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재 이성친구와 교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혼하기 이전의 친밀한 이성관계에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간략한 인과모형을 제안하고 실증자료와 부합되는...
본 연구는 현재 이성친구와 교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혼하기 이전의 친밀한 이성관계에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간략한 인과모형을 제안하고 실증자료와 부합되는지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아울러 이성관계에서 자신과 상대의 동기지향성이 부합하는지에 따라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알아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친밀한 이성관계에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간략한
<서론>에서는 국내외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한 심리요인들에 대해 이론적으로 명확한 조작적 정의를 내리고, 개념적 인과모형을 제안하게 된 이론적 배경을 개관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를 통해서 검증하게 될 주요한 가설들의 설정과 가설이 도출된 논리를 차례대로 살펴보았다.
<연구 1, 척도개발>에서는 국내외의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결혼하기 전 친밀한 이성관계에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한 심리요인들에 대해 측정적으로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척도들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의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한 예측요인들을 크게 (1)개인요인, (2)관계요인 및 (3)외부요인으로 구분하였다. 구체적으로 각 범주에 해당하는 예측변인과 각 변인들을 이론적으로 조작적 정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개인요인으로는 관개개입(현재의 이성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개인이 투자한 물질적․시간적․심리적 자원), 주관안녕(개인이 현재 경험하는 생활만족에 대한 인지적 평가와 행복과 관련된 긍정-부정정서), 관계사회불안(이성관계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사회불안으로서 부정적 평가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회피, 비주장성, 사회적 불편감)이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데 기여한다고 가정하였다. (2)관계요인으로는 자기와 상대이성의 관계조절초점 부합도(이성관계에서 개인이 상대와 관계조절초점이 잘 합치된다고 지각한 수준으로써, 향상부합의 평정과 예방부합의 평정의 평균을 산출하여 측정)와 관계행동결과(이성관계에서 양자가 수행한 행동으로 초래된 결과의 평가)가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데 기여한다고 가정하였다. (3)외부요인으로는 대안이성(이성관계를 이루는 상대 이외에 개인이 사귈 수 있는 다른 이성의 존재)과 사회지원(가족이나 친구들이 이성관계를 유지하거나 혹은 헤어지도록 행사하는 사회적 압력)을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예측변인으로 가정하였다. 준거변인인 관계만족은 현재 사귀는 이성친구와 이성관계에 대한 긍정적 태도 혹은 인지적 정서적 평가로 정의하였고, 사랑은 이성관계에서 상대에게 느끼는 애정으로써 친밀감과 열정으로 구성된다고 정의하였으며, 결별의도는 이성친구와 관계를 종결하고 헤어지려는 행동의도라고 정의하였다.
준거변인과 예측변인을 측정하는 각 척도는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통한 문항분석과정을 거쳐서 개발하였다. 각 척도들의 요인부하량은 최소한 .45이상이었고, 내적일관성계수(Cronbach'α)는 .700에서 .976에 속하였다. 각 척도들은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우수한 부합도 지수를 보였다. 또한 관계개입, 사랑, 관계만족 및 결별의도가 이론적으로 뿐만 아니라 측정적으로도 잘 변별된다는 상호독립성을 검증하였다.
<연구2, 횡단조사연구>에서는 횡단조사연구를 통하여 관계개입, 주관안녕, 관계사회불안, 자기와 상대이성의 관계조절초점 부합도, 관계행동결과, 가용한 대안이성 및 사회지원이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인과모형을 검증하였다. 인과모형의 전체 부합도와 각 경로계수의 방향성 및 유의도를 확인하였다. 이 가운데 유의하지 않은 경로계수를 제외하여 수정한 대안적 인과모형을 제안하였다. 두 인과모형의 비교검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대안모형인 인과모형Ⅱ를 친밀한 이성관계에서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간략한 최적의 인과모형으로 선정하였다.
<연구3, 종단조사연구>에서는 종단조사연구를 통하여 관계개입, 주관안녕, 관계사회불안, 자기와 상대이성의 관계조절초점 부합도, 관계행동결과, 가용한 대안이성 및 사회지원이 관계만족, 사랑 및 결별의도를 설명하는 인과모형을 검증하여 이 인과모형을 타당화하였다.
<연구 4, 실험연구>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짝을 이루어서 공동으로 집합과제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이성관계에서 지니는 동기지향성에 따라서 자신과 상대의 관계조절초점 부합도, 이성친구로서 조화되는 수준으로 조작한 관계행동결과, 및 공동수행의 상대로 다른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지 여부로 조작한 가용한 대안이성의 유무가 상대에 대한 관계만족과 결별의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통해서 알아내었다. 이 연구에서 얻은 결과들 가운데 가설들의 검증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현상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관계행동결과가 좋지 않을 때보다 관계행동결과가 좋을 때 관계만족이 더 높고, 결별의도는 더 낮았다. 또한 가용한 대안이성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 관계만족이 높고 결별의도가 낮았다. 이 주효과는 3원 상호작용의 효과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해석된다. 관계행동결과가 좋을 때에는 자기와 상대가 관계향상초점으로 부합된 조건에서 대안이성이 있을 때보다 대안이성이 없을 때 관계만족이 더 높고, 결별의도가 더 낮지만, 관계행동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자기와 상대가 관계예방초점으로 부합된 조건에서 대안이성이 있을 때보다 대안이성이 없을 때 관계만족이 더 낮고 결별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가 이 주제에 관한 연구와 응용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 제한점 및 앞으로 다루어야 할 연구과제들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