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주관적 행복지수가 전세계적인 통계에서 반복적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한 통계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인다. 매우 우려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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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교육전공 , 2013. 8
2013
한국어
서울
iii, 74장 : 삽화 ; 26 cm
지도교수: 한성열
참고문헌(장 57-68)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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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주관적 행복지수가 전세계적인 통계에서 반복적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한 통계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인다. 매우 우려스럽게도, 경제발전으로 인한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서 당면한 사건들을 비관적으로 인지하는 청소년의 수가 늘고 있다. 희망은 스트레스와 역경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하는 중요 요인으로, 인간의 변화를 촉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한 개인의 생활태도 및 가치관, 사고방식 형성과정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가족이야 말로 청소년의 희망적 사고 함양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며 희망의 효과와 지속성을 높이는 주요 변인이 된다. 특히 부모자녀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자유친성정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인 적응을 돕는다. 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기능이 희망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자유친성정이 갖는 조절효과를 파악하여 초기 청소년의 희망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 전북, 경북 소재 4개 학교에 재학 중인 5, 6학년 학생 450명이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자료가 수집되었다.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4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0.0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연구도구는 Olson, Portner & Lavee(1985)가 개발한 가족응집성 및 적응성 척도(FACESⅢ: Family Adaptability and Cohension Evaluation ScalesⅢ), Snyder와 Harris 등(1991)에 의해 개발된 특성희망 척도와 Snyder와 Sympson 등(1996)에 의해 개발된 상태희망 척도, 이장주(2002)가 개발한 부자유친성정 척도이다.
본 연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기능의 하위변인인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 희망의 하위변인인 주도사고와 경로사고, 그리고 부자유친성정의 하위변인인 아버지, 어머니 각각의 일체감과 헌신성 모두 각 하위변인들끼리 서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초기 청소년의 긍정적 정서인 희망의 발달에 있어 가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청소년의 희망적 사고를 함양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과정에 있어 가족의 역할, 특히 부모자녀관계가 주요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그리고 부모자녀관계를 우리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부자유친성정이 가족구성원간 의사소통을 촉매기제로 하는 가족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서는 김지원(2011)의 연구에서 부자유친성정 하위요인이 부모와의 개방형 의사소통과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던 것과 갖는 관련성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희망과 유사개념인 문제해결력에 부자유친성정이 정적상관을 나타낸다는 김윤경(2010)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둘째, 아버지에 대한 일체감 변인이 가족응집성과 상호작용하여 경로사고에 영향을 미쳐, 아버지에 대한 일체감 변인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어 경로사고를 예언할 수 있었다. 이는 아버지와 자녀간에 갖는 감정동일체감, 친밀함, 유대감 수준에 따라 가족응집성과 경로사고가 갖는 관계가 달라짐을 의미해, 자녀의 희망적 사고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갖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어머니에 대한 일체감, 헌신성 변인 모두는 가족응집성과 상호작용하여 경로사고에 영향을 미쳐, 어머니에 대한 일체감, 헌신성 변인 모두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어 경로사고를 예언할 수 있었다. 즉, 어머니와 감정을 공유하고 동일시하며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자각할수록 청소년은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서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각을 갖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넷째, 가족적응성과 아버지에 대한 부자유친성정이 경로사고에 대해 각각 주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일체감 변인이 가족적응성과 상호작용하여 경로사고에 영향을 미쳐, 아버지에 대한 일체감 변인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헌신성 변인은 조절효과를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자녀의 희망을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부모자녀관계가 충분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전제로 우리나라 초기 청소년의 희망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가족이 잘 기능할수록 자녀의 희망적 사고 수준이 높았고 이 과정에서 부자유친성정이 갖는 조절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희망적 사고의 형성이 건강하게 기능하는 가족에서 시작됨을 인식하고, 결속력있고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 형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상담현장에서도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의 희망 향상에 가족체계가 든든한 지지자원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가족체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학교현장에서도 학생의 긍정적 사고방식 함양을 위한 가정 차원의 교육을 추진하고 가정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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