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아 가족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가족 삶의 질’ 요인의 개념적 틀을 제공함으로 장애아 가족지원의 방향과 내용을 규정하고, 장애아·비장애아 가족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
본 연구는 장애아 가족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가족 삶의 질’ 요인의 개념적 틀을 제공함으로 장애아 가족지원의 방향과 내용을 규정하고, 장애아·비장애아 가족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가족 삶의 질’ 요인에 대한 집단적 차이를 발견함으로 장애아 가족의 특별한 욕구와 함께 개별화된 가족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가족 삶의 질’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배경변인을 발견하여 개별화된 가족지원의 방식을 결정하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장애아 통합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삶의 질’의 중요도(1차)와 실행도(2차)에 대한 두 번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장애아 가족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가족 삶의 질’ 요인의 개념적 틀을 발견하기 위해 1차 설문조사와 집단 델파이 연구과정을 실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선정된 37개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가정된 4개의 요인들을 추출하였다. 4개의 요인들은 가족의 상호작용(Family Interaction), 양육(Parenting), 일상생활(Daily Life), 경제적 안녕감(Financial Well-being)등으로 개념화 하였다. 즉 장애아 ‘가족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가족지원의 방향과 내용을 ‘가족 삶의 질’ 4요인으로 규정하였다.
‘가족 삶의 질’ 4요인에 대하여,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집단간 차이를 보이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족 삶의 질’ 중요도와 실행도 결과에 대한 기술통계와 t-검증을 실시하여 집단간 비교를 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일상생활’ 요인 와 ‘경제적 안녕감’ 요인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장애’로 인해 안정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고, 교육 및 치료 등에 지불하는 직접적 비용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제적 안녕감’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가족 삶의 질’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배경변인을 파악하기위해 다변량분산분석(MANOVA)과 Pearson 상관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장애아 가족은 비장애아 가족에 비해 가족 배경변인에 따라 ‘가족 삶이 질’ 요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애아 가족의 경우 부모연령, 부모학력, 월수입, 가족의 수 등 가족 배경변인에 따라 ‘가족 삶의 질’ 4요인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음에 반해, 비장애 가족의 경우 ’양육‘ 과 ’일상생활‘ 요인은 모든 배경변인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으며, ’가족의 상호작용‘ 요인은 부모의 연령과 자녀성별, ’경제적 안녕감‘은 부모학력과 월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는 장애아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족 지원의 내용이 무엇이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 주었다.
‘가족 삶의 질’ 개념은 객관적인 차원과 동시에 주관적인 차원을 포함하는 다차원적인 개념으로 가족의 생활주기, 가족의 배경, 가족구성원 개인의 신념과 태도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움직이는’ 개념이다. 본 연구를 통해 추출된 ‘가족 삶의 질’ 요인은 장애아 가족지원과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역할을 규정하고 가족지원과 서비스의 내용을 정하고 정책과 제도의 목적을 결정하는 준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가족 삶의 질’에 대한 개념화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가족의 욕구들을 발견하여 가족 지원의 목표를 정하는데 활용되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전문가 훈련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
특별히 본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 ‘가족 삶의 질’요인에 관한 집단간 비교와 가족 배경변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는 장애아를 위한 조기중재가 가족 중심지원을 통한 ‘가족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여야 하고, 제공되어지는 가족지원 서비스는 ‘기관’중심이나 ‘장애유형’에 기초한 획일적인 ‘집단’중심이 아닌 가족의 개별적인 가치와 바람에 기초하여야 함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