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현대사회는 이미 남녀가 성에 의한 구분 없이 양성이 평등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남녀에 따라 이분화된 성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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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국대학교, 2003
학위논문(석사) --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학과 유아교육 , 2003
2003
한국어
375.000
대한민국
vi, 71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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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21세기 현대사회는 이미 남녀가 성에 의한 구분 없이 양성이 평등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남녀에 따라 이분화된 성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
21세기 현대사회는 이미 남녀가 성에 의한 구분 없이 양성이 평등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남녀에 따라 이분화된 성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길러져야 할 인간상은 남녀간의 평등한 권리를 인정하고 상호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하여 생산적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성의 존재를 존중하며 이성의 사회적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건전한 남녀 평등원칙의 권리관계를 유지하고 성 윤리를 형성해 나가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남성과 여성이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건전한 사회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이 프로그램이 유아들의 성 역할 고정관념이나 인식변화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밝혀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로 잡고 타인을 존중하며, 양성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하는데 이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이 유아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영향을 미치는가?
2.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는 유아의 성별 및 부모의 맞벌이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위와 같은 연구문제를 알아보기 위하여,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K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5세의 유아 26명을 대상으로 실험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을 유아로 한정한 이유는 성 역할 고정관념이 만 3세에서 만 7세 사이에 급격히 발달한다는 이론적 배경에 근거한 것이다. 이들은 남아 13명, 여아 13명으로서 이들 중 13명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이며, 나머지 13명은 전업주부의 자녀이었다.
이 연구는 먼저 SERLI척도를 사용하여 개별사전검사를 실시하였고, 본 실험으로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개발한 ‘취학 전 아동 양성평등의식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일 동안 실시하였다. 그로부터 3주 후 사전검사 때와 같은 방법으로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2(성별)×2(집단별) 이원변량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실시한 양성평등 교육프로그램은 유아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의 하위 영역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성」,「혼합」영역에서는 중재의 효과가 나타났으나, 「아동활동」,「성인활동」영역에서는 중재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유아들이 가지고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은 완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성 역할을 고정적으로 선호하는 면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이는 자기 성에 대한 역할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평등주의적인 태도인가, 전통적 고정관념적인 태도인가를 식별하는 「혼합」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기에, 양성평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 연구에서 사용한 프로그램은 그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유아의 성별이나 부모의 맞벌이 여부는 양성평등 교육프로그램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통계적으로 의의 있는 차이가 없다는 것은 남녀 모두가 성 역할 고정관념이 완화되었으며, 어느 한 쪽에만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동등한 실험 효과가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양성평등 교육프로그램은 비교적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결과가 유아의 성별이나 부모의 맞벌이 여부에 따른 영향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유아들이 성별이나 부모의 맞벌이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이 시기의 유아들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은 이 시기에 유아들의 교육이 그만큼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해 주고 있다. 즉, 이 시기에 유아들에게 주어지는 교육에 따라 유아들의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양성평등적이냐, 전통적 고정관념적이냐가 결정되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개발되어지는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들은 더욱 신중을 기해 유아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연령에 맞게 개발되어져야 할 것이며, 유아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의 개발 또한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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