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이 정서행동 문제인 우울과 공격성을 매개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확...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이 정서행동 문제인 우울과 공격성을 매개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확인하여 사회복지적 함의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 아동·청소년 청소년패널조사 2010 (KCYPS: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중학교 3학년 학생 2,259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분석방법 과정에서 SPSS 22와 MPLUS 7.4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SEM: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실시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 경로의 효과성 분석, Sobel 검증을 하였다.
첫째,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서행동 문제인 우울과 공격성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을 형성할수록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우울할수록 공격성이 강할수록 학교생활적응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은 우울과 공격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긍정적인 자아정체감과 또래애착을 형성할수록 우울과 공격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자아정체감,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우울, 공격성이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시기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자아정체감과 또래와의 신뢰, 의사소통을 통한 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다양한 경로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 따른 논의점 및 본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긍정적인 자아정체감 형성과 신뢰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강한 또래애착이 학교생활적응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개입 방안이 다각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청소년의 자아정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 성찰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실시, 또래와의 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 협동학습을 실시하여 학교생활적응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개입이 필요하다.
셋째, 자아정체감, 또래애착과 학교생활 적응관계에서 우울과 공격성이 매개하는 요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울, 공격성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즉, 우울과 공격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로 인한 학교생활적응을 저하하는 선행요인들을 예방해야 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정체감, 또래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과정에서 우울,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성공적인 발달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개입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청소년의 집단 생활적응정도가 추후 집단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감안하여 후기청소년시기를 앞둔 중학생 시기를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리고 우울과 공격성을 매개로 한 학교생활적응의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본 연구가 우울, 공격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관련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