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른 부모의 소진정도를 알아보고, 초등학생의 소진정도를 확인하여 부모의 양육태도가 초등학생 자녀의 소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다. 서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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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교육전공 , 2010.8
2010
한국어
서울
ii, 62장 : 삽화 ; 26 cm
지도교수: 이상민
참고문헌(장 46-56)과 부록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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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른 부모의 소진정도를 알아보고, 초등학생의 소진정도를 확인하여 부모의 양육태도가 초등학생 자녀의 소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다.
서울지역 OO구 D초등학교 4학년 2학급, 5학년 2학급, 6학년 2학급을 대상으로 각 학급 담임교사의 협조를 받아 설문지 180부를 학생들에게 먼저 설문을 실시하고, 각 가정으로 설문을 보내어 학생의 부모에게도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중 115부가 회수되었는데, 학생, 어머니, 아버지 설문이 모두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매칭으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4학년이 46명, 5학년이 38명, 6학년이 31명으로 전체 115명중 57명이 남자, 58명이 여자 학생으로 구성되어있다.
학생의 심리적 소진에 관한 설문지는 Maslach와 Jackson(2000)의 MBI-GS를 Schaufeli 등(2002)이 Maslach burnout inventory-Students survey(MBI-SS)로 간명화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자영 등(2010)이 학생 소진 척도를 번역하여 타당화한 MBI-SS척도 15문항으로 사용하였으며 부모양육태도는 송지영(1992)이 번안 타당화 한 한국판 부모-자녀 결합 형태 검사(Parental Bonding Instrumnet)를 사용하였다. PBI 척도는 25개의 문항(돌봄 문항 12개, 과보호 문항 13개)으로 구성된 자기보고형 검사이다. 적절한 부모결합과 왜곡된 부모와의 결합의 4가지 형태,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돌봄(Care)과 과보호(Overprotection) 차원을 측정한다.
부모소진척도는 일반인의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MBI GS(Maslach burnout inventory-General survey(MBI-GS)를 부모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탈진, 냉담, 효능감 세 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서울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SPSS 통계 프로그램 15.0(Windows Version 15.0)과 AMOS 7.0을 활용하여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양육태도와 부모소진, 자녀소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첫째, 어머니 경로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어머니 돌봄은 어머니 소진(r=-.303)과 p<.001 수준에서, 어머니 소진은 자녀소진(r=.261)과 p<.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즉, 어머니의 양육태도에서 돌봄의 양육태도가 어머니 소진과 관련이 있고, 어머니 소진은 자녀소진에 영향력이 있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둘째, 아버지의 양육태도 또한 아버지 소진과 관련이 있었다. 아버지 양육태도가 아버지 소진과 자녀의 학업 소진 사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의 경로분석결과 아버지 돌봄(r=-.413, p<.001)은 아버지 소진에 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아버지 과보호(r=.289, p<.001)는 아버지 소진에 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소진은 자녀소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버지 양육태도와 아버지 소진은 자녀의 소진에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로 볼 때, 아직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는 어머니이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 자녀가 더 밀착된 관계임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결과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부모양육태도가 부모소진에 영향력을 미치며, 또 부모소진이 학생소진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으나 부모양육태도 즉, 어머니 돌봄과 과보호 그리고 아버지 돌봄과 과보호가 자녀소진에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으며 자녀소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 및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양육태도가 부모의 소진에 영향을 주며,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소진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학업이나 학교생활을 지도하고 지원하는데, 아직까지 어머니와는 아버지 보다 더 밀착된 관계에 자녀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머니의 소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하고 교육하는 어머니를 위한 자녀양육 프로그램과 어머니 소진 관리 등의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함을 나타낸다.
둘째, 부모의 돌봄의 양육태도는 부모소진을 덜 가져오며, 오히려 부모의 과보호는 부모소진이 더 많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런 결과는 자녀를 신체, 정서, 학습적으로 양육하는데 있어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기존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지만, 아버지 양육태도에 따라서 아버지 자신의 소진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넷째,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부모소진을 일으키고, 어머니는 결국 자녀소진과도 관련이 되므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자녀를 양육하는 관점의 프로그램을 넘어서 부모 자신의 소진(정서, 신체적, 효능감)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 자신의 소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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