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관광·문화적 요소를 활용하여 도시 활성화를 지향하는 춘천시에 있어, 도시의 문화적 활동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구성유형과 입지에 대한 분석과 문제점 파악 및 ...
본 연구는 관광·문화적 요소를 활용하여 도시 활성화를 지향하는 춘천시에 있어, 도시의 문화적 활동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구성유형과 입지에 대한 분석과 문제점 파악 및 효율성을 고려한 제안을 통하여, 추후 춘천시에서 진행될 관광·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문화시설 건립 시 고려하여야할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먼저, 문화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례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들을 문헌조사를 통하여, 각 도시별로 도시경쟁력의 강화 또는 활성화를 위한 문화시설의 구성유형과 입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문화시설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추진 시 고려해야할 계획적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통하여 춘천시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도출한 후 분석틀로 설정하였으며, 그 후 춘천시 문화시설의 구성유형과 입지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하여 도시 활성화를 위한 개선안을 제안한다. 춘천시의 도시공간과 문화시설에 관한 연구는 문헌자료 연구와 현장조사를 통한 정성적 분석과 함께, 공간구문론(Spacs Syntax)을 활용한 정량적 분석을 연계하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춘천시의 문화자원 개발전략은 춘천시 고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형성된 것보다, 산업적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현대적 예술문화를 지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도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다른 도시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춘천만의 고유한 도시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고유한 재산인 역사문화적 자원과 지역 정체성에 대한 체계적인 문화자원 개발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춘천시 문화시설의 구성은 지역의 경제적 효과에 주안점을 둔 문화적 활동을 위한 시설 위주로 구성으로 되어있어, 도시민들의 문화적 복지측면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역 활성화는 도시마케팅 측면에서 사업체 및 인구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차후 도시 성장에 따른 도시의 인구를 5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춘천시에서는 문화적 복지를 위한 시설과 지역정체성 형성을 위한 시설의 구성비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문화 복지시설과 도서관은 강화의 필요성과 함께 도시 내 문화적 복지라는 공통된 기능이 있으므로, 두 시설의 복합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문화시설이 고유의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구성되는 것은 독립성과 상징성에 있어서는 장점이 있으나, 이용자의 시설이용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인 단점이 있으므로, 미디어테크와 같이 유사한 기능이 요구되는 시설들을 복합화하는 것은 연계성이 약하다는 춘천시의 문화시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춘천시의 문화시설의 입지에 있어 전체시설의 70%가 도심권에 집중되어 입지하고 있으며, 공간구문론에 의한 전체통합도 분석값이 0.5722로 상위 30% 이내의 결과를 보여 춘천시가 문화시설을 활용한 도시 활성화의 가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국부통합도 분석값이 가장 높은 도심권의 경우에도 1.2322로 상위 55% 이내의 결과를 보이고 있어, 문화시설 간 연계성 및 상업시설과의 연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 향후 도시 성장으로 인해 문화시설로의 도시 공간 전체에서의 접근성과 지역적 접근성이 현재보다도 낮아지게 되어, 문화시설의 효율성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분석되므로 문화시설의 입지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단핵형 도심 중심의 도시공간구조이며, 상업시설이 도심에 밀집되어있는 춘천시에 있어, 향후 도시재생을 위한 문화시설의 입지는 연계형이 가장 적합한 형태로 보여 진다. 이는 춘천시의 문화시설이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유리한 도심생활권 중 강남권에 집중 구성되어 있어, 관련 시설의 집적으로 인한 효율성의 잠재성이 높다는 점과 도시 중심부에 밀집되어 있는 상업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하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비록 도심에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어 도심 이외의 지역에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기반시설이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춘천시의 특성상 도심의 활용도를 배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연계형으로 입지 유형을 선택하고, 그 중심공간에 있어서는 도심생활권 중 강남권을 활용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으며, 지역별 거점 지역을 고려함에 있어, 공간구문론 및 문화시설의 입지경향에 의한 분석 결과 강북권과 남부권 그리고 금산생활권 순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문화시설에 초점을 맞추어 문헌을 통한 정성적 분석과 공간구문론을 활용한 정량적 분석을 함께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차후 춘천시 문화시설의 구성과 입지에 대한 계획 수립 및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연구의 진행에 있어 도시마케팅 측면에서의 도시경쟁력 만을 고려한 점과 정량적 분석에 공간구문론이라는 단일 방법론을 사용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인문사회적, 관광산업적 측면 등의 다각도적인 접근과 다양한 정량적 분석방법을 통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