시로부터 실용주의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듀이를 포함하여 3대 실용주의의 사상가라 일컬어지는 퍼스와 제임스와의 관련을 언급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이러한 고찰은 실용주의의 포괄적이며 전체적 관점을 이해케 해 줄 것이다. 제3장은 듀이의 실용주의의 핵심 주제들의 고찰이다. 경험과 자연의 문제, 실용주의로부터 비롯된 민주주의와 교육의 개념, 그리고 주제들 속에 용해되어 있는 그의 프래그머티즘 사상이 고찰된다. 결론부에 있어서는 현대에서 바라보는 실용주의의 상황과 오늘날의 시대적 요청에 따른 관점 안에서 파악한 듀이의 실용주의의 의의와 영향을 제시하고 있다. 듀이의 사상 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선적으로 인간이 삶을 발전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고, 이를 성취키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되는 사고방식, 판단, 개념의 형성, 그리고 지식의 축적 등의 실천적 이론체계의 정립이 삶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현실과 연관된 철학적 원리와 방법론은 실제적 삶을 효율적이고 실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실용주의적 사고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듀이의 이러한 경험적 방법론은 현실 속의 교육, 민주주의의 개념, 심리철학, 종교철학, 그리고 윤리학과 예술철학 등의 영역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듀이의 철학의 의의를 짚어본다면, 첫째, 새로운 사조로서 발전한 실용주의 내지는 도구주의의 의미를 갖는다. 둘째, 정신과 물질을 다같이 심신의 어느 관점이 아닌 ‘기능적 성격’으로 파악한다. 셋째, 한 사물은 그의 상황 안에서 다른 여타의 사물들과 여러 다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다섯째, 우주 전체를 자연의 변화․발전의 과정으로 파악한다. 곧 우주를 독특한 사건들의 총체로 보았다. 그런 까닭으로 모든 사고체계와 주장들은 자연주의 안에서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다. 당연히 만물의 궁극적 원리로서의 원천일 수 있는 보편적 초자연적 실체를 부정하였다. 그러므로 듀이에게 있어 자연주의라 함은 유기체인 인간존재가 경험을 통해 환경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과 교섭을 이루어가며 순응·적응·적용해 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듀이에게 있어 경험이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성장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며 지속적으로 탐구해나가는 ‘그 어떤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기에 ‘그 어떤 것’은 세상 속의 모든 일을 수행해나감에 있어 도움을 주는 ‘도구’ 내지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이런 사고방식은 미국 내의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과학을 발전시킴에 있어 매우 소중한 기여를 하였다. 그런 부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영향을 끼친 것은 교육사상 이었으며, 또 이와 필연적 관계를 맺고 있는 민주주의의 개념이었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복합적인 사상적 체계들은 실제적으로 관행적 교육제도의 개선과 변화, 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타 학문세계와 구체적 생활양식과 정신자세에 있어서까지 실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어떤 관점에서 본다면 자의든 타의든 우리의 삶은 20세기 후반 몇십년을 듀이와 함께한, 또는 듀이의 영향을 받은 시대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듀이의 실용주의적 사고방식은 조선시대 말기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있어, 그리고 해방 이후와 육이오(6월25일)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교육상황과 경제 발전계획, 그리고 또 민주주의의 성립과 발전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큰 공헌을 하였다. 어떻게 보면 오늘날의 한국의 교육제도나 민주주의의 체계, 그리고 우리의 일상의 삶 하나하나에 있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실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요즘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볼 때 물질주의와 기계문명, 그리고 과학화 일변도로 치우치는 시대적 조류 안에서 철학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목적과 그 근원을 다시금 새롭게 되살려 보고자 하는데 있다. 나아가 실용주의의 본질과 그 필요성,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또한 새롭게 조명해 봄으로서 인간의 참모습을 반성(反省)하고자 하는 데 있다. 말하자면 실용주의의 장점은 최대한 수용하되 부정적 측면은 정확히 직시하여 그 속에서 인간 본연의 고유한 모습을 최대한 되살릴 수 있는 정신적 힘으로서의 철학적 사유와 삶의 방식을 올바로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듀이를 새롭게 되살려 오늘날의 문제로 상정시킴은 그 자체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나아가 이런 의의와 함께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적, 철학적 사고를 다시금 통찰할 수 있게 되었음도 또 다른 큰 의의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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