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三才 사상을 연구함으로써 오늘날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의 설정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데 있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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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1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 윤리교육학과 철학교육전공 , 2011. 2
2011
한국어
충청북도
iv, 100 p. : 삽도 ; 26 cm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김진근
참고문헌 : p.9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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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三才 사상을 연구함으로써 오늘날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의 설정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데 있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함으로써 인간 자신의 위기까지도 초래하고 있는 서구적 세계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는 세계관으로는 유기체적 세계관 또는 全一的 세계관이 있다. 이 세계관들은 세계의 모든 존재들을 개별적․고립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 의존성 아래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고 방식을 잘 보여주는 사상이 바로 「易傳」의 삼재 사상이다. 「易傳」의 삼재 사상을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먼저 Ⅰ장에서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들은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인식하는 서구의 이원론적 세계관에 그 원인이 있음을 고찰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세계관에 대한 전환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또한 연구를 위한 기본 방향으로 周易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고, 각 장의 연구 주제들을 제시하였다.
Ⅱ장에서는 天․地․人에 대한 인식상의 변화 과정을 고찰하였다. 天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上帝로부터 시작하여 天命을 거쳐 天道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천의 주재적이고 인격적인 성격은 이법적이고 원리적인 성격으로 변화되었다. 地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자연 사물이나 현상들에 대한 부분적․개별적 인식에서 이들을 아우르는 통합적 인식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易傳」에 이르면 地는 天의 對待로서 만물을 낳는 근원으로 격상되었다. 또한 殷의 ‘余一人’ 사상과 周의 ‘聖王’ 사상, 그리고 공자를 거쳐 맹자의 ‘不忍人之心’을 통해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과 주체성이 인간 전체에게로 확대되는 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이러한 고찰은 天․地․人 삼재를 우주의 핵심적 구성 요소로 인식하고, 삼재의 완성이 인간의 도덕적 주체성 확보에 있음을 살피는 데 있어서 중요한 선행 논의였다.
Ⅲ장은 天․地․人을 삼재로 통합하여 인식하는데 있어서 근본적 원리를 이루는 道와 道의 유행인 對待와 變易의 원리를 살펴보았다. 「易傳」에 나타난 우주 만물의 구체적인 존재는 道의 유행인 對待와 變易의 원리를 통해 낳고 낳음이 그치지 않는 生生不息의 양상으로 드러난다. 또한 對待와 變易을 통해 天地 乾坤과 陰陽은 合德하여 만물을 낳고 또 낳는 사랑의 마음으로서 仁의 덕을 이룬다. 곧 만물을 끊임없이 생성하는 천지의 마음이 仁이며, 仁은 인간이 지향해야 할 도덕성으로서 道義의 門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만물을 낳고 또 낳는 천지의 덕과 합일해야 하며, 이는 천지의 변화 幾微를 파악하고 易簡의 덕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Ⅳ장은 본 논문의 중심 부분으로 천지와 인간의 합일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있으므로 삼재의 중심은 곧 인간임을 고찰하였다. 즉, 「易傳」의 憂患 의식은 도덕적 우환 의식이며, 이러한 도덕적 우환 의식이 불러오는 도덕적 자각에 의해 天道․人道․地道가 도덕적 연대성으로 결합하게 된다. 그러므로 삼재 사상이 추구하는 天人合德의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도덕적 주체성의 고양이 필수적이다. 君子는 ‘知微知彰’함으로써 천지의 덕을 체득하는 도덕적 수양을 실천하며, 도덕의 완성자로서 ‘開物成務’, ‘盛德大業’ 하는 聖人은 그 덕이 천지와 같을 정도로 성대한 우주적 차원의 인물이다. 그러므로 성인을 통해 천지․세계의 德業이 실현되는데, 이것이 바로 삼재 사상의 완성인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삼재 사상이 ‘유기체적 온 덩어리’로서의 全一的 세계관을 지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Ⅴ장은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삼재 사상이 환경 및 인간 소외 문제 해결 과정에 제공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정리해 보았다.
이와 같은 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易傳」이 세계를 고립된 개별적․독립적 존재들의 차원으로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易傳」에서는 만물의 본성 실현은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生生不息하는 만물의 실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 이로써 「易傳」에서는 우주 만물의 사실적 법칙성인 易의 원리와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적 최고선인 성인이 연대성을 지니고 통합된다. 삼재 사상이 지향하는 세계는 주체적 도덕성을 정립한 인간이 가치의 세계와 사실의 세계를 통합하는 연대성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繫辭傳」은 君子와 聖人을 내세워 천지 만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인간이 도덕적 주체성을 고양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따라서 삼재 사상이 제시하는 세계관은 天․地․人의 합일을 추구하는 유기체적 세계관 또는 全一的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본 논문의 결론으로서 삼재 사상의 핵심인 것이며, 이 점에서 삼재 사상이 이원론적 세계관에 의해 발생한 현대의 인간 소외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세계관을 모색하는 데 있어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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