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진로성숙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여지는 독서 관련 변인을 알아보고, 이 변인과 진로성숙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함으로써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이해하고 ...
본 연구는 진로성숙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여지는 독서 관련 변인을 알아보고, 이 변인과 진로성숙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함으로써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이해하고 진로상담활동을 하는데 보다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나아가 진로성숙을 향상 시키기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진로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독서상담과 독서지도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독서 관련 변인과 진로성숙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1) 학생들의 독서습관은 학생의 성별, 부모의 학력, 직업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2)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결정도, 관여도, 독립도, 기본 태도, 타협도)는 학생의 성별, 부모의 학력, 직업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
3) 학생들의 진로성숙도(결정도, 관여도, 독립도, 기본 태도, 타협도)는 독서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위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동작구에 소재하는 J중학교 남녀 270명을 대상으로 진로성숙도와 독서습관을 조사하였다. 진로성숙도는 Crites(1973)가 제작한 CMI(Career Maturity Inventory)를 김원중(1984)이 우리 실정에 맞게 번안한 것을 이용하였다. 독서습관은 본 연구자가 학교의 지역실정과 학생의 독서실태를 예비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질문지를 제작하여 조사하였다.
자료처리는 독서습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모집단의 분산을 알아보기 위해 x^(2) 검정을 실시하였다. 진로성숙도의 차이와 독서습관과 진로성숙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분산분석(ANOVA)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모든 분석의 유의 수준은 p<.O5로 결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살펴보면 독서흥미 영역에서 차이가 있었다. 선호도서는 남녀의 차이가 조사되었고, 독서 장애 요인은 부모의 학력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발견되었다. 부모의 학력에 따라 독서의 장래가치를 인지하는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이용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이용빈도 가 높게 나타났다(x^(2)=14.856, p=0.OO2). 독서 시간은 성별 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가 5시간 이상 독서한다가 17.0%인데 비해 여자는 4.4%이었다. 보유도서의 양은 부모의 학력과 직업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도서보유량이 많고, 부모의 직업에 따라서는 사무관 리직에서 도서 보유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진로성숙도와 학생의 성별, 부모의 학력, 부모의 직업과의 관계는 분포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진로성숙도는 남자는 30.14, 여자는 30.5로 조사되었다. 성별에서 하위영역인 기본태도는 여자가 높았으나, 부모의 학력과 직업에 따른 분포의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다.
셋째, 독서습관에 따른 진로성숙도의 차이에서는 하위영역에 따라 부분적(선호도서, 독서의 장래 가치, 공공도서관 이용, 보유도서의 양)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선호도서에 따라 타협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고, 독서목적에 따라 독립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독서의 장래 가치 인식에서 기본태도와 독립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공공도서관 이용은 1주일에 1번 이용한다는 집단에서 진로성숙도가 33.36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독립도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 었다. 독서시간에 따라 독립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조사되었 고, 도서 보유량은 결정도의 점수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