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취학 전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형제관계 및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D시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
본 연구는 취학 전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형제관계 및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D시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외동아 77명, 형제 1명인 유아, 109명, 형제 2명인 유아 53명) 239명이었다. 형제관계의 질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Furman과 Buhrmester(1985)가 제작한 형제관계의 질 척도(SRQ)를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의 발달특성을 고려해서 박화윤, 안라리(2005)가 면접용으로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유아의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Spivack과 Shure(1974)의 PIPS검사를 손승희, 이은해(2004)가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고, 유아의 또래 유능성을 측정하기 위해 박주희, 이은해(2001)의 또래 유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형제 수와 출생순위에 따른 또래 유능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ANOVA를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형제관계의 질과 또래 유능성간의 관계와 유아의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과 또래 유능성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대한 형제관계의 질과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의 설명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외동아보다 형제가 1명 또는 2명인 경우 또래 유능성 하위변인 중 사교성과 친사회성에서 높게 나타났고, 외동아보다 출생순위가 첫째인 유아가 사교성과 친사회성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형제관계가 온정적이고 친밀할수록 또래관계에서 사교적이고 친사회적인 경향이 있었다. 둘째, 유아가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이 많을수록 사교적이고 친사회적이고, 또래관계에서의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이 많을수록 또래관계에서 친사회성이 낮았다. 셋째, 유아의 사교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형제관계의 질의 온정?친밀성과 유아의 긍정적 문제해결능력이었으며, 친사회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유아의 긍정적 문제해결 능력, 형제관계의 질의 온정?친밀성, 그리고 유아의 부정적 문제해결 능력이었다. 또한 유아의 주도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은 유아의 긍정적 문제해결능력이었다.
형제간의 온정적이고 애정적이며 정서적인 친밀한 관계와 유아가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문제해결능력은 또래 유능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때, 본 연구는 유아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인 형제관계와 유아의 내적인 특성인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을 함께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