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은행 파산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과 2010년 그리스정부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빚어진 경제위기 상황 등 2개 시기의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KBS와 SBS 그리고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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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균관대학교, 2013
학위논문(박사)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문방송학과 , 2013. 2
2013
한국어
070 판사항(22)
서울
News coverage on economic situations and crisis discourse in Korean TV stations : a comparative study of news coverage on economic crisis of KBS 1TV, SBS TV, and YTN TV
xiii, 293 p. : 삽화 ; 30 cm
지도교수: 백선기
부록수록
참고문헌: p. 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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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은행 파산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과 2010년 그리스정부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빚어진 경제위기 상황 등 2개 시기의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KBS와 SBS 그리고 YTN 등 한국의 주요 방송 3사가 관련 경제위기 뉴스를 보도함에 있어서 어떤 위기담론을 형성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위기담론의 기호와 의미구조는 어떠한지 등 한국 방송뉴스의 경제보도와 위기담론의 상관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세계경제위기가 발생한 시점을 전후한 6개월간에 방송된 경제위기 리포트 1,028건에 대한 내용분석과 함께 표제분석과 담론분석을 동시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내용 분석을 통해 첫째 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는 주요 취재원으로서 그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익명취재원을 남용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취재의도에 맞춰서 확대해석하고 과장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둘째, 방송리포트의 결론격인 마지막 문장인 ‘클로징멘트’에 있어서 한국 방송사들은 불특정주체의 익명취재원을 인용해 막연한 결론을 내리는 고질적 관행을 탈피하지 못함으로써 수용자들에게 경제위기 상황을 더욱 왜곡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기사전반에 깔려있는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분석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사실보다는 익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하거나 기자 스스로가 가상 상황을 가정한 ‘부정적 전망’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용자들에게 위기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욱 각인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위와 같은 내용분석 결과 가장 위기를 왜곡하고 과장하는 방송사는 SBS였으며 다음으로 KBS와 YTN의 순이었다.
표제분석을 통해서는 첫째, 경제위기 상황을 ‘자연재해’와 ‘신체 질병’, ‘전쟁’으로 ‘범주화’하면서 이를 피할 수 없는 자연 재난, 고통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질병, 엄청난 규모의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불가피한 전쟁이 몰아닥친 것 같은 비유로 수용자들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둘째,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반되는 다양한 형태의 경제지표의 변동 상황 등 경제적 이슈를 제기하면서 극도의 불안을 야기하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과어휘’를 사용함으로써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경제위기 자체를 피해야 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경제위기를 ‘위기의 확산과 반복’을 전제로 한 제목과, 위기 대처방안 자체도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에는 회의적이라는 ‘불확실한 해법’을 전제한 제목으로, 수용자들에게 더 큰 좌절감과 절망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사별 표제분석에서도 SBS가 가장 많은 유형의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표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KBS와 YTN의 순이었다.
담론분석을 통해서는 첫째,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나 대처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수용자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과 불안,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대부분 현재 상황의 위기적 요소에 대해서는 집중보도하고 있지만 사건의 본질보다는 이로 인한 파급효과에만 집중하다 보니 실상을 더욱 과장하고 왜곡하는 보도로 수용자들의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셋째,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자의적인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함으로써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론적으로 한국 방송사들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위기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불확실한 익명취재원의 남용과 막연한 주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클로징멘트의 남용 등 기사작성에 있어서의 뿌리 깊은 관행적 악습을 되풀이하면서 수용자들에게 근거 없는 불안감과 위기의식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표제분석과 담론분석을 통해서 드러난 바와 같이 한국 방송사들은 경제위기를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의 대상으로 몰아가면서 ‘세계경제위기=한국경기침체’라는 등식으로 경제위기로 인해 한국경제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