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재 사업체에 취업 중인 장애인근로자의 삶의 만족도를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가설모형을 제시하여 요인들 간 관계를 검증하는 것으로서, 장애인근로자의 근로환경 요인과 ...
본 연구는 현재 사업체에 취업 중인 장애인근로자의 삶의 만족도를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가설모형을 제시하여 요인들 간 관계를 검증하는 것으로서, 장애인근로자의 근로환경 요인과 직업유지 기간, 임금을 중심으로 각 요인들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장애인근로자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2008년 조사하여 발표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의 조사대상자 5,092명 중 취업자 1,21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변인으로는 근로환경 요인인 직위, 고용형태, 채용방법, 복리후생여부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매개변인인 직업유지 기간, 임금과 종속변인인 삶의 만족도 간의 인과관계 검증을 위한 가설을 설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18.0과 AMOS 18.0을 사용하였으며, 가설검증을 위한 자료처리는 t-검정(t-test)과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 Pearson 상관관계분석, 그리고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통해 주요변인들 간의 경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근로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장애관련 요인 및 근로환경에 따른 직업유지 기간, 임금, 그리고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먼저 주요 특성별 직업유지 기간의 차이검증결과, 인구사회학적 요인 중 성별, 혼인여부, 연령, 학력에 따라 직업유지 기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장애관련 요인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환경 요인의 경우 관리자급일수록, 정규직일수록, 공개채용으로 취업한 집단이, 복리후생이 있다고 응답한 집단의 직업유지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요 특성별 임금 간 평균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 결과, 인구사회학적 요인에서 남자가 여자에 비해, 연령의 경우 30대에서, 학력이 높아질수록, 기혼에 비해 미혼인 집단의 임금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장애관련 요인에서는 장애유형의 경우 신체장애, 내부장애, 감각장애, 정신장애의 순으로, 중증장애인근로자에 비해 경증장애인근로자가, 선천적 장애에 비해 후천적 장애에서 임금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근로환경 요인의 경우 관리자급이, 정규직일수록, 공개채용일수록, 복리후생이 있을수록 임금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장애인근로자의 주요 특성별 삶의 만족도의 차이검증결과, 인구사회학적 요인 중 성별, 학력, 혼인여부에 따른 삶의 만족도 평균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반면, 연령과 장애관련 요인들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남자 집단이, 학력수준이 높아질수록, 미혼집단에서 삶의 만족도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근로환경 요인의 경우 관리자급이, 정규직 집단이, 공개채용으로 입사한 경우, 복리후생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에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직업유지 기간에 따른 삶의 만족도 차이검증결과, 직업유지 기간이 3년 이상인 집단이 3년 미만인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근로환경 요인과 직업유지 기간, 임금, 그리고 삶의 만족도의 직ㆍ간접적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경로분석결과, 근로환경 요인과 직업유지 기간 간의 관계에서 관리자급이, 정규직인 경우에 직업유지 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환경 요인과 임금 간 관계를 검증한 결과는, 관리자급인 경우, 정규직인 경우, 공개채용인 경우, 복리후생이 있는 경우에 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리후생이 있는 경우, 정규직인 경우, 그리고 임금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주요 변인들 간 간접효과 검증결과, 장애인근로자의 직위, 고용형태, 채용방법, 복리후생여부가 삶의 만족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임금이 매개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환경 하위변인인 직위, 고용형태, 채용방법, 복리후생여부가 임금을 높이는데 주요 변인이 되며,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장애인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삶의 만족도 사이에 밀접한 인과관계가 성립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직업정책의 관점이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근로자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의 결과로 나타난 바와 같이 근로환경 요인인 직위, 고용형태, 채용방법, 복리후생 여부가 임금을 높이는데 주요 변인이 되며, 이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결과는 조사대상자의 45.7%가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결과와 대비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단순히 장애인이기 때문에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아닌 근로환경에서 고용기회의 불평등 해소와 채용구조 조정 및 복리후생서비스지원 등의 확대를 통한 정당한 임금구조 확립이 필요하다.
둘째, 장애인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용안정성 확보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고용형태, 복리후생여부, 임금 등이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