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쓰기 전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을 먼저 말로 표현해 보는 것이 쓰기의 어떤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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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려대학교, 2006
학위논문(석사)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전공 , 2006
2006
한국어
376.6471 판사항(4)
495.70712 판사항(21)
서울
v, 126 p.: 삽화, 도표; 26 cm
권말부록으로 "사전질문지" 등 수록
참고문헌: p. 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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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쓰기 전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을 먼저 말로 표현해 보는 것이 쓰기의 어떤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해 보았다. 그럼으로써 ‘쓰기 전 말하기’가 학생들의 쓰기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고 독자중심의 글을 쓰게 하는 ‘쓰기 전 활동’의 한 방법임을 제안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쓰기 전 말하기가 쓰기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면에서 어떤 효과를 주는가?
셋째, 쓰기 전 말하기를 통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은 연구 문제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의정부에 위치한 공업계 고등학교 2학년 한개 반을 대상으로 하나의 주제를 제시하고 수필을 쓰도록 하여 실험 대상자 2명을 선정하였다. 능숙한 필자 1명과 미숙한 필자 1명을 선정하여 쓰기만을 한 1차 실험과 말하기 후 쓰기를 한 2차 실험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들의 쓰기 전 말하기가 쓰기의 어떤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는 질적연구이다.
Ⅱ장에서는 본 연구의 기초가 되는 쓰기의 개념을 형식주의, 인지주의, 사회구성주의, 대화주의적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쓰기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그 결과 쓰기란 폐쇄된 공간에서의 개인의 고독한 활동이 아니라 의미 구성의 주체인 담화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적 상호작용, 즉 대화로 파악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고 쓰기 전 말하기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독자층을 마련해 독자를 고려한 쓰기 활동으로 안내하며 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쓰기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Ⅲ장에서는 쓰기 전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와 쓰기 전 말하기를 했을 경우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Ⅳ장에서는 연구의 실험대상자 선정과 실험 설계 및 절차를 밝혔다. 피험자는 1차 쓰기 실험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후 이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2차 쓰기 실험에서는 동일한 피험자는 다른 제재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청자를 앞에 두고 소개하는 말하기를 한 후 다시 이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이 때의 말하기는 준비 없이 말하는 즉시 말하기이며, 비공식적이면서도 대상을 앞에 두고 혼자 말하는 소개하기이다.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 과정을 직접 녹화하고 심층면담 상황을 녹음하여 전사한 것과 질문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Ⅴ장에서는 연구결과를 분석하였다. 우선 쓰기 전 말하기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1·2차 산출 텍스트 상에서 양적·질적 분석을 하였으며, 능숙한 필자와 미숙한 필자 사이에서의 효과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Ⅵ장에서는 앞서 논의한 연구 분석 결과를 요약 제시하고 논의하였으며, 다음 연구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능숙한 필자의 경우 쓰기 전 말하기는 쓰기 상황맥락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예상독자를 마련하게 하고 독자중심의 글을 쓰도록 했다.
둘째, 미숙한 필자의 경우 쓰기 전 말하기가 두 번 쓰기(초고쓰기)의 효과를 가져와 내용 생성이 수월해지고 내용의 정확성과 풍부성이 향상되었으며 내용 조직의 일관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셋째, 쓰기 전 말하기가 쓰기에 대한 학생의 부담감을 줄여 주었다.
본 연구는 언어 사용 능력 중 표현의 측면에서 공통적 기능을 가진 말하기와 쓰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쓰기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쓰기 전 활동의 하나로 말하기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쓰기 전 말하기 활동은 쓰기에서 ‘보이지 않는 독자’를 마련하고 그 독자를 향해 계속적으로 내적 대화를 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쓰기 전 활동과 집필의 단계를 자연스럽게 연계 지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쓰기 전 말하기는 집필 단계에서의 부담감을 덜어주며 적극적으로 조정하기가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쓰기 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