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대 화폐는 중국 진·한대의 법정화폐였던 반량전, 오수전, 왕망전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들어 한반도 ~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많은 수량의 중국 진한대 화폐가 출토되고 있다. 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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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 영남대학교 대학원, 2014
학위논문(석사) -- 영남대학교 대학원 , 문화인류 고고학전공 , 2014. 2
2014
한국어
경상북도
; 26 cm
지도교수: 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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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진·한대 화폐는 중국 진·한대의 법정화폐였던 반량전, 오수전, 왕망전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들어 한반도 ~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많은 수량의 중국 진한대 화폐가 출토되고 있다. 본 연구�...
진·한대 화폐는 중국 진·한대의 법정화폐였던 반량전, 오수전, 왕망전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들어 한반도 ~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많은 수량의 중국 진한대 화폐가 출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 한반도 남부에서도 많은 량이 출토되고 있는 진·한대 화폐가 당시 주변지역에 해당하던 한반도 · 중국 동북지역에서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전국시대부터 동한 대까지라는 범위 속에서 용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였다.
먼저 기존에 이루어진 반량전, 오수전의 연대파악을 참고하여 시간성을 반영하는 속성을 중심으로 수정·보완하였다. 반량전은 왕설농 · 유건민(2005)이 구분한 유형분류를 기준으로 속성을 재검토하였다. 전국반량의 경우 각 유형이 시간성을 반영하기보다는 각각의 유형이 주조된 지역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진 반량은 각 유형 간에 시간적인 연속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량’자의 내획표현이 가장 유효한 속성임을 확인하였다. 한 반량 역시 시간변화에 따라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특히 전국반량과 진 반량은 여태껏 국내학계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본 연구를 통해 각각의 유형을 소개하고 주조연대를 추정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오수전은 낙양 소구한묘 출토 오수전 분류(1959), 이영훈 · 이양수(2007)의 연구를 토대로 하였다. 또한 중국 중원지역의 몰년을 알 수 있는 무덤자료와 기년명 범 자료를 이용하여 주조연대를 파악하였다. 가장 유효한 속성인 ‘五’자의 표현을 세분하여 7가지로 구분하였고, 크게 직선적인 것에서 곡선적으로 변화함을 확인하였다.
유형은 크게 화폐의 주조순서를 기준으로 10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공반화폐 가운데 늦은 시기의 화폐를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하였고, 이를 통해 화폐의 주조시기와 사용 시기를 비교하였다.
진·한대 화폐가 유입되기 이전의 양상은 명도전, 포폐를 중심으로 한 전국시대 화폐가 활발히 유통된다. 하지만 그 권역은 청천강 이북으로 제한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Ⅰ유형은 진 반량이 출토되는 유형으로 처음 진·한대 화폐가 출현한다. 전국시대 화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유적이 모두 긴박한 상황에 의해 형성되었다. 당시 전란과 같은 배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Ⅱ-1유형은 팔수반량과 이전 시기의 화폐가 출토되는 유형으로 여전히 전국시대 화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진·한초에는 무덤에서 화폐가 출토되는 사례가 없다. Ⅱ-2유형은 팔수반량이 단독으로 출토되는 유형으로 여전히 전국시대 화폐가 활발히 유통되는 가운데 팔수반량은 소량만 유입된다. Ⅲ유형은 사수반량이 출토되는 유형으로 대릉하 유역의 경우 단순히 유입된 것, 요하유역의 경우 유통, 요동반도의 경우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즉, 낙랑군 설치 이전으로 대변되는 시기에는 대릉하, 요하유역이 화폐의 유통권인 C권역에 해당하며, 요동반도의 경우 화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직접 주조했다는 증거가 확인되지는 않은 B권역에 해당한다. Ⅳ-1유형은 서한 오수전과 이전 시기의 화폐가 함께 출토되는 유형이다. 수량은 적지만, 출토범위가 한반도 남부까지로 확대된다. 또한 전국시대 화폐의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대릉하 유역의 경우 유통, 요동반도의 경우 사용, 길림지역과 한반도 남·북부에는 단순히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였다. Ⅳ-2유형은 서한 오수전이 단독으로 출토되는 유형이다. 한반도의 분묘에서 출토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두 무덤의 부장품이나 위신재 등의 용도로 소량만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반도 북부의 경우 거푸집이 출토되었지만 아직은 사용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 즉 낙랑군 설치 이후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길림, 한반도 남부로 화폐가 비교적 활발히 유입되면서 D권역으로 분류된다. 한반도 북부의 경우 낙랑토성 출토 거푸집을 통해 A 혹은 B권역으로 분류된다. Ⅴ-1유형은 왕망전과 이전 시기의 화폐가 함께 출토되는 유형이다. 이전 유형과 달리 유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Ⅴ-2유형은 왕망전이 단독으로 출토된다. 한반도 남부의 경우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출토유적이 다수 확인된다. Ⅵ-1유형은 동한오수전과 이전 시기의 화폐가 출토되는 유형이다. 대부분 왕망전과 함께 출토되고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이 지난 후 왕망전이 더 활발히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Ⅵ-2유형은 동한 오수전이 단독으로 출토되는 유형이다. 한반도 북부의 경우 출토유적의 수가 증가하고 모두 분묘라는 점이 주목된다. 즉 왕망~동한 대의 시기에는 요동반도, 한반도 북부가 화폐의 사용권인 A권역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남부 등에서의 세부적인 변화가 확인된다.
이와 같이 진·한대 화폐는 시간의 변화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용도의 변화는 당시 복잡했던 정치 상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교역의 형태, 교역주체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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