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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를 통해 보는 한국적 사생학 구축을 위한 연구
지영임(Chi, Young Im) 동아시아일본학회 2017 일본문화연구 Vol.0 No.63
본 연구에서는 말기암 환자의 죽음관의 변화 요인에 한국의 사회, 문화적 요인과 함께 경제적 요인이 있음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말기암 환자 또는 가족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이 무엇인지를 고찰해 보았다.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은 1)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2) 자택에서 임종하는 것, 3) 임종 전에 가족과 지인을 만나는 것, 4) 고통 없이 죽는 것, 5)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 등이다. 그러나 기대 수명, 삶의 질, 연명 의료, 의료비 부담, 유교의 가족 중심의 문화 등의 다양한 변수가 죽음과 죽어감의 과정에 작동하게 됨에 따라 ‘좋은 죽음’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말기암 환자를 통한 죽음관의 변화는 한국적 사생학 구축을 위한 토대가 되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일본과 비교연구를 행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conomic as well as social and cultural factors affecting the changes in thanatological factors among Korean patients with terminal cancer. In addition, what constitutes a “good death” for terminal cancer patients and their families was considered. Good deaths were defined in terms of the following criteria: 1) Patients could receive treatment without economic difficulties; 2) they could die at home; 3) they could meet family and acquaintances before their death; 4) they could die without pain; and 5) they could maintain their quality of life. However, other factors such as life expectancy, actual quality of life, life-prolonging care, the burden of medical expenditures, and the family-centered culture of Confucianism were not causal factors connected with a good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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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Kim, Myung-Sook) 새한철학회 2014 哲學論叢 Vol.76 No.2
본고의 목적은 ‘행복과 성공적인 노화 그리고 잘 죽기’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행복’과 ‘죽음’에 관한 질적 연구 자료에서 얻어진 결과와 웰빙 및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의 실행 과정 및 결과에서 얻은 피드백 내용을 동서양의 문헌과 연구들에 비추어 현대성과 철학적 성찰이 녹아 있는 웰빙과 웰다잉에 대한 통합적 연결을 시도해 보려 하였다. 행복, 노화, 죽음 등 삶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들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구성하기는 실로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한편의 논문에서 논의할 수 있는 내용 역시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 주제에 도전해 보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첫째,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복 개념은 다양한 행복의 조건과 맞물려 있어서 복잡하고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행복의 조건들을 충족시키기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존재하기는 가능한가? 둘째, 자아실현, 자기 가치감·자기 효능감 등 자신과 환경을 둘러싸고 비교하여 얻게 되는 주관적 심리상태인 ‘심리적 안녕’과 시간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관계에서 행복은 어떻게 찾아질 수 있을까? 셋째, ‘건강하고 성공적인 노후’와 ‘좋은 죽음’은 어떤 모습인가? 에 대해 논의해 보았다. 동양의 위대한 철학자들과 서양의 행복 연구자들은 욕망 조절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을 달성해 가는 데 행복의 원리가 있다고 일치된 견해를 보인다. 그리고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효과적이다. 편향된 시간관은 온전한 행복의 가능성의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행복은 온갖 선동적이고 비용을 치러야 하는 유행을 좇는 데 있지 않고 고대로부터 전해져 온 인간의 고결한 규칙에 따라 사는 삶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get an insight about "happiness, successful aging, and good death‘ by viewing eastern and western literature and researches based on result acquired from quantitative study and feedbacks acquired form practice of education program. Through this I have tried to combine well-being and well-dying, which has modernity and philosophical introspection. It is hard indeed to construct a consistent opinion about the core concepts running through life such as happiness, aging, death. Moreover, the content that one paper can cover is very limited. Even though I have tried to challenge the subject. To achieve the purpose first, the concept of happiness is interlinked to conditions of happiness and it seems almost impossible to achieve the conditions of happiness to modern people undergoing all kinds of stresses. Nevertheless, is happiness possible? Second, how can we find happiness by relations of human beings which exist in time and self-realization, self-worth, self-efficiency that are acquired through comparing oneself and the environment surrounding oneself. Lastly, what is the figure of "healthy successful old age". This paper tries to argue these agendas. The great philosophers of eastern philosophy and western happiness researchers both agrees that process of controling ones desire is the key to the principal of happiness. Also, if the purpose of life is the achieve happiness it is effective to be opened to every possibilities from past, presence, and future. Biased point of time can disclude oneself from full potential of happiness. Lastly, I could learn that the main essence of living the happy life does not come from living the life of trendiness which is inflammatory and consumptive, but to pursue the noble rule of life that has been handed down from the antient times.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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