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복지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업무환경과 일반환경의 변화에 따라 클라이언트 폭력과 일반스트레스가 사회복지사들의 주요 관심영역 가운데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사회...
최근 사회복지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업무환경과 일반환경의 변화에 따라 클라이언트 폭력과 일반스트레스가 사회복지사들의 주요 관심영역 가운데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원조 및 지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폭력과 일반스트레스의 실태 및 양자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조사한 양적 연구이다. 이 조사연구는 실천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어떤 유형의 클라이언트 폭력을 어느 정도 빈번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하여 사회복지사 개인 및 기관(시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회복지사 개인은 클라이언트 폭력의 결과로서 어느 정도의 일반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조사대상자는 G광역시에 소재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행정기관(구청, 동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한정하였다. 선행연구 고찰 및 이론적 배경에서 도출된 가설을 검정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23개 사회복지시설과 5개 구청에서 회수된 설문지 가운데 250부를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첫째, 사회복지사들은 다양한 유형의 클라이언트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클라이언트로부터 낮은 수준의 신체적 공격, 중간 수준의 신체적 공격, 치명적 수준의 신체적 공격을 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각각 53.6%, 26.3%, 14.5%로 나타나, 비교적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클라이언트 폭력을 경험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52.2%와 35.5%는 정서적 공격과 재산상 피해를 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 결혼상태, 종교, 학력, 사회복지 경력, 담당직무, 직위, 그리고 기관(시설)유형이 클라이언트 폭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클라이언트 폭력이 발생할 경우 사회복지기관(시설)의 조치 내역을 보면, 해당 클라이언트에 대해 기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경우가 가장 많아 전체 응답자의 44.2%에 달하였으며, 이어서 피해자인 사회복지사가 의료적인 조치를 받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29.9%로 나타났다. 피해자인 사회복지사가 심리·정서적인 상담서비스를 받은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23.7%에 그쳤다. 또한 기관(시설) 차원에서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비하여 다양한 유형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그 실태 및 수준의 변이는 매우 크다.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비하여 비상 전화번호와 폭력대응절차를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50.9%에 달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경찰서와의 연계 및 협조체계 구축(35.6%), 위험한 가정을 2인1조로 방문하기(35.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천 현장의 사회복지기관(시설)들은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내용 및 구비의 정도는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비치되어 있는 장비는 사물함의 잠금장치(응답자의 66.7%), 비상벨(26.0%), 도어락(25.4%), 보안장치(25.1%) 등이었다.
셋째, 사회복지사들은 5점 만점에서 중간값(3점)보다 약간 낮은 2.851점(표준편차 0.376) 정도의 일반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이 적을수록, 기혼자보다는 미혼자가,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행정기관의 사회복지사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일반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넷째, 사회복지사의 일반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성별, 연령, 기관유형 등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한 심리·정서적 반응을 들 수 있다.
요컨대, 실천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클라이언트 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중간 수준 이하의 일반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이언트 폭력이 일반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현재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실정을 보면, 개인적, 조직적, 정책적 차원에서 클라이언트 폭력에의 체계적인 대처는 매우 미흡하다. 특히 클라이언트 폭력을 경험한 사회복지사에 대한 심리·정서적 서비스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사료되며,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고 몇 가지 정책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