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환경이슈인 중국 스모그 현상에 대해 한국 언론이 어떻게 접근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언어네트워크분석을 통해 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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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균관대학교, 2015
학위논문(석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문방송학과 , 2015.8
2015
한국어
070 판사항(23)
서울
(A) semantic network analysis of Korean newspaper articles on China's smog
viii, 109 p. : 삽화 ; 30 cm
지도교수: 김정탁
참고문헌: p. 9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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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환경이슈인 중국 스모그 현상에 대해 한국 언론이 어떻게 접근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언어네트워크분석을 통해 규명하여, 한국 언론 보도가 어떤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는지, 어떤 의제로 구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주요 이론적 배경으로 프레임이론의 개념, 유형 그리고 기존연구를 고찰한 뒤, 이를 환경문제에 적용한 환경보도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본 연구 사례로 선정된 중국 스모그 현상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적용할 언어네트워크분석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살펴보았다.
스모그 관련 한국 언론보도의 주요단어 및 의미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는 총 12개의 한국 종합일간지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스모그 현상과 관련된 기사 총 533건을 수집하였으며 이를 시기별, 매체별로 구분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언어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였으며 먼저 시기별, 매체성향별로 주요단어를 선정하여 이를 토대로 스모그 관련 기사의 언어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하였다.
주요단어 분석한 결과, 스모그 관련 기사에 사용된 주요단어가 시기별, 매체성향별로 공통점 및 차이점이 모두 존재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시기별, 매체성향별과 상관없이, 스모그와 관련한 개념이나 발생현황, 그리고 한국에 대한 영향을 드러내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어를 제외하여 시기별, 매체성향별 주요단어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시기별로 2008~2012년은 정부-국민 간의 갈등과 스모그 발생원인과 관련된 단어가 출현빈도가 많은 반면, 2013년에는 스모그의 인체 건강에 끼칠 영향과 사회적 피해를 강조하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이들과 달리 2014년에는 스모그 개선 의지나 대책, 그리고 연도 중요 행사와 관련된 단어가 새로 등장했다. 매체별로는 우선 보수성향 매체의 경우, 스모그의 경제적 피해와 인체 건강에 끼칠 영향, 그리고 발생원인 규명하는 단어가 많이 발견된 반면 진보성향 매체는 대책을 시사하는 단어와 국제관계와 관련된 단어, 그리고 부정적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APEC’이라는 스모그 개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진보성향 매체의 기사에서 높은 출현빈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진보성향 매체가 보수성향 매체에 비해 보다 객관적으로 스모그와 관련 논의를 다뤘음을 알 수 있다.
주요단어를 바탕으로 한 언어네트워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13년 네트워크가 가장 복잡한 구조로 보이는 반면 2008~2012년의 네트워크가 가장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명확하게 구조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Faction기법을 통해 하위집단을 분류하였다. 시기별로 각 7개, 8개, 8개의 집단을 구분하였으며 가장 긴밀한 하위집단은 모두 스모그의 발생현황 및 영향과 관련한 단어가 묶여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는 시기와 상관없이 스모그 발생현황 및 영향을 알리는 스트레이트성 기사, 즉 환경프레임을 적용한 기사가 주를 이었다. 이를 제외하여 2008~2012년에는 베이징올림픽과 관련된 일화 중심적 프레임, 2013년에는 국민 불편 프레임, 그리고 2014년에는 노력하는 정부 프레임이 가장 많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성향별 언어네트워크 구조를 살펴본 결과, 보수성향 매체가 진보성향 매체에 비해 조금 더 복잡하고 집중된 네트워크 구조를 보였다. 하위집단은 각각 3개와 8개로 묶여져 있다. 이는 보수성향 매체와 달리 진보성향 매체가 스모그에 대해 다방면적으로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위집단 중 가장 높은 연결관계를 보인 집단은 역시 시기별과 마찬가지로 스모그의 발생현황이나 영향과 관련 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체성향과 관계없이 환경프레임을 적용한 기사가 여전히 주를 이뤘다. 이를 제외하여 보수성향 매체는 국민 불편 프레임을 더 많이 적용한 반면 진보성향은 노력하는 정부 프레임과 책임자 프레임, 그리고 내분 프레임을 다양하게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언어네트워크분석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활용하여 스모그 관련 기사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했으며 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연구를 통해 한국 언론이 스모그에 대해 어느 한 측면에 치우쳐 보도하며 부정적 단어를 대거 사용함으로써 수용자에게 편향된 인식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문제점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한계점이 발견되었다. 우선, 중국의 환경이슈인 스모그를 사례로 한 이 연구는 한국 언론만 분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점이라고 본다. 다음으로, 분석대상은 기사 제목에 국한하였다는 점과 언어네트워크분석 기법을 활용을 했으나, 기사 내용에 대한 정제 작업 및 단어의 선정은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과 판단을 완전히 배제시켰다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 앞서 한계점을 보완하여 다양한 실험연구와 같이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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