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선택한 진로와 직업은 개인의 생활양식을 비롯한 개인의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Tolbert, 1980).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발달, 일생을 놓고 볼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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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2009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상담심리교육전공 , 2009.8
2009
한국어
서울
ii, 53 p. : 삽도 ; 26 cm.
부록수록
단면인쇄임
지도교수: 허태균
참고문헌 : p. 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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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개인이 선택한 진로와 직업은 개인의 생활양식을 비롯한 개인의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Tolbert, 1980).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발달, 일생을 놓고 볼 때 가장...
개인이 선택한 진로와 직업은 개인의 생활양식을 비롯한 개인의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Tolbert, 1980).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발달, 일생을 놓고 볼 때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 할 수 있다(이재창, 1992). 이러한 개인의 진로 발달은 특히 부모에게서 큰 영향을 받는데, 우리나라 부모의 비현실적인 기대와 그로 인한 압력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며, 심지어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진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향을 보이게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진학과 더불어 진로 선택이 절박한 고등학생 2, 3학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자녀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모의 진로(직업) 기대가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즉, ‘부모의 진로 기대’에 의한 영향력을 검토하고, 또한 자녀의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 탐색 대신 사회적 성취와 안정을 강조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학생들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지각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이 연구의 목적과 의의가 있다 하겠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1. 부모의 진로 기대는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가설 1. 부모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로 기대를 한다고 지각한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은 그렇다고 지각한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다.
가설 2. 부모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로 기대를 한다고 지각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은 그렇다고 지각한 학생들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다.
연구 문제 2.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 사이에 얼마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본다.
가설 3.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 사이에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의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총 560부를 배부하여 그 중에서 무응답과 불성실한 질문지 72부를 제외하고 총 488부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자료의 처리를 위해 먼저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진로결정자율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부모의 진로기대가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입력(Enter)방법을 사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 간에도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진로기대는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부모의 일반기대, 적성기대, 가업기대, 경제기대의 하위 요인들도 진로결정자율성에 각각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마찬가지로 부모의 진로기대는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는 부모의 일반기대와 적성기대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적성기대가 일반기대보다 좀 더 많은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기대에 의해 영향을 받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자율성과 자아존중감은 서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 즉, 진로결정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자아존중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기 지역 일부 고등학생 488명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조사하였기에 연구 결과를 경기도 전역, 혹은 전국적으로 일반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실시한 부모기대검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실시하였기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 혹은 그에 대응하는 보호자를 구분하여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보다 폭넓은 결과 도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진로결정자율성 도구는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검사 도구로 중, 고등학생에게 맞게 다시 표준화하는 작업이 행해진다면 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진로결정자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살펴보니, 성별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부모들의 기대가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에 관한 연구를 확대시켜 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마지막으로 진로에 영향을 주고 격려를 해 주는 인물로 부모나 또래 집단이 아닌 ‘나 자신’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진로 결정을 할 때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이에 관해 다각도로 접근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