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강조됨에 따라 유아교실을 구성하는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교사가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제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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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부산대학교 대학원, 2020
2020
한국어
372.21 판사항(23)
부산
vi, 138 p. : 삽화 ; 30 cm
지도교수: 임부연
부록: 1. 연구 참여 동의서 (기관용), 2. 연구 참여 동의서 (교사용), 3. 연구 참여자 면담 질문지
참고문헌: p. 125-131
I804:21016-00000014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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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강조됨에 따라 유아교실을 구성하는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교사가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제는 어떻게 이루어져 유아들이 체험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누리과정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을 조직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기간은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이며, 4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여 각각 5회의 심층 면담과 6회의 현장 관찰이 이루어졌다. 이때 활용 된 연구 자료는 심층 면담 전사 자료, 현장 관찰 자료, 교육 계획안, 연구자 일지, 유아교실 사진 및 동영상을 수집하였다. 상기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 절차는 전사 및 메모 작업을 한 뒤에 개방 코딩을 진행하여 초기 범주화 결과와 이에 따른 하위 범주를 생성하였다. 그 후 심층 코딩을 실시하여 앞선 단계의 범주를 보다 구체화 시키는 동시에 수정을 거듭하여 최종적으로 범주화 작업을 마치고 해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에서의 역할에 대해 교사들은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고 지지하며 유아교실을 놀이 공간으로 구성하고 운영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기존의 누리과정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유아교실을 놀이 보다는 계획된 교육과정과 고정된 유아교실의 틀로 인하여 갈등을 겪고 있었다. 유아교실을 구성하는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펼칠 수 있는 범위가 소극적이었으며, 그 때문에 교사가 유아의 놀이를 위해 유아교실을 자유롭게 조직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는 갈등을 겪고 좌절하는 것을 끝맺는 것이 아니라 유아의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로 만들기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갔다. 그러면서 유아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놀이를 즐겨하고, 어떤 점을 불편해 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이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교사의 노력을 통해 경직된 유아교실의 모습은 유아의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금씩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사는 유아에 대한 지식의 부족과 교사로서의 교육적 딜레마, 교육과정과의 갈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난관에 봉착하였다. 고뇌 속에서 교사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 문제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이를 고치고 반영하는 태도를 취하여 적극적으로 갈등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또한, 주변의 동료 교사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를 통해 교사는 자신의 행동과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렇게 갈등을 해결한 교사는 유아와 함께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유아교실에 영향력을 미치는 실존으로서 교사와 유아가 함께 서있어야 함을 알고 유아 또한 능동적으로 유아교실을 생성하고 변형해 나갈 수 있도록 장려하였다.
둘째,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에서 교사는 자신의 인식하는 바에 따라서 공간을 구성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유아들은 유아교실을 구성하는 주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유아들은 놀이를 위해 유아교실을 변형하기도 하고, 생성하기도 하였다. 유아는 수동적으로 교사가 주는 공간을 그대로 수용하는 존재가 아닌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유아교실을 적극적으로 체험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 공간을 생성해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놀이 상황에서 공간 창출이 일어나는 만큼 몇 명의 유아가 함께 행동하였는데, 이때 유아들은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설득하기도 하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는 유아들의 모습을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거나 소극적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들의 행동을 지지하였다. 그런가 하면 유아와 교사가 함께 놀이 공간을 만들어가기도 하였다. 교사와 유아는 놀이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두고 어떤 공간이 놀이를 위해 더 좋을지 자연스럽게 의논하였다. 이때 교사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유아들끼리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교사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때만 나서서 방향을 알려주고 이 또한 최종 선택은 유아들끼리 할 수 있도록 교사의 판단을 유보하였다. 이러한 상기의 과정을 통해 유아교실은 유아의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는 유아교실이 가진 모순을 인식하여 차이 공간의 생성을 시도하였다. 놀이 공간으로써 유아교실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꾸어나가는 노력을 하였다. 둘째, 교사는 공간 제공자와 공간 지원가로서의 두 역할 모두를 수행하고 있었다. 즉, 유아의 참여를 독려하는 공간 지원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반면, 교사가 공간을 먼저 구성하고 유아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공간 제공자로서의 역할 또한 하고 있었다. 두 역할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으나, 유아에 대한 관찰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셋째, 상기의 역할과 실천을 바탕으로 교사의 지지와 함께 유아는 유아교실 공간의 주체로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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