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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혁(Jang-Hyeok Lim) 아시아강원민속학회 2013 아시아강원민속 Vol.27 No.-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도 소수민족이 이주 정착하여 신흥마을을 조성하여 생활하는 소수민족마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자가 조사한 몽족은 북부 산간 지역에 본래 거주하였으나 1990년 이후 비엔티엔 시내로 이주하여 L마을을 형성하여 살고 있다. 몽족의 대표적인 소싸움을 매년 개최하여 동족 간에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비엔티엔시의 중심부에서 23㎞ 떨어진 몽족 농촌마을의 소싸움을 통해 사회주의 사회의 작은 마을단위에 거주하는 주민의 연대의식이나 사회적 기능 등을 파악하였다. 이에 라오스 몽족의 소싸움은 마을에서 소박하게 치루는 행사이며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자신들이 정체성을 확보해나가는 행사로 종교적 의미보다는 사회적 의미가 크다. There is easily found villages of minority where the minority has been immigrated and settled even in Vientiane, the capital of Laos. Hmong, researched in this study, was originally living in northern mountain area but immigrated into the town of Vientiane after 1990s to form L village and lived in it. The representative bull fighting of Hmong was held every year to strengthen relation between same tribes. This study investigated awareness of unity of people who lived in small unit of village of Socialism society or social function through the bull fighting in farming village of Hmong, 23㎞ apart from the center of Vientiane town. Consequently, the bull fighting of Hmong in Laos was a plain event to establish their identity as minority, having more social meaning than religious mea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