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ADHD 성향 아동의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러한 창의적 성향이 ADHD 성향 아동의 심리 측면인 자기 유능감에 조절 효과를 갖는지를 검증하여, ADHD 성향 아동...
본 연구는 ADHD 성향 아동의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러한 창의적 성향이 ADHD 성향 아동의 심리 측면인 자기 유능감에 조절 효과를 갖는지를 검증하여, ADHD 성향 아동의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의 속성과 특성을 심층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살펴본 바는 다음과 같다. 우선, ADHD 성향 아동의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 자기유능감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ADHD 하위유형(부주의, 충동, 과잉행동)과 창의적 사고 및 창의적 인성 간의 상호작용이 아동의 자기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창의적 사고 및 창의적 인성이 ADHD 하위유형(부주의, 충동, 과잉행동)의 영향력을 조절하는지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소아 정신과(5개소)에서 ADHD로 진단을 받은 아동 중 지능 지수 80이상의(평균 하 이상) 초등학교 3-6학년 ADHD 아동 103명 그리고 일반 아동은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위치한 초등학교 3-6학년 지능 지수 80이상(평균 하 이상) 100명 아동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창의력 사고를 측정하기 위하여 Torrance(1966)가 제작한 TTCT A형(Torrance tests of Creative Thinking: Thinking Creatively with pictures. Form A)으로 김영채(1999)가 편역하고, 한국식으로 규준을 제작한 것을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창의적 인성은 김종안(1998)의 창의성 이론의 통합적 접근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한 창의적 인성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기유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Harter(1982, 1985)의 아동용 자기유능감 검사(Self-Perception Profile for Children)를 사용하였다. ADHD 아동의 하위 유형을 탐색하기 위하여 Gilliam(1995)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평가 설문지를 사용하였고 일반 아동 중 ADHD 성향을 보이는 아동을 연구 표집에서 제외하기 위하여 단축형 Conners 교사용 평정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t 검증, 일원 변량분석, 조절적 회귀분석, 이원 변량 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ADHD 성향 아동이 창의적 사고 중 유창성, 독창성, 제목의 추상성이 일반 아동에 비해 높았으며, 일반 아동은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정교성이 ADHD 성향 아동에 비해 높았다. ADHD 성향 아동은 창의적 사고 중 생산이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와 독특한 사고를 하는 능력이 일반 아동에 비해서 좋으나 아이디어의 본질을 포착하여 끈기 있게 몰두하여 정교하게 하나의 본질을 완성하는 능력은 일반 아동에 비하여 부족함이 시사된다.
둘째, ADHD 성향 아동이 창의적 인성 중 적극성, 유머성, 호기심/ 상상, 자기 확신, 모험심에서 일반 아동에 비해 높았다. ADHD 성향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독자성을 견지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모험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즐거운 지각을 하는 유머감각을 가지고 넘치는 에너지의 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ADHD 하위 성향 중 과잉운동-충동행동 우세형이 독창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운동 충동형이 새로운 것을 쉽게 도전하며 무엇인가 지루한 것을 싫어하고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성향으로 인하여 창의적 사고 중 새롭게 사고하는 독창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ADHD 하위 성향 중 창의적 인성의 경우에는 하위 성향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ADHD 성향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서 운동적 자아, 신체적 자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DHD 성향 아동이 다른 영역의 유능감에 비해서 운동과 신체영역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변 환경으로부터 적게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ADHD 성향 아동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싶어 하며 열정적인 에너지와 남성적인 충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특히 운동의 경우에는 정해진 틀과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으며 신체의 열정적인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과 신체에 대한 자신감과 우월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섯째, ADHD 하위유형에 따라 자기 유능감은 과잉운동-충동적행동 우세형이 학문적 자아와 운동적 자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것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기억하는 능력을 과잉운동-충동적행동 우세형이 다른 하위 영역에 비하여 강점으로 가지고 있어 이러한 점이 학문적 자아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의 호기심과 폭넓게 주의 자극을 바라보며 빨리 성취 하려고 하는 성향으로 아동은 학문적 자아 지각을 높게 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다음으로 혼합형 아동이 운동적 자아를 높게 지각하고 있었는데, 혼합형 아동은 활기차며 흥분되고 원기완성한 각성의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활기찬 운동과 같은 활동에서는 혼합형 아동의 격렬함과 흥분 하며 스릴을 추구하는 성향이 긍정적 정서를 유발하여 높은 운동적 지각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추측하여 볼 수 있다.
여섯째, 창의적 사고 중 성급한 종결에 대한 저항은 부주의가 신체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성급한 종결에 대한 저항이 높은 부주의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부주의가 높아도 신체적 자아 수준이 낮아지지 않았다. 즉 성급한 종결에 대한 저항이 ADHD 부주의가 신체적 자아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 완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창의적 사고 중 유창성은 충동성, 과잉행동이 사회적 자아, 신체적 자아, 행동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유창성이 높은 충동성, 과잉행동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충동성, 과잉 행동이 높아져도 사회적 자아, 신체적 자아, 행동적 자아 수준이 낮아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창의적 사고 중 독창성은 충동성, 과잉행동이 학문적 자아, 행동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독창성이 높은 충동성, 과잉행동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충동성, 과잉행동이 높아져도 학문적 자아, 행동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독창성은 ADHD 충동성, 과잉행동이 학문적 자아, 행동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 완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창의적 사고 중 정교성은 과잉행동이 행동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정교성이 높은 과잉행동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과잉행동이 높아져도 행동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정교성은 ADHD 과잉행동이 행동적 자아에 미치는 데에 완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창의적 인성 중 적극성은 부주의, 과잉행동이 사회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 하였다. 즉 적극성이 높은 부주의, 과잉행동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충동성 과잉 행동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수준이 완만히 낮아졌다.
다음으로 창의적 인성 중 유머성은 충동성이 학문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유머성이 높은 충동성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충동성 이 높아질수록 학문적 자아 수준이 높아졌다. 즉 유머성은 ADHD 충동성이 학문적 자아에 미치는 데에 완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창의적 인성 중 자기 확신은 부주의가 사회적 자아, 운동적 자아, 전반적 자아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즉 자기 확신이 높은 부주의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달리 부주의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자아와 운동적 자아 수준이 낮아졌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데, 첫째, 본 연구는 ADHD 성향 아동의 연구에 아동이 가지고 있는 결함적 측면에만 치중하고, 그로 인한 문제와 개입에 초점이 맞추어진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ADHD 성향 아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새로운 긍정적 측면을 탐색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둘째, 지금 까지 ADHD 성향 아동의 하위 성향별로 창의적 사고, 창의적 인성, 자기 유능감에 대한 선행 연구들이 국내에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본 연구에서 탐색을 하여 ADHD 하위 성향별 아동의 특성을 더욱 규명하고자 한데 의의가 있다.
셋째, ADHD 성향이 아동의 자기 유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 창의적 사고와 창의적 인성의 조절함을 밝혀, 창의적 사고와 인성이 아동의 정신건강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 연구들이 개입 프로그램을 위주로 연구가 되어있고 아동의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변인에 대한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ADHD 성향 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인의 요소를 알아본 것은 크게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ADHD 성향 아동을 교육하는 교사, 부모, 아동 심리치료사 등이 아동의 창의적 속성을 더욱더 이해하고 부가시켜 아동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유능감을 가지고 사회적 상황에서 잘 적응해 나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외에도 본 연구를 통하여 아동의 심리적 건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