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로당 평생교육 프로그램 ‘누구나학습마을’에 참여한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의 생애 배경과 참여 경험은 어떠한지, 지속적 학습 참여 요인과 방해요인은 무엇이지, 학습 참여 ...
본 연구는 경로당 평생교육 프로그램 ‘누구나학습마을’에 참여한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의 생애 배경과 참여 경험은 어떠한지, 지속적 학습 참여 요인과 방해요인은 무엇이지, 학습 참여 경험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자가 4년간 기획하고 실행한 경로당 프로그램 사례를 선택하고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참여자들을 면담하고 경로당을 지속해서 방문하여 참여관찰을 진행하였으며,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기록 자료와 관련 문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특히 심층 면담과 참여관찰, 관련 자료 분석이 주된 연구방법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리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노인들의 학습 소외 배경은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기인하지만, 학습 소외 문제를 개인과 가족적인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과 생애사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역사적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현실에서도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권유하는 과정은 신뢰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셋째,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의 학습 참여는 그들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즉 익숙한 공간, 익숙한 내용, 비슷한 경험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여성노인들은 자신들을 드러낼 수 있는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가족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하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고 학습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째, 여성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인생 경험과 비슷한 활동을 지속하고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하면서 보상 받고 싶은 심리가 있다. 그들이 매일 오는 익숙한 공간인 경로당에서 그들의 목소리와 욕구가 반영된 일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경로당은 마을에서 고립된 공간에서 교류의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로당의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에 대한 마을주민과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지원이 필요하며, 마을에서 학습을 매개로 관계망을 만들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정책들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누구나학습마을’은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찾아오는 프로그램이 아닌, 학습 소외자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사업방식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학습자들이 학습권을 사회적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더욱더 활성화되어야 한다.
셋째, 현장에서 학습을 실천하는 평생교육사, 평생교육리더 등의 역량 강화 교육과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다양성과 인권 감수성에 대한 교육을 필수교육으로 포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연구자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적 공간과 주민 강사가 한정된 학습 소외 여성노인들의 사례를 연구하였다. 이후보다 심층적으로 찾아가는 학습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사례 발굴과 함께 학습 소외자들의 학습 참여 경험의 후속적 연구가 수행되었으면 한다.
주제어 : 평생교육, 여성노인, 경로당, 누구나학습마을, 사례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