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 경험을 개인의 정체성의 부분으로 해석하는 사건중심성이 외상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 사건중심성 수준...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 경험을 개인의 정체성의 부분으로 해석하는 사건중심성이 외상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 사건중심성 수준에 따라 외상후 성장 및 관련 변인의 차이를 확인하고, 2) 사건중심성이 높은 경우 외상후 성장 관련 변인들의 상관관계가 더욱 확실하게 나타나는지 조사하며, 3) 외상후 성장관련 변인들을 통제한 후에도 사건중심성이 외상후 성장에 영향력 있는 변인인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 460명(남자 113명, 여자 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외상 경험 질문지, 사건관련 반추 척도, 사건중심성 척도, 한국판 외상후 성장 척도, 지각된 사회적 지지척도, 자기개방 척도, 삶의 의미 척도, 긍정적 재해석 척도를 도구로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사건중심성 수준에 따른 외상후 성장 및 관련 변인들의 차이가 확인되었다. 사건중심성이 높은 집단이 외상후 성장, 침습적 반추, 의도적 반추, 삶의 의미, 긍정적 재해석이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사건중심성이 높은 집단의 외상후 성장 관련 변인들의 상관관계가 더 확실하게 나타났다. 사건중심성이 높은 집단에서 외상후 성장과 사회적지지, 의도적 반추, 삶의 의미, 긍정적 재해석의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났고, 침습적 반추는 외상후 성장과 유의미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건중심성과 자기개방은 외상후 성장과의 상관관계가 전체집단보다 낮게 나타났다. 셋째, 사건중심성이 외상후 성장에 영향력 있는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사건중심성이 사회적지지, 자기개방, 의도적 반추, 삶의 의미, 긍정적 재해석을 통제하고도 외상후 성장에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외상 사건을 개인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게 조직화, 상징화 하는 사건중심성이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임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