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초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노인들은 주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또한 주거환경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
본 논문은 초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노인들은 주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또한 주거환경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특성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갖는가 하는 구조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외국 및 국내의 선행연구들을 고찰한 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및 매개변수를 선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총 35개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가설들을 종합하여 연구모형을 수립하고 가설검증에 관련된 변수들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들을 개발하여 설문서를 만들었다. 가설들은 다음과 같다.
가설1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노인의 주거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세부가설7개)’이며, 가설2는 ‘개인적 특성에 따라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세부가설7개)’이며, 가설3은 ‘주거의 객관적 특성에 따라 노인의 주거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세부가설5개)’이며, 가설4는 ‘주거의 객관적 특성에 따라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세부가설5개)’이며, 가설5는 ‘주거환경의 주관적 경험은 노인의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세부가설5개)’이며, 가설6은 ‘주거환경의 주관적 경험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세부가설5개)’이며, 가설7은 ‘주거만족도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세부가설1개)’이며, 가설8은 ‘주거환경의 주관적 경험은 주거만족도를 매개변수로 하여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이다(세부가설5개)’이다.
상술한 가설들을 검토하면서 본 논문은 개인적 특성들, 주거의 객관적 특성들, 주거환경에 대한 주관적 경험들, 주거만족도 그리고 삶의 만족도 등의 변수들간 영향관계, 그 중에서도 특히 주거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 해석하였다.
자료분석에 관해 설명하자면, 개인적 특성 및 주거의 객관적 특성과 관련된 가설들의 검증은 SPSS 17.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주거환경의 주관적 경험과 관련된 가설들은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구성하여 AMOS 7.0 프로그램으로 검증을 하였다. 연구 모집단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살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이며 대구광역시와 인근 일부 소도시의 아파트나 마을에 있는 노인정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임의 표 집 방법을 사용하여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개인적 특성들에 있어서 성별, 혼인상태(혼인관계유지의 2분류 경우), 교육수준, 종교유무(2분류), 생활수준, 건강인식 등의 6개 요인들만 주거만족도의 차이를 가져 왔으며, 혼인상태(혼인관계유지의 2분류 경우), 교육수준, 생활수준, 건강인식 등의 4개 요인들만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가져왔다. 성별요인은 주거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를 가져왔지만, 삶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를 가져오지 못했다. 혼인상태 요인은 주거만족도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에도 유의한 차이를 가져옴으로써 가정에서 배우자와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이 평균적으로 주거만족도와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요인은 원래의 측정형태로는 주거만족도나 삶의 만족도에 아무런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종교유무’로 2분류해서 분석한 결과 주거만족도에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교육수준, 생활수준, 건강인식 3가지 요인 모두 주거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주거의 객관적 특성들에서는, 가구크기(배우자유무의 2분류), 주택형태(독립성유무의 2분류), 주택소유형태 등의 3개 요인들만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왔고, 주택형태(독립성유무의 2분류), 거주기간, 침실사용형태, 주택소유형태 등의 4가지 요인들을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왔다. 가구크기 요인은 원래의 측정형태로는 주거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에 아무런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배우자 유무’로 2분류해서 분석한 결과 주거만족도에만 유의한 차이를 가져 왔다. 주택형태 요인은 역시 원래의 측정형태로는 주거만족도나 삶의 만족도에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주거생활의 ‘독립성 유무’로 2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두 만족도 모두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거주기간과 침실사용형태의 두 요인들은 거주만족도의 차이와 무관하고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인의 주거환경에 대한 주관적 경험들과 주거만족도 및 삶의 만족도 변인들에 있어서는, 가족생활만족도, 근린생활만족도, 여가생활만족도, 사회관계만족도, 공적 보장 만족도 등 주거환경에 대한 주관적 경험의 다섯 영역 모두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또한 삶의 만족도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거만족도 역시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노인의 주거환경에 대한 주관적 경험들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에 있어서 주거만족도는 매개변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경제적 능력과 건강에 따른 여러 수준의 노인주거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주거정책의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향후 노인복지를 설계함에 있어서 주거복지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을 더 한층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