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그룹(business group)이 계열사의 경쟁우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실현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기업 성과의 결정요인, 자원기반관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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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학교, 2007
2007
한국어
325.8 판사항(4)
658.15 판사항(21)
서울
viii, 245 p.: 도표; 26 cm
권말부록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현황" 수록
참고문헌: p. 19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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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업그룹(business group)이 계열사의 경쟁우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실현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기업 성과의 결정요인, 자원기반관점에 기초한 자원공유, 기업그룹, 다각화와 관련성, 조직간 협력에 대한 이론을 기반으로 연구모형을 구성하고 한국의 35개 기업그룹에 소속된 총 200개 계열사에 대한 실증분석을 행하였다.실증분석은 마케팅, 생산, 연구개발, 기획, 재무관리, 인사관리의 6개 부문별로 각 계열사가 보유한 자원의 총합인 그룹자원이 계열사의 부문별 경쟁우위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그룹자원이 계열사의 경쟁우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절변인으로서 계열사와 그룹간의 사업적 관계의 특수성을 나타내는 관련성, 조직적인 관계의 특수성을 나타내는 타 계열사의 협력성을 도입하였다. 또한 환경불확실성, 계열사의 추구전략, 타 기업그룹 소속 경쟁자 여부를 조절변인으로 도입하여 계열사의 특성에 따라 그룹자원의 효과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 가를 분석하였다.본 논문에서는 6개 부문에 대해 각각 7개의 가설을 검증하였는데, 각 부문별로 서로 다른 검증결과가 도출되었다. 우선 마케팅, 기획, 재무관리, 인사관리 부문의 경우 협력성과 관련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그룹자원 수준이 계열사의 부문별 경쟁우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하여 생산과 연구개발부문은 그룹자원의 직접효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가설 1).협력성과 관련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협력성의 조절효과가 생산, 마케팅, 재무관리, 인사관리의 4개 부문에서 검증되었다. 관련성의 경우 6개 부문 모두 조절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가설 2~3).계열사의 특성을 반영하는 조절변인은 극히 일부 부문에서만 조절효과가 발견되었으며(환경불확실성→재무관리; 차별화전략→생산; 원가우위전략→인사관리), 타 기업그룹 소속 경쟁자 유무는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가설 4~7).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기업그룹의 자원이 계열사의 경쟁우위에 미치는 영향이 부문별로 상이한 것은 자원의 유연성이나 집합재 여부 등 자원의 속성이 다른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그룹자원이 계열사 성과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관련성보다는 협력성이 더 중요하다. 이는 다각화와 성과간의 관계 대한 연구의 초점이 조직변수 혹은 조직변수와 관련성 간의 적합성을 분석하는데 맞추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셋째, 협력성의 조절효과 차원에서 그룹자원이 계열사의 성과에 기여하는 메커니즘이 부문별로 상이하므로, 부문별로 차별화된 자원공유전략이 필요하다. 넷째, 마케팅과 기획, 재무관리, 인사관리 부문의 경우 관련성과 협력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그룹자원의 직접효과가 존재하며 계열사의 특성을 반영하는 조절변인의 조절효과가 미약함을 볼 때, 그룹본부가 계열사 간의 자원공유의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한국의 기업그룹은 주로 마케팅과 일반관리영역에서 기업본부를 중심으로 자원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산부문의 경우 계열사 간의 추가적인 협력이 있는 경우에만 그룹자원의 기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부문은 그룹자원의 기여가 매우 어려운 부문으로서, 연구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계열사의 독자적인 역량을 강화하거나 계열사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중앙연구조직의 운영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본 연구는 원자화된 기업관에서 탈피하여 경영성과 결정요인의 분석틀을 기업 내부 뿐 아니라 외부로 확장하였다. 또한 그간 실증연구가 미진하였던 한국의 기업그룹 내부에서 나타나는 자원 공유의 현상과 그 효과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기업그룹의 운영 메커니즘이나 행태에 관한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