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방 정도와 공격성 수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네 집단으로 나누어 대인관계 하위요인과 네 집단 간에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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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남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방 정도와 공격성 수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네 집단으로 나누어 대인관계 하위요인과 네 집단 간에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남녀 학생 202명에게 자기개방, 공격성, 대인관계 척도를 양적 연구방법인 설문지로 조사 하였다. 자기개방과 공격성이 모두 높은 집단, 자기개방이 높고 공격성이 낮은 집단, 자기개방이 낮고 공격성이 높은 집단, 자기개방과 공격성이 모두 낮은 집단으로 분류 하였다. 분석은 SPSS 19.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단순회귀분석, 독립표본 T검정, 다변량분석(One-way MANOVA)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들의 응답비율을 보면, 대인관계에 대하여 자기개방이 낮고 공격성이 낮은 집단이 제일 높았고, 다음으로 자기개방이 높고 공격성이 낮은 집단, 자기개방과 공격성이 둘 다 높은 집단, 자기개방이 낮고 공격성이 높은 집단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사고에 대한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유교 문화적 요인의 영향 이라 볼 수 있고, 또한, 자기개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대인관계의 하위요인은 만족감, 의사소통, 신뢰감, 친근감, 민감성, 개방성, 이해성 이다. 자기개방이 높은 집단이 자기개방이 낮은 집단 보다 의사소통, 신뢰감, 친근감, 민감성, 개방성, 이해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어 대인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타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보다는 자신을 진솔하게 드러내 보이며 자기개방을 하였을 때,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친밀감이 생겨 대인관계가 증진 되고, 진정한 대인관계의 출발은 서로를 알 수 있도록 자기개방을 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다.
셋째, 대인관계에 대한 공격성의 높고 낮음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이 낮은 집단이 공격성이 높은 집단보다, 만족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공격성의 하위요인 흥분성이 낮은 집단이 흥분성이 높은 집단 보다 대인관계의 만족감과 민감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유순하고 차분한 사람이 정열적이거나 격분을 잘하는 사람보다 대인관계에서 만족감과 민감성을 더 잘 느낀다는 것으로 보여 진다.
넷째, 모든 대인관계의 하위요인에 대하여 자기개방 정도와 공격성 수준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나눈 네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자기개방 정도가 높고 공격성이 낮은 집단이 대인관계의 점수가 모두 높게 나타났고, 반대경우인 자기개방이 낮고 공격성 수준이 높은 집단의 대인관계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자기개방과 공격성이 모두 높은 집단이 자기개방과 공격성이 모두 낮은 집단보다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에게 공격적이지 않게 자기개방을 나타냄으로써 의사소통이 잘되고 이해성과 친근감이 생기고 개방성과 신뢰감등 만족한 대인관계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 진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자기개방이 높고 공격성이 낮은 집단의 학생들이 가장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하는 집단으로 판단된다. 학생들이 공격적이지 않은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여 친구관계의 부적응과 갈등을 줄여 나가고, 정서적인 자기개방은 높이고,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과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훈련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연구가 그러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는데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