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학교를 중심으로 많은 비행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학교 차원에서,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선에서 처리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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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4
2014
한국어
놀이문화 ; 청소년 비행 ; 학교폭력 ; 노는 애 ; 일진 ; 불링 ; 하위문화 ; 여가 ; 친구집단 ; 연결망 ; 패거리 ; 발달이론 ; play subculture ; juvenile delinquency ; school delinquency ; school violence ; bullying ; drift ; leisure ; punk ; school gang ; intimate friends ; peer group
서울
Mechanisms generating school deliquency : play subculture and school gang effect
x, 175 p. : 삽화(일부천연색) ; 26 cm
지도교수: 강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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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학교를 중심으로 많은 비행이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학교 차원에서,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선에서 처리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초ㆍ중ㆍ고교 재학생 상호간에 발생하는 폭행, 금품갈취, 성폭행, 집단 따돌림 등으로 인한 신체적ㆍ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서, 가해와 피해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불링이라고 하여 보편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 범죄이론들은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청소년 비행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은 기존 범죄이론들이 대부분 가정의 낮은 경제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박탈감이나 갈등에서 비행이 시작된다고 보는 것과는 달리, 학교폭력은 중상층 청소년들의 비행이 많이 보고된다는 점과 청소년기의 일탈은 성인이 되면서 그만두게 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발달론적 관점에서 문제제기를 하였다.본 논문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하위문화인 놀이문화 속에서 그 가치에 많이 몰입할수록 비행을 저지르기 쉽다는 관점에서, 청소년 놀이문화가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놀이 하위문화 메커니즘 가설을 세웠다. 또한 최근 학교폭력은 학교 폭력써클로 알려진 패거리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직접적인 청소년 일탈요인으로 알려진 비행친구와의 접촉만으로는 청소년 비행의 집합적 비행성을 인과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이러한 집합적 비행성 창발을 친밀한 친구집단의 구조적 특성에서 찾아, 패거리 효과 메커니즘 가설을 세웠다.방법론으로는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병행하여, 종합적으로 놀이 하위문화 메커니즘과 패거리 효과 메커니즘을 검증하고 설명하였다. 먼저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한국청소년패널 조사(KYPS) 자료를 사용하여 회귀분석과 패널분석을 하였다. 분석 사례 수는 첫 해 3,449명으로부터 매년 결측치를 뺀 5년간의 사례 총 15850 건이다. 질적 방법은 학교폭력 현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학생 및 선생님들을 심층면접 하였고 면접 사례 수는 8사례 17명이다.먼저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통해 살펴본 학교폭력은 세가지 맥락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째, 놀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절도나 뺏기, 둘째, 자기과시 또는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내기 위한 왕따놀이, 셋째, 주로 남학생들의 힘겨루기에서 빚어지는 싸움, 폭행 등이다. 학교폭력은 중2를 기준으로 매년 50-30%씩 줄어들어 마짜의 표류이론이나 모핏의 발달이론을 뒷받침한다.학교폭력 원인의 하나로 가정한 놀이 하위문화 메커니즘 연구를 위해, 먼저 청소년 놀이문화에 깊이 몰두하여 그 가치에 배태된 청소년을 노는 애로 개념화하였다. 노는 애들을 나타내는 사회적 지표로는 긴 놀이시간, 낮은 성적, 가정경제력에 비해 큰 용돈 씀씀이,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상정하고 이들 요인들과 학교폭력 간의 상관성을 살폈다.대립가설로는 하층 하위문화 가설, 즉 경제적으로 하층에 속할수록 학교에서의 폭력가해 빈도가 증가하는 지를 검증하였다. 여러 청소년 비행 기본요인들을 통제한 회귀모형 및 응답자간 모형결과는 집안이 부유할수록 오히려 비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에 대해 빈곤이나 기회박탈의 내면화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하층 하위문화 가설은 설명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반면 이와 대립되는 놀이 하위문화 가설은 노는 애를 조작적으로 개념화한 네 가지 차원 별로 지지되었다. 즉, 노는 애의 지표가 되는 긴 놀이시간, 가정경제력에 비해 많은 용돈 씀씀이, 아르바이트 경험, 낮은 성적 등은 학교폭력 가해 정도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노는 애일수록 혹은 놀이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학교폭력 가해를 하기 쉽다는 놀이문화 가설을 지지한다. 한편 응답자간 모형이 놀이문화 가설을 지지하고 전체적으로 잘 놀고 잘 나가는 애들에 의해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엘리트적 성격을 보여주었다면, 응답자내 모형은 가정환경이나 학업기회가 불리한 학생들에게 개입하여 환경을 향상시키고 비행을 줄이려는 노력은 여전히 중요함을 보여준다.두 번째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가정한 패거리효과 메커니즘 가설을 논증하기 위해, 매우 친한 친구 수를 기준으로 친밀한 친구집단의 크기를 0-2명, 3-5명, 6-10명, 11-20명, 21명 이상의 5개로 분류하였다. 매우 친한 친구들을 매일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친구 수가 많을수록 만나는 빈도가 더 높아, 매우 친한 친구들이 하나의 친구집단을 이루는 것으로 추정한다.이 중 매우 친한 친구 수가 11-20명인 청소년은 학교 폭력써클의 구성원인 일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과연 친한 친구가 많다는 것이 사회적 지지기능만을 하는지 혹은 패거리 효과로 부정적 기능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패널분석 결과는 3명~10명 사이 중범위 수준의 친밀 친구 집단이 닫힌 연결망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지지 및 보호기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친구 수가 적을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친구 수가 많을수록 가해가 늘어난다. 그러나 친구 수 11-20명 사이의 패거리 수준에서는 가해 뿐 아니라 피해도 늘어나, 패거리 구성원이 되면 집합적 비행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친구 수가 너무 적어 비행의 대상이 되는 소위 왕따 효과는 주로 응답자간 효과로 보이나, 친구 수 11명 이상에서 가해와 피해가 늘어나는 현상은 응답자내 효과를 보인다. 정책적 개입을 통한 변화를 위해서 응답자내 효과 모형의 결과에 주목해 본다면, 학교폭력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내에 조직적인 친구집단이 있는지, 불량서클이 존재하는지에 문제해결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될 것이다.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을 병행하여 놀이 하위문화 메커니즘과 패거리 효과 메커니즘을 논증하였고, 노는 애들 중에서 특히 패거리를 이루는 일진인 경우 학교폭력이 창발한다는 점에서 놀이 하위문화 메커니즘과 패거리 효과 메커니즘이 서로 밀접한 연결고리를 갖는다는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