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넘어 일반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이다. 역사적으로 지연행동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부적응적인 행...
현대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넘어 일반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이다. 역사적으로 지연행동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부적응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연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 연구와 같은 지연행동 관련 연구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완벽주의 성향과 학업동기관련 문제가 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과 교양수업 및 전공수업과 공과계열 전공수업을 듣는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성향, 학업동기관련 문제, 지연행동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측정도구로는 Hewitt & Flett(1991)에 의해 개발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MPS)와 Herman(1997)에 의해 개발된 동기관련 학업문제 질문지(motivation-related Study-Problems Questionnaire:SPQ), Solomon & Rothblum(1984)에 의해 개발된 지연행동 척도(Procrastination Assessment Scale-Students: PASS)를 사용하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만 21세로 최종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남자 187명, 여자 195명으로 총 382명이었다. 자기보고식 질문지의 경우, 독립변인과 종속변인 간의 관계를 유추하여 응답하는 성향의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독립변인 질문지와 종속변인 질문지로 나누어 2주간의 기간을 두고 실시하였다. 독립변인으로서 각 차원의 완벽주의 성향 정도(높은 대 낮음) × 학업동기관련 문제 정도(높음 대 낮음)가 종속변인인 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고정효과 모형의 2 × 2 요인설계를 통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의 경우, 지연행동(PASS)에 대해 자기지지향적 완벽주의와 학업동기관련 문제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F=8.02, p<.01). 또한 지연행동(PASS)에 대한 자기지향적 완벽주의는 주효과를 보이지 않은 채(F=2.96, p>.05) 학업동기관련 문제만이 주효과를 나타냈다(F=24.43, p<.001). 이 때, 지연행동에 대한 설명력은 학업동기관련 문제가 6.1%, 두 독립변인의 상호작용이 2.1%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의 경우 역시 지연행동(PASS)에 대해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와 학업동기관련 문제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F=3.95, p<.05). 또한 지연행동(PASS)에 대한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주효과를 보이지 않은 채(F=.078, p>.05) 학업동기관련 문제만이 주효과를 나타냈다(F=23.18, p<.001). 이 때 지연행동에 대해 학업동기관련 문제가 5.8%, 두 독립변인 간의 상호작용이 1.0%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