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정갈등의 여부에 따라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효도관에 어느 정도 관계가 있으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그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
본 연구는 가정갈등의 여부에 따라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효도관에 어느 정도 관계가 있으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그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가정갈등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학교급별 및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는 어떠한지를 밝힌다.
둘째,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효도관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학교 급별 및 인구학적 특성은 어떠한지를 밝힌다.
셋째, 가정갈등의 하위요인과 효도관의 하위요인 간에 어느 정도의 관계가 있는지를 밝힌다.
넷째, 가정갈등의 하위요인이 효도관의 하위요인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힌다.
본 연구의 대상은 중학생 215명, 고등학생 218명, 대학생 213명, 성인 236명으로 총 인원 882명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척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과 성인의 가정에서의 갈등을 측정하기 위해서 김흥규(2006)가 개발한 가정갈등의 진단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요인은 전반적 갈등, 역기능 문제의 가정, 문제의 부모, 갈등문제 유형, 세대간 갈등배경, 부모-자녀간 갈등, 부부(부모)간 거리감의 7개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째, 학생과 성인의 효도관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흥규(2006)가 개발한 ‘청소 년의 효 인식 및 효 행동 진단검사’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하위요인은 효의 인지적 인식, 효의 행동, 효의 교육, 효 행동의 영향,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 효 가치관등의 6개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가정갈등 실태는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① 가정갈등의 하위요인들이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 전반적 갈등, 역기능 문제가정, 문제의 부모, 갈등문제 유형, 세대간 갈등배경, 부모-자녀간 갈등, 부부(부모)간의 거리감등 7개의 하위요인 모두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가정갈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 성별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② 가정갈등에 대한 학생의 학교 급별 차이와 성인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고등학생이 가정갈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고등학생이 되면 부모로 부터의 독립적인 의지와 친구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등의 심리적인 요소, 비판적인 안목 등의 발달로 인하여 가정환경에 대해서 비판 및 갈등하게 되고 부모의 기대치, 대학입시와 취업등의 진로고민, 친구문제, 이성문제 등의 고민이 겹쳐져서 가정갈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③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주거형태에 따른 가정갈등의 집단별 차이비교는 7개 영역에서 기타주거에 사는 가정이 가장 갈등이 높았고, 아파트에 사는 가정이 가장 갈등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가정의 경제와 편리한 주거환경의 지원 등이 대상자에게 정신적·심리적인 안정과 문화나 교육적인 혜택등을 공급해줌으로 경제적인 마찰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는 이유라고 판단된다.
둘째,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효도관 실태는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①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효도관 수준 및 차이를 비교한 결과, 효에 대한 인지적 인식요인과 효행동의 가정적·사회적 영향요인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과 효의 행동요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통해서 본바와 같이 부모와 어른의 의견을 존중하고 항상 편안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높게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 남자가 여자보다 효도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지나친 자식사랑과 빗나간 과잉보호 때문에 아들, 딸 구별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했으나, 남자에게는 남아선호 사상이라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와 호주제에 따른 책임감의 발로로 해석된다.
③ 중·고·대학생 보다는 성인이 효의 중요성과 필요성, 가정과 학교에서의 효 교육, 효 행동이 가족관계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효과에 대해 높은 반응이 나타났다. 이것은 학생들은 효에 대한 인지적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실제적 상황으로 직면하고 있지는 않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는 대학입시라는 긴박한 과제 때문에 효의 교육이나 효 행동이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효 가치관등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고 신경을 쓸 입장도 아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성인들은 ‘성인자녀와 노부모 관계 상황’에서 동거하거나 부양의식을 갖고 살고 있으며 부모부양 문제가 부모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④ 중·고·대학생과 성인의 주거형태에 따른 효도관의 수준과 차이를 비교한 결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정이 효도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고, 경제적 여건이 부유한 가정에서의 효도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같이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안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가정이라는 것은 부양의식과 부모봉양에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가 있기 때문에 노부모의 생활안정과 만족감, 심리적 복지감과 행복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셋째, 가정갈등의 하위요인과 효도관의 하위요인간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① 가정갈등의 하위요인과 효도관의 하위요인간에 상호관계는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 요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것(p<.01)으로 밝혀졌다.
② 효 행동의 영향과 갈등문제는 가장 높은 정적 상관 관계를 나타냈으며, 효 행동의 영향과 문제부모, 효 행동의 영향과 세대간 갈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효 행동, 효 가치관과 가정갈등의 하위요인과의 상관관계는 관련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일반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③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은 전반적으로 가정갈등과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갈등이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가정갈등 하위요인이 효도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가정갈등의 6개 하위요인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효도관 하위요인들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Enter 방식으로 투입하여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① 전체적으로 가정갈등 요인이 효의 인지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가정의 갈등요인이 효의 인지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12.3%의 낮은 설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갈등 문제유형, 부모-자녀간 갈등, 부부(부모)간 거리감이 효의 인지적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등문제 유형과 부모-자녀간 갈등은 효의 인지적 인식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에 부부(부모)간 거리감은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결과에 비추어 볼 때에 중·고· 대학생과 성인은 가정의 세대갈등, 경제적인 문제, 자녀교육 문제, 종교 및 이념갈등 등의 갈등문제, 부모의 강한 집단주의 의식과 자녀의 개인주의 성향, 부모의 지나친 근검 절약 강조등의 부모-자녀간의 갈등문제 등으로 인해 효의 중요성과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성향이 생기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② 가정갈등 요인이 효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중학생을 제외하고는 고등학생·대학생·성인에게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갈등문제가 효 교육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가정내 세대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갈등, 종교 및 이념갈등 등이 가정내 효 교육의 어려움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이런 갈등문제 해결이 효 교육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③ 가정갈등 요인이 효 행동의 영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갈등문제가 효 가치관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 갈등, 문제부모, 갈등문제, 부모-자녀간 갈등은 효의 가치관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에 역기능 문제가정, 세대간 갈등, 부부간 거리감은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결과는 경제적, 세대간, 자녀교육, 종교 및 이념갈등의 문제가 가정의 화목, 국가 경쟁력과 이미지 상승,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가정갈등 요인이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역기능 문제가정, 갈등문제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제부모, 갈등문제 유형, 세대간 갈등, 부모-자녀간 갈등, 부부(부모)간 거리감은 효의 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에 전반적 갈등, 역기능 문제가정은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같은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가족들의 불안과 우울, 가족원들에 대한 개성무시 등의 전반적인 갈등요소는 응답자들의 부모와 자녀의 의무감을 저하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