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초 록 대인서비스인 사회복지서비스에 있어 사회복지실천가와 서비스 이용자의 관계는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양자관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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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공회대학교, 2010
학위논문(박사)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 2010년 2월
2010
한국어
360 판사항(21)
서울
xiii, 150 p. : 도표 ; 26 cm
지도교수: 김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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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 문 초 록 대인서비스인 사회복지서비스에 있어 사회복지실천가와 서비스 이용자의 관계는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양자관계에 대...
국 문 초 록
대인서비스인 사회복지서비스에 있어 사회복지실천가와 서비스 이용자의 관계는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양자관계에 대한 논의는 ‘실천가가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당위적인 실천원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양자관계를 주제로 한 관련 연구도 찾기 어렵다. 실천현장에서 실천가과 이용자의 관계는 관련 주체의 특성, 외부환경, 사회복지에 내재된 딜레마 등의 영향을 받아 구성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주제로 쉽게 예측하기 어려우며 실증적인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논문은 지적장애이용자와의 관계에 대한 사회복지실천가들의 관계인식을 탐색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문헌연구와 심층면접을 통해 양자관계를 구성하는 내용과 관계의 쟁점을 파악하였다. 둘째, 주관성 연구방법인 Q 방법론을 통해 ‘지적장애이용자와의 관계에 대한 사회복지실천가의 인식내용과 유형’을 발견하고 의미를 해석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지적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한 경험을 가진 실천가 30명을 대상으로 Q 분류를 실시하고 PQ-Method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양적연구방법을 병행하여 ‘발견된 인식유형’의 일반적 분포를 확인하고 인식유형별 실천가 관련 특성의 차이를 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장애쟁점인 장애개념과 실천유형의 지시성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지적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경험을 가진 실천가 300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하였다. 수거된 설문지중 유효 설문지 252부를 SPSS 14.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기술적분석, 분산분석(ANOVA), 카이스퀘어 검증과 대응분석(coppespondence analysis)이 주로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견하였다.
첫째. 사회복지실천가와 서비스이용자와의 관계는 ‘정서적 유대, 이익의 분배, 관계의 주도성, 권력의 배분성, 역할의 성격, 관계의 이념성, 관계의 공식성, 관계의 다면성’ 이상 8가지 개념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계의 개념은 정서, 경제, 정치, 사회 네 가지 차원에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의 4차원을 기준으로 양자관계와 관련된 쟁점을 도출하였다.
둘째,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지적장애이용자와의 관계에 대해 세 가지 인식유형을 발견하였다. 유형 1인 ‘피상적평등지향형’은 ‘상호평등하고 상호이익을 보는 관계’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익과 권력배분을 중시하고, 실천가에게 강조되는 이상적인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하다. 또한 실천가 자신의 전문성과 만족도 역시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고 있다. 관계인식에 있어 전반적으로 서비스 패러다임에서 강조하는 내용들을 중시하지만 이용자와의 관계에 대한 직면과 성찰이 부족하며 피상적이다. 유형 2인 ‘성찰적실천가우위인정형’은 ‘상황마다 다르지만 상호가 이익을 보는 관계로 실천가가 우위에 있는 관계’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의료모델에 반대하며, 장애인이 권력을 갖거나 주도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통해 ‘실천가가 우위에 있는 물리적 구조’를 소극적으로 인정한다. 자신과 이용자와의 관계에 내포된 구조적 한계와 상황에 따라 관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며 비교적 성찰적이다. 유형 3인 ‘헌신적옹호지향형’은 ‘장애인이 이익을 보고 주도하는 관계’로 인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주의 관점을 반대한다. 유형3은 지적장애인이용자와 실천가의 관계에서 장애인이 주도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지향을 가지고 있다. 비공식적이고 친밀감에 기초한 전통적인 의미의 ‘헌신적옹호’를 추구한다.
셋째,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지적장애이용자와의 관계인식유형은 ‘실천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 ‘양자관계를 둘러싼 외부환경과 상황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는 지’, ‘실천가들에게 강조되는 윤리적 의무와 학습내용, 실천 패러다임 등에 대한 수용 태도가 어떠한 지’ 이상 세 가지요인에 의해 다르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실천가들의 관계인식유형이 정서․경제․정치․사회 4개 차원별로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실천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서적 유대가 협조적인 긍정적 관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공통적으로 실천가들이 ‘옹호자’로 역할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옹호자’로 역할하려는 실천가들의 공통적인 지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권력배분에 대해서는 유형1은 ‘평등한 관계’, 유형2는 ‘지적장애이용자가 우위에 있기 어려운 불평등한 관계’, 유형3은 ‘지적장애이용자가 우위에 있는 불평등한 관계’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립적 인식은 권력배분이 실천가들의 양자관계에 대한 인식의 핵심적 쟁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익배분에 대해서는 유형1과 유형2는 ‘상호이익’ 유형3은 ‘지적장애이용자가 이익을 본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양자 간의 이익배분에 대한 인식은 소비자주의에 대한 관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형1과 유형2의 경우 양자관계를 소비자주의에 기반한 고객과 서비스제공자간의 상호이익을 보는 교환적 관계로 인식하는데 비해 유형3은 소비자주의에 반대하며 양자관계를 교환적 관계로 인식하지 않는다. 유형3은 양자관계를 실천가가 지적장애이용자를 위해 헌신하는 비공식적인 관계로 ‘이용자가 이익을 보는 관계’라고 인식하고 있다. 유형3의 인식은 매우 오래된 온정주의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다섯째, 인식유형의 일반적 분포를 확인하기 위한 서베이 실시 결과 ‘피상적평등지향형’ 48.2%, ‘성찰적실천가우위인정형’ 40.5%, ‘헌신적옹호지향형’ 11.1%로 피상적평등지향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각 인식유형에 속한 실천가들의 관련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검증하기 위해 분산분석과 카이스퀘어, 대응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실천가가 이용자에게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유형(주업무)’을 제외한 실천가의 인구사회학 및 경력, 이용자의 장애 정도, 근무환경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용자와의 관계양상과 실천가의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의 경우 피상적평등지향형을 선택한 실천가들은 ‘상담․교육․여가 지원 담당자’, 성찰적실천가우위인정형을 선택한 실천가들은 ‘직업재활 담당자’, 헌신적옹호지향형을 선택한 실천가들은 ‘생활보조 및 지원 담당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장애쟁점과 관련하여 관계인식유형의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발견된 관계인식유형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장애개념과 실천유형에 대한 선호도와 관계인식유형이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란 가설을 추론한 후 분산분석, 카이스퀘어, 대응분석을 실시하였다. 선호하는 장애개념 측정은 Priestley(2002)가 분류한 장애개념화다중모델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관계인식유형은 핵심적인 장애쟁점인 장애개념과 실천유형에 대한 선호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개념과 관련하여 피상적평등지향형은 ‘사회적관념론’, 성찰적실천가우위인정형은 ‘사회적유물론’, 헌신적옹호지향형은 ‘개인적관념론’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개념과 관계인식유형의 관련성은 장애문제 발생과 책임소재가 개인에게 있다고 보는 ‘개인적 모델’과 사회 환경에 있다고 보는 ‘사회적 모델’중 어떤 관점을 선호하는 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현상을 개인의 신체적 결함(개인적 유물론)이나 물리적인 사회구조(사회적 유물론)로 보는 ‘유물론’과 장애현상을 개인의 심리적 상태(개인적 관념론)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사회적 관념론)라고 보는 ‘관념론’중 어떤 관점을 선호하는 지는 관계인식유형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가들의 관계인식유형과 실천유형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Rothman과 Smith(1996)가 분류한 ‘사회복지사의 실천유형 분류틀’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피상적평등지향형의 경우 실천가의 지시적 개입정도가 가장 높은 ‘결정적유형’, 성찰적실천가우위인정형의 경우 두 번째로 높은 ‘지시적유형’, 헌신적옹호지향형의 경우 지시성이 가장 낮은 ‘반영적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형1이 피상적으로 ‘평등성’을 강조하지만 구체적 실천에 있어서는 실천가의 판단에 따른 지시적 개입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참여를 조장하고 자기결정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형2역시 비교적 지시성이 높은 지시적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유형3의 경우 지시성이 가장 낮은 반영적유형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은 실천유형이 실천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스스로를 현대적 의미의 원조전문가(사회복지전문가)라고 인식하는 유형1과 유형2는 자연스레 적극적인 개입을 중시하며 이에 따라 이용자 참여와 자기결정권 보장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문가주의와 이용자참여․자기결정권 보장이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함의를 갖는다.
첫째, 실천가와 이용자와의 관계는 정서, 경제, 정치, 사회 4차원의 다양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개념이며, 관계를 이루는 주체와 외부환경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구성되는 역동적인 개념으로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다 풍부한 독자적인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이용자와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실천원리만을 강조하는 교육내용, 관련 주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짧은 시간 동안 장애인복지실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해 온 속에서 실천가들은 자신과 이용자와의 관계를 직면하기 어려워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유형1 ‘피상적평등지향형’과 유형3 ‘헌신적옹호지향형’에서 발견되는 ‘현재관계를 당위적으로 바라보는 현상’은 실천가들이 외부로부터 주입되는 내용을 수용하기 어려워하며 그 결과 서비스패러다임 등에서 강조되는 가치를 피상적으로 수용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등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실천가 스스로와 이용자와의 관계에 대한 직면은 성찰적 실천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관계개선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책임, 새로운 실천 패러다임을 당위적으로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관련 정책수립 및 실천과 교육방안 수립과정에서 실천가와 이용자 등 관련 주체의 참여를 통해 이들의 목소리와 경험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추상적 수준에서 당위적인 실천원리를 강조하기 보다는(예컨대 사회통합, 이용자참여, 자기결정과 같은)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양자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연구 등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현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실천가들의 이해와 성찰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결과 관계인식유형은 실천가가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 장애개념, 실천유형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인식이 이용자와의 관계양상, 실천가 개인의 철학과 이념을 반영하는 장애개념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과 관계인식유형에 따라 실천유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장애인복지서비스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이용자 참여, 자기결정권 보장이 실천가들의 주관적 인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 실천가들의 인식유형은 다양하다는 점, 예컨대 본 연구에서 발견된 세 가지 인식유형의 특성 등을 감안하여 양자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실천과 교육 방안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점에서 본 연구는 관련 연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론적 토대와 정책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양자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현상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끝으로 부족한 연구자가 이 연구를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김용득교수님, 연구를 함께 수행한 동료와 후배들, 바쁜 시간을 내어준 연구 참여자들, 그리고 늘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본 연구가 양자관계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관계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 모색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주제어: 장애인복지, 사회복지서비스, 사회복지실천가, 지적장애인, 이용자,
관계인식, 인식유형, Q 방법론, 대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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