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개인이 갖고 있는 조건이나 환경 및 인식에 의해서 각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바, 중년층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요인과 은퇴태도 요인이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의 은...
은퇴는 개인이 갖고 있는 조건이나 환경 및 인식에 의해서 각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바, 중년층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요인과 은퇴태도 요인이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의 은퇴준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였다.
중년층의 은퇴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 요인으로는 노인이 되는 시기, 노후준비 시작 적정 연령, 노후생활 부양책임,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은퇴태도 하위요인은 휴식으로 전환(Transition to Old Age), 새로운 출발(New Beginning), 계속(Continuation), 강요된 좌절(Imposed Disruption)이다.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관련요인을 분석하여 은퇴준비의 방향을 제시하고, 노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은퇴 및 노인관련 정책에 제언을 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H-공기업에 근무 중인 40세 이상 중년층 근로자 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508부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응답내용이 불성실한 17부를 제외하고 491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은 수집된 자료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고, 각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과 은퇴태도 및 은퇴준비에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t-test와 ANOVA를 이용한 차이 검증을 하였다. 특히 중년층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과 은퇴태도가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노인이 되는 시기에 대하여 65세부터 182명(37.1%), 70세 이후부터 214명(43.6%)이 응답하였으며, 노후준비 시작 적정 연령은 남성보다 여성일수록, 나이가 적을수록 은퇴준비를 30대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부양 책임은 전반적으로 본인 및 배우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학력이 높을수록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성, 여성 모두 경제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둘째, 은퇴태도에 대한 유형별 공감정도를 5점 리커트식으로 분석한 결과 휴식 3.01, 새로운 출발 3.62, 계속 3.31, 강요된 좌절 2.51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전체의 평균은 3.36이었다. 연구대상자의 개인별 은퇴태도는 계속 211명(43.0%)으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출발 171명(34.8%)으로써 382명(77.8%)이 은퇴 이후에도 은퇴 이전과 다름없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노후생활태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영역별 은퇴준비 정도를 5점 리커트식으로 분석한 결과 경제적 측면 3.16, 신체적 측면 3.41, 사회적 측면 3.27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전체의 은퇴준비 정도는 평균 3.29로 나타났다. 신체적 측면의 은퇴준비가 상대적으로 잘 되고 있는 반면에 경제적 측면이 가장 취약하였다.
넷째, 노후생활에 대한 인식의 하위 요인에 대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귀모델에서는 노인이 되는 시기가 유의미한 변수로 검증되어 노인이 되는 시기가 은퇴준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은퇴태도가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새로운 출발과 계속이 유의미하였고, 이들은 모두 정적(+)인 관계로 나타났으며, 은퇴에 대하여 새로운 출발과 계속으로 인식할수록 은퇴준비를 잘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후속연구와 중년층의 은퇴준비를 위한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이 되는 시기에 대한 인식이 일반적으로 65세에서 70세 이후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여 기업의 복지제도 및 정부의 각종 복지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노후준비 시작 시점이 젊은 세대일수록 빨라짐에 따라 은퇴준비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장기 연금 및 보험제도의 이용 등 경제적 은퇴준비가 취업 초기부터 생활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노후생활 부양책임이 앞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보다 정부 및 사회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정부정책 및 복지단체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건강을 1순위로 인식하고 있는바, 개인의 건전한 생활과 함께 정부의 건강보장을 위한 의료보장 정책이 더욱 확대되어야할 것이다.
다섯째, 은퇴태도는 새로운 출발을 이상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바, 은퇴자들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새로운 출발의 기대를 성취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정부의 정책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여섯째, 은퇴준비 영역 중 가장 취약한 부분은 경제적 측면으로서 근로자들은 은퇴준비를 30대 이전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이며, 기업과 정부는 각종 소득보장 및 연금정책 등을 통하여 은퇴 이후의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경제적인 궁핍함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은퇴준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종합해보면 중년층 근로자는 새로운 출발 및 계속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은퇴태도가 필요하며, 월평균소득의 향상과 양호한 건강상태의 유지 및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일상생활화 할 때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은퇴준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