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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비정규직 노동자의 정체성 구성에 관한 연구
송용한,이종임,오현주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2019 문화와 정치 Vol.6 No.4
This study examined the change of condition and identity of irregular workers according to the broadcasting industry structure. Through this, we intend to derive a sustainable broadcasting industry structure and policy direction for the labor market. First of all, the expansion of non-regular workers has been in progress along with changes in the production method of broadcasting contents and changes in the legal system related to labor. The dual structure of the broadcasting industry labor market following the expansion of irregular workers is reshaping and changing the positions and roles of workers in the production process of broadcasting contents. This is a key factor in changing the identity of non-standard workers as well as the recognition of the discriminatory treatment of non-standard workers. According to the result, identities of the non-regular workers were different depending on which sector they were in charge of. Most non-regular workers refer to themselves as freelancers and recognize voluntary choice of freelance labor. This approach was perceived as a strategy for their survival, considered as a replaceable workforce, and fulfilled a role of psychological gratification that filled the sense of deprivation from the reality of discriminated treatment with regular workers working in the same workplace. As the process was repeated, they were embracing their identity as non-regular workers and preparing ways to cope with discriminatory situations. 본 연구는 방송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비정규직의 조건변화와 직무 경험 ․ 인식 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 방송산업에서 비정규직 직군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비정규직 확대에 따른 방송산업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복합적 비정규직 직종의 확대는 방송콘텐츠 생산과정에 있던 노동자의 위치와 역할을 재구성하였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의 차별적 대우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체성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 요인임을 도출할 수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체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비정규직 직군 내에서도 어느 분야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업무 내용, 위상, 정체성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프리랜서라 지칭하며 프리랜서 노동을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인지하였다. 이러한 정체성 인식은 대체가능한 인력으로 여겨지는 자신들의 생존 전략이자 심리적인 만족감으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정규직과의 차별된 처우에서 오는 현실에서의 박탈감을 극복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프리랜서가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차별적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