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족관계에서 용서에 대한 이해와 그 중요성을 밝혀 보고, 가족관계에서 구성원간의 긴장과 갈등으로 부당하게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의 심리적 성장과 개인내적치유를 가져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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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2009
학위논문(석사) -- 한남대학교 사회문화대학원 , 상담심리학과 , 2009. 8
2009
한국어
158.3 판사항(19)
대전
ⅴ, 83, [11] p.: 삽도; 26 cm.
한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서동진
참고문헌: p. 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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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족관계에서 용서에 대한 이해와 그 중요성을 밝혀 보고, 가족관계에서 구성원간의 긴장과 갈등으로 부당하게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의 심리적 성장과 개인내적치유를 가져오도록 하기 위하여 Enright의 용서과정모형을 재구성한 용서상담 프로그램이 가족관계에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용서의 증진 및 분노의 감소와 자존감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양적분석과 질적분석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째, 용서상담 프로그램의 양적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에서 용서정도가 3.9점으로 차이가 없었지만 처치집단에서의 용서점수는 27.67점 높게 증가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간, 측정시기별로 분산분석을 한 결과 각각 F=34.26, F=15.729로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고, 상호작용 효과에서도 F=19.421,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나 용서상담 프로그램이 용서를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처치집단의 사전·사후검사에서 분노점수가 8.67점 감소되었고, 통제집단에서는 3.1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 측정시기별 분산분석 결과에서는 집단간 또는 상호작용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으나, 측정시기 간에서 F=6.364, p<.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용서상담 프로그램에서 집단간 또는 상호작용에는 효과가 없었지만 집단의 사전사후 효과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용서상담이 분노의 감소 또는 이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 용서상담 프로그램이 처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에 자존감 정도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용서상담 프로그램의 질적분석 결과, 상담의 도입단계에서 참여자들 사이의 첫 대면에서 라포(rapport)가 잘 형성되지 않았으나 용서에 대한 진행자의 설명과 도움으로 참여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집단원 간의 동질성을 느끼면서 각자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용서상담 프로그램은 집단상담으로 진행되었고 가능한 집단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단 활동을Ⅰ, Ⅱ로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상담 초기(도입단계, 자각 및 표현단계)에서는 가족 구성원(가해자)에게 ‘화가 난다(분하다)’, ‘용서는 절대로 할 수 없어’ 등 내면에 쌓였던 분노감정을 표현하였으나, 용서와 변화 단계에서 부정적 감정에 대한 비합리적인 사고와 부정적 정서에 대한 대처방식 등 자기분석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이해가 된다’, ‘용서를 할 수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 ‘나만 피해자가 아니라 그 분도 상처를 받을 수 있겠다’ 등 용서를 이해하게 되면서 분노의 감정이 감소되었고, 새로운 변화의 창으로 다가서기 단계와 마무리 단계에서는 ‘용서는 나를 위해서라도 하는 것이 좋겠다’, ‘용서를 해야겠다’ 등 완전히 용서하지는 못하겠지만 용서를 선택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실시된 용서상담 프로그램은 집단상담 형식으로 진행되어 가족관계에서 가해자로부터 고통 받으며 말하지 못하고 억압했던 마음을 스스로 안전하게 개방할 수 있었고, 비록 가족 전체가 상담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이라도 용서를 선택하고 실천하는 변화가 있다면 그것이 전체 가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용서상담 프로그램은 개인은 물론 가족관계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용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과 추상적인 용서가 아닌 현실적 용서의 과정과 단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한 것이 효과가 있었고, 프로그램의 구성이 집단원들의 상호작용에 많이 할애되어 집단원의 자유로운 참여와 더불어 집단원 상호간의 배려 및 지지와 격려 등이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가족관계 갈등경험자들에 대한 용서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연구결과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용서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용서의 정도가 의미 있게 향상되었고, 분노감소 효과에 영향을 주었으나 자존감의 향상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족관계에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의 관계회복정도가 통제집단에 비해 처치집단에서 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이는 용서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하는 과정에 대한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고, 용서상담 프로그램이 가족관계 갈등경험자들의 개인내적 치유는 물론 가족관계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관계의 관계회복 차원에서의 용서에 대한 관련변인의 계속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할 것이고, 용서상담을 통한 연구결과 용서의 적극적인 개입이 향후 가족상담 및 가족치료의 치유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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