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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 Dictatorship and Transnational History: “Exploring the Conceptual Basis for the Connection”
YoungJun Ha(하영준) 이주사학회 2013 Homo Migrans Vol.8 No.-
연구 프로젝트로서 대중독재는 한국의 민주화 이후 출현한 박정희 체제에 대한 대중적 향수라고 하는 포스트-독재적 문제상황으로부터 기원한다. 이것은 독재를 근대화의 일탈 또는 왜곡이라는 이름하에 파문하거나, 독재를 근대화라는 미명 하에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독재에 대한 대중적 욕망을 끊임없는 재생산하는 권력기제로서, 근대화와 국민화 자체의 폭력적 성격을 밝히려는 시도이다. 대중독재론은 국민국가의 ‘정상적 예외(normal exception)’로서 20세기 독재를 자신의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전근대적이고 비정상적이며 일탈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독재라는‘예외’를 통하여 국민국가 체제라는 ‘정상’자체가 폭력과 억압의 산물임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독재 체제를 밑바닥에서 떠받치고 있는 근대적 권력과 동의의 기제들을 드러내려는 시도는 단순히 과거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욕망을 배치하고 일상을 규율하는 국민국가의 권력 기제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대중독재가 20세기 독재의 대중 동원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국민국가 체제에 대한 비판적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계발하는 트랜스내셔널 역사학으로 나아가는 것은 지점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여전히 모호하다. 이 논문은 이론적, 방법론적 차원에서 이 둘 사이에 관계를 시론적으로 탐구하면서, 대중독재론이 트랜스내셔널한 역사적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시도한다. Mass dictatorship as a working hypothesis originated in these post-dictatorial situations as the problematic emerged after Korea’s democratization. It is not about justifying dictatorship as an indispensable condition of modernization. It is an attempt to illuminate the violent nature and the mechanism behind modernization and nationalization endlessly reproducing the desire of the masses for dictatorship. The Idea of mass dictatorship centers on dictatorship as a ‘normal exception’ of a nation-state. It takes the ‘exception’ of dictatorships as a prism through which the ‘normality’ of the nation-state system is revealed as a product of violence and oppression. In other words, the mass dictatorship project is an attempt to grasp the workings of power by the nation-state, through getting to the bottom of the mechanisms of modern power and consent supporting the system of dictatorship. By dealing with these problems, it opens the door to think out the possibilities of a transnational history stimulating and developing critical imaginations regarding the nation-state system. B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is not very clear. On what foundations, is Mass dictatorship transnational? What exactly does the appellation‘transnational’ stand for in Mass dictatorship? This paper will scrutinize the links between Mass dictatorship and a transnationalperspective for hi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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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준(Ha Youngjun) 이주사학회 2018 Homo Migrans Vol.18 No.-
이 연구는 1905년 러일전쟁에서 시작하여 1941년 태평양전쟁의 발발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제국주의가 노골화되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 W . E . B . 듀보이스가 상상된 일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이미지가 듀보이스의 사상 발전에 미친 다층적 영향을 여러모로 살펴보고 이를 다루기 위해서 ‘트랜스-퍼시픽’ 연구가 사용한 개념들의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C. L. R. 제임스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서 듀보이스의 이론적 · 인식론적 한계와 그 가능한 대안을 다룰 것이다. 듀보이스에게 일본의 만주진출은 백인의 세계 지배와 피부색 차별에 도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범아시아주의에 대한 판타지를 제공하였고, 이를 통해서 그는 자신의 범아프리카주의 사상을 발전시켰다. 반면 제임스는 일본제국 서사에 대항하는 아이티 혁명 서사와 함께 듀보이스의 낭만주의 인종 개념과 사회주의 개념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적 이론을 정교화하였다. 이 연구는 듀보이스와 제임스의 동아시아 담론을 통해서 기존 흑인급진주의와 범아프리카주의 연구의 대서양 중심적 접근에서 벗어나서 트랜스-퍼시픽 커넥션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형성에 존재하는 다양성과 복잡성을 보여주려고 한다. The study first examines the imaged Japan which W. E. B. Du Bois made through the historical events from the Russo-Japanese War in 1905 to the Pacific War in 1941. And then it looks at impact of the imaged Japan on Du Bois’ global politics and theoretical reflections around Afro-Asian solidarity and racial equality. Finally, It reveals Du Bois’ theoretical and epistemological problems through comparison with C. L. R. James’ thought. To W. E. B. Du Bois, Japan’s the Manchurian Incident provided a fantasy of a new form of Pan-Asianism that challenged white domination and color line. He developed a new racial philosophy of human emancipation, and pan-africanism, could unleash new kinds of knowledge and critical resistance to white supremacy within Black political life through his black socialist Manchurian narrative. On the other hand, C. L. R James, along with his Haitian revolutionary narratives against Du Bois’ Manchurian narrative, developed a political position that could transcend the limitations of concept of race and socialism in his thought. James has never visited East Asia, but provided theoretical and epistemological possibilities of Afro-Asian solidarity, questioning the geographical and cultural boundaries of race and civilization. This study emphasizes the trans-pacific connection of Black radicalism and Pan-Africanism, away from the Atlantic-centric approach, through the East Asian discourse of Dubois and James. And It is intended to show the diversity and complexity in the formation of identity in the African Dias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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