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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영(Gayoung Paik),정승기(Seungki Chung),이다영(Dayoung Lee),김동민(Dongmin Kim),이지원(Jiwon Lee),곽수아(Sooah Kwak),한서희(Seohee Han) 한국HCI학회 2019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Vol.2019 No.2
우리는 지금 기술이 일상 속으로 침투해오는 과잉기술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과잉기술사회의 끝에서 기술은 편리성, 합리성의 논리 안에 국한되지 않고, 비과학의 영역에까지 그 영향을 확장할 수 있을까? n 번째 돌잔치는 과학기술의 판단과 제안으로 둘러싸여있다. 여기에 초대된 참여자는 두 번째 탄생을 제안받는다. 참여자는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본인을 소개하고, 컴퓨터는 이 과정 속에서 그를 관찰한다.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컴퓨터는 참여자의 정보에 맞는 돌잡이 물건을 제안한다. 제안의 수용 여부를 마지막으로 확인한 후, n 번째 돌잡이에 따라 돌주(酒)를 제조하여 사용자에게 건넨다. 오로지 참여자와 컴퓨터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긴밀한 대화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의 감각을 통해 체험된다. 이를 통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설계 안에서 참여자의 재탄생, 새로운 운명, 길흉화복 등의 주제를 다룰 때, 어떤 수준의 공감각적 체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 탐구한다. 나아가, 개인적 차원에서 컴퓨터를 통한 상징과 의식의 체험의 성취를 통해 가치와 개념의 장기적인 보존에 적절한 스토리텔링 모델을 제시한다. 궁극적으로, 본 작품은 민속의 영역에서 이뤄지는 과학기술의 제안이 성공적으로 인간의 공감과 치유를 발생시키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