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의상의 색은 어떠한 의미로 사용 되었는지에 대한 결론을 얻기 위하여, 동(우리나라) 서양의 색의 의미의 비교와, 일반 복식사에 나타난 색의 의미를 연구하여 한국무용사에 나타...
한국무용 의상의 색은 어떠한 의미로 사용 되었는지에 대한 결론을 얻기 위하여, 동(우리나라) 서양의 색의 의미의 비교와, 일반 복식사에 나타난 색의 의미를 연구하여 한국무용사에 나타난 무용 의상의 색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한국무용 의상의 색이 내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무용의상에서도 일반복식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양 오행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비록 무인(舞人)의 계급이 시대를 거치면서 귀족의 소유물이기도 하였고, 또한 귀족의 위치에 있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그리 높지 않은 계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족계층의 오방색의를 입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무용인들이 귀족 계층의 앞에서, 혹은 궁중에서 연희하였으므로, 나라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왕가의 융성,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천인들에게는 금지되어있는 색의를 음양오행사상에 입각하여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2. 궁중 무용과는 달리 서민무용은 우리 민족의 평상복인 백색의 치마 저고리, 혹은 바지 저고리를 착용하고 춤을 추었으며, 여기에 벽사진경의 의미로 띠나 조끼 등을 청색이나 홍색을 사용하여 둘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우리 서민들의 한과 애환을 주로 엮은 춤으로 우리 민족의 백의를 그대로 사용하였던 것이다.
3. 상고 시대의 무용의상은 주로 흰색이다. 이는 무용의 기원이 고대 제천의식에서 비롯된 만큼 종교적 역할이 강하였고,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태양을 숭상하는 민족으로 빛의 색인 흰색을 사용하여 복식을 착용하였으며, 일반복식과 마찬가지로 제천의식 가운데에서도 그 복색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본다.
4.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궁중무용과 서민무용이 나뉘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무용의상의 색도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궁중무용의상은 일반복식에서의 지배계층에서 입던 색의를 무용의상에도 적용하였다.
여기서 주로 오방색의를 많이 입었는데, 적색과 청색은 생명력이 강한 양의 색으로 벽사진경의 의미를 내포하고, 각각 불과, 나무를 상징하는 색이며, 황색은 가장 가운데의 색으로 땅을 의미하며, 가장 고귀한 황제의 색으로 상징되었으며, 흰색과 검정색은 음의색으로 각각 쇠와, 물을 상징하며, 이 다섯가지의 색이 조화를 이루어 우주 만물을 형성하는 하나의 소우주로 상징되어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으로 의상의 색을 결정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5. 반면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서민 무용의 의상은 주로 일반 복식에서와 마찬가지로 백색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예로부터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의 특성과, 백색을 숭상하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서민들의 복식과 함께, 살풀이나 승무 또는 농악과 탈춤의 기본의상의 색이 백색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