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자연세계 중에서 유아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생물에 해당하는 ‘흙’과 ‘하늘’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적인 활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교육적 의미를 탐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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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학위논문(석사) --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유아교육전공 , 2005.2
2005
한국어
서울
iv, 96 p. : 삽도 ; 26 cm
참고문헌: p.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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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자연세계 중에서 유아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생물에 해당하는 ‘흙’과 ‘하늘’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적인 활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교육적 의미를 탐색해보고자 하는 것이었으며,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 ‘흙’과 ‘하늘’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 활동에서 자연은 유아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는가?
연구문제 2 : ‘흙’과 ‘하늘’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 활동에서 자연은 유아들에게 어떻게 표현되는가?
연구문제 3 : ‘흙’과 ‘하늘’을 주제로 한 자연친화적인 활동과정에서 자연은 유아들에게 어떠한 태도를 유발하는가?
위와 같은 문제를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시 성북구에 소재한 S유치원의 만4세 유아 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 유아들은 연구자가 반일반 담임을 맡고 있는 유아들이며, 오후에 종일반에서 활동하는 유아들이다. 이들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선행문헌연구를 통하여 교사의 언어적인 상호작용이 유아의 사고발달 및 정서발달, 그리고 표현능력발달 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유아들이 연구대상자를 낯설어하지 않고 활동에 몰입하여 상호작용함으로써, 자연친화교육을 적용하였을 때 나타나는 교육적인 의미를 깊이있게 탐색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연구대상자를 소그룹으로 정한 이유는 반일반의 다수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을 때 나타나는 안전의 문제와 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되는 유아들을 방임하기 쉽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구활동 적용기간은 총 8주로서 이 기간동안 유아들은 흙과 하늘을 주제로한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직접 경험하였다. 연구자는 상호작용적 교수법에 기초하여 자연체험 교육활동을 실행하였다.
연구대상유치원은 반일반과 종일반 모두 텃밭이 있는 기관으로서, 봄에 여러 가지 식물들을 직접 심고 가꾸어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유아들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흙과 하늘을 주제로하여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적용했을 때 나타나는 교육적인 의미를 탐색해보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 얻은 주요결과를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은 흙과 하늘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느끼면서 자연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교감하였다. 흙과 하늘은 유아들에게 관찰하고, 맛보고, 느끼고 싶은 대상,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었다. 흙과 하늘이라는 자연은 유아들 주변에 늘 존재하면서도 유아들이 눈여겨 관찰하고 느낄만한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주제로 한 활동을 구성하여 유아들이 직접경험 하도록 실행함으로써, 유아들은 오감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흙과 하늘은 유아들이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하나의 도구이자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즉, 감정과 표정이 없는 무생물인 흙이나 하늘과 같은 자연도 유아들에게는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교류하고 감정이입을 경험하도록 하는 매체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연이 유아들에게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대상임을 보여준 것이며, 유아들이 흙과 하늘을 가까이 함으로써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교육활동을 구성하고 실행하는 것이 교육적인 의미가 있음을 나타냈다.
둘째, 유아들은 자연을 대상으로 문학적인 표현을 나타내었다.
흙과 하늘은 유아들에게 편지의 대상이 되어줌으로써, 유아가 자신이 자연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하였다. 자연은 유아들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어 놓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궁금한 것을 묻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관계형성의 대상이 되었고, 유아들은 이 과정에서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갖았다.
또한, 유아들이 흙과 하늘을 접하면서 자신이 보거나 느낀 것들을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유아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만의 자연에 대한 느낌과 경험들을 비유하여 표현하는 것을 즐겨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자연은 유아에게 다양한 언어적인 표현을 유도해내는 도구가 되고, 매개체가 되어서, 유아들의 자연에 대한 구어적인 표현 및 문어적인 표현력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셋째, 유아들은 흙과 하늘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주로 오감각에 기초하여 관찰하였으나, 점차로 활동이 진행됨에 따라 자신들이 관찰한 사실에 기초하여 의사소통하는 등의 과학과정기술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협동심,솔직성,자진성과 적극성,끈기성 등의 과학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연은 유아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자진성과 적극성을 촉진시키며, 협동심을 조장하고, 끈기있는 태도를 갖도록 유도하는 탐구거리가 되었다. 자연은 유아들에게 과학자들이 보이는 과학적 태도를 유도해내었다. 무엇보다도 본 연구에서 유아들은 자진성과 적극성의 태도를 지속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자연은 유아에게 탐구의 대상이 됨으로써, 유아들에게 과학과정기술 사용능력 및 과학적 태도를 함양시켜주고 성장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자연은 유아들에게 그 자체로서 훌륭한 놀잇감이 되었다.
유아들은 흙알갱이를 거른 알갱이의 크기를 순서화할 수 있었으며, 거른 고운 흙으로는 글씨도 써보고, 그림도 써보고 싶다는 표현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체에 거른 굵은 돌알갱이들은 텃밭에 그냥 놓아두어서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놀도록 하자고 제안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유아들이 자연을 놀잇감으로 인식하고 놀았음을 보여주었다. 자연세계 자체가 거의 모두 유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조작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가 되었다.
위의 결과들에서 알 수 있듯이, 교사가 주도적으로 교실에서 이야기나누기나 다른 집단 활동형태를 통하여 자연을 교육과정의 하나로 보고 계획적인 경험으로 유아들에게 전개할 때 나타나는 교육적인 효과보다도, 유아들이 직접 흙과 하늘의 자연을 체험하면서 교류하고 관계맺는 과정 속에서의 교육적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유아들은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자연과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들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구축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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