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관 내 지역아동센터 23곳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동 246명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애착관계 정도 지수와 애착관계가 아동의 자아탄력...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관 내 지역아동센터 23곳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동 246명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애착관계 정도 지수와 애착관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일반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자아탄력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부모에 대한 애착이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애착개념을 이해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대상 아동들에 대한 부모교육과 아동상담 및 아동심리치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얻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동의 부모에 대한 애착관계 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Armsden과 Greenberg(1987)가 제작한 부모 및 또래 애착 척도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Revised version: IPPA-R)를 번안 수정한 옥정(1998)의 도구를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이 쉽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문항수와 질문내용을 수정하여 사용하였으며, 애착의 하위 영역인 신뢰감, 의사소통, 소외감의 영역별로 중복되는 문제유형들을 선별한 결과 1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박은희(1996)가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O'Connell-Higgins(1983)와 Block & Kremen(1996)의 연구들을 기초로 구성요소를 개발한 질문지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하위영역은 대인관계, 활력성, 감정통제, 호기심, 낙관성이며 각각 4문항씩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분석은 부모와의 애착관계 지수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구하였고, 애착관계가 아동의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하였다. 애착관계 하위요인별로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였고, 성별, 학년, 형제 수, 부양자, 경제사정, 학교무료급식의 일반적 특성과 학교등교에 대한 호응도와 지역아동센터 참여 호응도, 친구 수, 부모와의 대화시간의 사회적 특성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부모에 대한 애착관계 평균은 3.4(5점만점)로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어느정도 형성되었다고는 볼 수 있으나 기존의 일반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애착관계 선행연구 결과에 비해 애착관계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일반가정의 아동들에 비해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낮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부모와의 애착관계와 아동의 자아탄력성은 유의미하게 정적인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관계와 자아탄력 전체 및 자아탄력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애착관계와 자아탄력 전체, 대인관계, 활력성, 감정통제, 호기심, 낙관성은 모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애착의 하위요인별로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달랐으며 의사소통 애착관계, 소외감 애착관계, 신뢰감 애착관계 순으로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사회적 특성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여아일수록, 학년이 낮을수록,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 즐거울수록,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많을수록 자아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원적인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아동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따라서 일반가정 아동들에 비해 가정 및 사회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자아탄력성 증진을 돕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습위주의 방과 후 공부방 활동 외에 애착관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부모와 아동의 관계개선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비롯한 아동상담, 심리치료 등 다양한 센터형 모형을 제시하는 애착 형성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