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서구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개고기가 금기식품의 하나로 취급되어져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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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상명대학교 대학원, 2010
학위논문(박사) -- 상명대학교 대학원 , 생활환경학과 외식영양학전공 , 2010. 8
2010
한국어
306.4
서울
ix, 118p. : 삽도 ; 26 cm.
참고문헌 : p.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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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서구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개고기가 금기식품의 하나로 취급되어져 왔다. 이렇듯 특정 문화권에 따라 다른 음식문화가 형성되는 현 상황에서 만일 개인이 다른 문화권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 금기식품과 관련된 식행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음식문화 연구에 있어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실증 분석에 앞서 문헌 연구를 통해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으며, 음식의 범주와 식품선택의 유형을 분석하고, 문화인류학, 심리학 및 사회심리학에서의 식행동 분석에 대한 내용을 연구했다. 서구인의 금기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개고기 식용 금기에 관한 의사결정의 결정요인들을 사회심리학의 행동예측이론인 계획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를 기초로 해서 추가적인 변수들로 구성된 확장된 계획행동이론을 통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거주 서구인(미국, 캐나다, 유럽인)의 개고기 식용과 관련된 식행동 분석을 위해 식행동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위해 의도(intention)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한 태도(attitude),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인지된 행위 통제(perceived behavioral control), 관련 지식(knowledge), 과거 경험(past behavior), 위험요소 감수(risk taking) 요인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인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총 일곱 개의 변수로 구조 모형을 구성하여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실증 연구는 문헌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형성된 연구 모형 및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검증하였다. 이 때 활용된 주요 분석기법은 기술적 통계(descriptive statistics), 단순빈도(simple frequency), t-검정과 신뢰도 분석, 확인적 요인 분석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구조 모형 분석(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이다.
서구인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식행동을 분석해 본 결과, 그들은 향후 개고기 식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고, 과거 경험(past behavior) 변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다음으로 위험요소 감수(risk taking)와 행위에 대한 태도(attitude) 변수가 개고기 식용과 관련된 식행동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개고기 식용에 대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서구인의 금기식품인 개고기 식용에 관한 식행동은 다른 문화권을 경험한다고 하더라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개고기 식용이라는 문제를 행동예측이론을 통해 식행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어떤 요인들이 어떻게 작용을 해서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다만 금기식과 관련된 식행동이라는 연구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그 설명력을 높이고자 주요 변인 이외에 다양한 변인들을 추가함으로써 적합도 부분에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문화와 금기식행동을 연계하여 이를 분석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다양한 음식문화, 그 중에서도 음식문화권과 금기식품과 관련된 식행동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특수식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좀 더 탐색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