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20~30년대 김제지역의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에 대해 살피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김제지역은 일본인 대농장이 집중적으로 분포하여 쌀 수탈과 착취의 중심지였다. 자작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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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8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역사교육전공 , 2008. 8
2008
한국어
379.51
충청북도
v, 72p. : 삽도 ; 26cm
참고문헌 : p.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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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논문은 1920~30년대 김제지역의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에 대해 살피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김제지역은 일본인 대농장이 집중적으로 분포하여 쌀 수탈과 착취의 중심지였다. 자작농은 ...
본 논문은 1920~30년대 김제지역의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에 대해 살피고자 하였다. 일제강점기 김제지역은 일본인 대농장이 집중적으로 분포하여 쌀 수탈과 착취의 중심지였다. 자작농은 감소하고 소작농이 증가하여 소작농의 수와 비율이 최고조의 상태였고, 김제지역민 대부분은 어려운 생활을 영위하였다.
1910년대에는 일제가 설립한 학교에 취학하는 것을 기피했던 조선인들이 1920년대 이후에는 앞다투어 입학하려고 하여 보통학교에서 극심한 입학난이 야기되었다. 김제지역에도 보통학교의 입학지원자가 급증하였고, 입학난이 만성적이었다. 이에 김제지역민은 경제적 궁핍 속에서도 보통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을 주체적으로 전개한다.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은 초등교육의 부실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요구와 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열기가 더해져 집단적인 운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었다.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은 신설운동, 승격운동, 학년연장 및 학급증설운동의 세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제지역 공립보통학교의 증설운동을 주도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방의 유지, 면장, 청년회․학부형회 등이었다. 공보설립기성회, 학년연장기성회, 학급증설기성회 등 증설운동의 주축이 된 단체의 구성원이 대부분 일정이상의 근대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보아 독자적으로 증설운동을 했다기보다는 모든 주도층들의 협조하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민들은 학교증설운동이 자신의 면내에 일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기부, 호별할등급, 계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학교증설운동에 참여하였다. 재정확보방식은 재산 소유 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기부를 하는 경우, 주민들이 공동으로 기부하는 경우, 유력한 자산가의 거액 기부에 의존하는 경우 등 다양했지만, 재정확보방식의 주류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집단적인 참여였다.
김제지역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은 ‘주민’에 의해 이루어진 ‘주민’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주민교육운동’의 성격을 띠는 동시에 거주 동리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적 성격을 띤다. 1920년대 이후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은 지역단위로 그 지역의 주민들에 의해 각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자발적, 집단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에서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은 자발적이면서 지역 공동체적인 성격을 매우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특히 김제지역은 ‘面’이라는 지역적․행정적 단위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공동생활을 영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적인 교육 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
김제지역에서는 공립보통학교 증설운동 중에서도 학년연장운동이 가장 활발했다. 1920년대 김제지역은 신설된 4년제 학교가 많고, 6년제 학교의 비중이 낮았다. 학생 수용을 위해 학교 신설을 늘리는 가운데 학교가 부족했던 김제지역은 4년제에서 6년제로의 학년연장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었을 것이다. 이는 김제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지역민들이 당국에 학교의 신․증설을 요구하는 한편, 스스로 기성회를 조직하고 기금을 적립하여 보통학교의 증설에 적극 가담하게 되는 이유였다. 나아가 김제지역민은 보통학교 설립을 기본적으로 요구하였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간이학교를 선택하였고, 그것이라도 설립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렇듯 지역 주민들의 공립보통학교 설립 노력으로 보통학교를 중심으로 한 초등교육이 김제지역에 확산되었다. 따라서 김제지역의 초등교육 확대는 기본적으로 우민화 정책을 기조로 하는 식민지배 정책과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하에서도 지역민들이 운동을 통하여 교육 기회를 스스로 확보한 결과로써 조명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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