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 및 진로결정수준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진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 및 진로결정수준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진로상담에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과 관련하여 설정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자기효능감은 성별, 학년 및 계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진로의사결정유형은 성별, 학년 및 계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3】진로결정수준은 성별, 학년 및 계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4】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의 상·하 수준에 따라 진로결정수준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5】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 및 진로결정수준간에는 각각 유의한 상관이 있을 것이다.
【가설 6】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의 각각의 하위요인은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2개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 가운데 임의로 표집한 507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로는 Sherer와 Maddux(1982)등이 개발하고 홍혜영(1995)이 번안한 「자기효능감 척도(SES)」, Harren(1984)이 개발한 진로결정검사에 포함되어 있는 진로의사결정유형검사(ACDM-Decision Making Styles)를 고향자(1992)가 번안한 「진로의사결정유형척도」, Osipow(1976) 등이 개발하고 고향자(1992)가 번안한 「진로결정척도(CDS)」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WIN 11.01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차이분석, 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모든 가설은 유의 수준 ‘.05’ 이하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별 연구결과와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대학생의 자기효능감은 남학생(M=79.03)이 여학생(M=76.82)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자기효능감은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학년에 따른 자기효능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p>.05), 계열에 따른 자기효능감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
둘째, 성별에 따른 대학생의 진로의사결정유형은 여학생(M=24.57)이 남학생(M=23.46)보다 더 높은 의존적 유형을 갖는 것으로 나와 의존적 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학년에 따른 진로의사결정유형은 4학년(M=22.93)이 가장 낮은 의존적 유형을 가진 것으로 나와 의존적 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p<.05), 계열에 따른 진로의사결정유형은 합리적 유형, 직관적 유형, 의존적 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셋째, 성별에 따른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그러나 학년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4학년(M=50.24)이 가장 높은 진로결정수준을 가지고(p<.05), 2학년(M=38.27)이 가장 높은 미결정수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계열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사범계열(M=50.60)이 가장 높은 수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예체능계열(M=50.38), 인문사회계열(M=47.77), 이공계열(M=46.88)의 순으로 나타났다(p<.05).
넷째,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은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의 상·하 수준에 따라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기효능감의 상·하 수준별 진로결정수준의 평균은 상집단이 52.69, 하집단이 44.68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t=8.220, p<.001), 확실성(t=4.703, p<.001), 미결정성(t=8.177, p<.001)에서 자기효능감의 상·하 수준별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은 집단이 진로에 대한 확실성 수준이 높고, 미결정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진로의사결정유형의 상·하 수준에 따른 진로결정수준의 차이는 합리적 유형(t=2.764, p<.05)과 의존적 유형(t=-6.322, p<.001)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즉,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고 의존성이 낮은 집단이 진로결정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진로결정유형 및 진로결정수준간에는 전체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1~p<.05). 자기효능감 전체와 진로결정수준 전체는 ‘.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371, p<.01). 각 하위요인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확실성(r=.269, p<.01), 미결정성(r=.382, p<.01), 진로결정수준 전체(r=.388, p<.01)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나타났고, 사회적 자기효능감은 미결정성(r=.191, p<.01), 진로결정수준 전체(r=.388, p<.01)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진로의사결정유형과 진로결정수준의 하위요인간의 상관을 살펴보면, 합리적 유형은 확실성(r=.184, p<.01), 미결정성(r=.141, p<.01), 진로결정수준 전체(r=.160, p<.01)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나타났고, 의존적 유형은 확실성(r=-.175, p<.01), 미결정성(r=-.378, p<.01), 진로결정수준 전체(r=-.375, p<.01)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의 상관을 살펴보면, 자기효능감 전체는 합리적 유형(r=.291, p<.05), 의존적 유형(r=-.417, p<.05)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여섯째, 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은 일반적 자기효능감(Beta=.357)으로 나타났고, 일반적 자기효능감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14.9%였다.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진로의사결정유형의 하위요인은 의존적 유형(Beta=-.395)으로 나타났고, 의존적 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2.2%였다. 자기효능감과 진로의사결정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일반적 효능감(Beta=.265)과 의존적 유형(Beta=-.279)으로 나타났고, 일반적 효능감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1.3%, 이에 추가하여 의존적 유형이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은 5.6%였으며, 이들 2개 요인이 진로결정수준에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2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