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러 기관 및 학자들이 청소년의 휴대전화 이용 및 중독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조사연구에서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이 심각하다는 ...
매년 여러 기관 및 학자들이 청소년의 휴대전화 이용 및 중독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조사연구에서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고 이용률이 높아질수록 그만큼 더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에 대한 사전적 그리고 사후적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긴요해졌으며, 따라서 휴대전화 중독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의 휴대전화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함과 동시에 그들의 휴대전화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사후에 경감할 수 있도록 개입하기 위한 이론적ㆍ실천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 있다. 본 연구의 하위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적 수준에서 중학생의 휴대전화 중독의 실태를 파악한다. 둘째, 중학생의 휴대전화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끝으로, 중학생의 휴대전화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사후에 경감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ㆍ실천적 함의 및 연구의 시사점을 도출한다.
연구모형을 달성하기 위해,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 고찰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휴대전화의 이용 목적, 부모의 양육방식에 대한 인식(방임, 학대), 정서적 특성(주의집중, 공격성, 신체적 증상, 사회적 위축, 우울)이며, 종속변수는 휴대전화 중독이다. 또한 통제변수는 조사대상자의 성별, 종교, 주관적 학교성적 만족도, 주관적 건강상태이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전국의 중학교 2학년 학생 집단이다. 이 집단은 2010년에 중학교 1학년에 재학생의 신분으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의 제1차년도 조사대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이들이 2011년에는 중학교 2학년 재학생의 신분으로서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의 2차년도 조사대상자가 되었다. 자료수집은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의 연구진에 의해 2011년 9월~11월에 실시되었다. 구체적으로, 면접조사원이 조사대상자와 접촉하여 조사 예고 및 면접 약속을 한 후 개별적으로 자기기입 방식의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한편, 통계분석은 SPSS 13.0을 사용하여 신뢰도 분석, 기술통계, ANOVA, t-검증, 탐색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량은 다음과 같다. 휴대전화 중독 문항의 합산 점수는 4점 만점의 척도에서 평균 2.31점(표준편차 0.75)으로 분석되었다. 휴대전화 이용 목적을 보면, 휴대전화의 이용 목적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항목(4점 척도)은 친구와의 문자 메시지(M=3.72, SD=0.56), 시간 보기(M=3.65, SD=0.70), 친구와의 통화(M=3.57, SD=0.63), 가족과의 통화(M=3.46, SD=0.64), 가족과의 문자 메시지(M=3.04, SD=0.82)의 순위로 분석되었다. 한편, 방임(4점 척도)은 평균 1.87점(표준편차 0.59), 학대(4점 척도)는 평균 1.84점(표준편차 0.72)로 나타났다. 끝으로 정서적 특성(4점 척도)을 보면, 주의집중은 평균 2.61점(표준편차 0.53), 공격성은 평균 2.13점(표준편차 0.57), 신체증상은 평균 2.02점(표준편차 0.63), 사회적 위축은 평균 2.24점(표준편차 0.71), 우울은 평균 1.93점(표준편차 0.62)로 조사되었다.
가설 검증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휴대전화의 이용 목적 가운데 친구와의 문자, 게임 및 오락, 사진 촬영,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는 휴대전화 중독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가족과의 통화, 가족과의 문자 메시지, 친구와의 통화, 시간 보기와 휴대전화 중독 간에는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둘째, 중학생 집단은 자신들이 부모로부터 학대 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휴대전화 중독에 더 많이 노출되는 반면, 부모로부터 방임되고 있다는인식은 휴대전화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끝으로, 중학생의 정서적 특성 가운데 주의집중과 사회적 위축은 휴대전화 중독을 낮추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공격성, 신체적 증상, 우울은 휴대전화 중독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기능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휴대전화 이용 실태 및 중독 현상을 바라보는 이론적 시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기존 지식체계의 강화에 기여하였다. 먼저, 중학생의 휴대전화 이용 목적 가운데 친구와의 문자, 게임 및 오락, 사진 촬영,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는 휴대전화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가족과의 통화, 가족과의 문자, 친구와의 통화, 시간 보기는 휴대전화 중독과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중학생이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가운데 학대는 휴대전화 중독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중학생의 정서적 특성 가운데 공격성, 신체적 증상, 우울은 휴대전화 중독을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요컨대,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확인된 휴대전화 중독의 영향 요인이 중학생 집단에게 적용 가능함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이론체계의 보완 및 강화에 기여하였다.
둘째, 중학생의 휴대전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