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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하병학(Ha, Byunghak) (검색결과 2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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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학(Byung-Hak Ha) 한국현상학회 2003 철학과 현상학 연구 Vol.21 No.-
자기기만은 현대에 들어와 주요한 철학적 연구대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그 이전 철학에서도 종종 논의되곤 하였다. 하지만 이때 자기기만은 주로 착각, 오류 등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현대철학에 있어서 자기기만에 대한 담론들을 살펴보면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자기기만이 타 자기기만과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의 입장에 자기기만을 보면 자기기만의 역설이 등장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기만을 여러 기능적 측면에서 해석한다. 후자의 입장은 자기인식이 사물인식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자기기만을 심리학적, 사회학적, 해석학적으로 접근한다. 자기기만을 확장하면 집단적인 자기기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기기만은 자기동일성, 자기인식, 자기이해를 더욱 깊이 성찰하게 하는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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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학(Ha, Byung-Hak),하주현(Ha, Joo-Hyun) 한국수사학회 2017 수사학 Vol.0 No.29
Today, drastic changes have been made to the reporting activity, content, and expression of the TV news, as there has also been a rapid change in the media environment. This piece of writing analyzes the structure of “JTBC Newsroom”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hetoric of dispositio and the reporting activity of “Newsroom” and “Anchor Briefing” from the perspective of the rhetoric of persuasion. The composition of “Newsroom” is highly similar to the rhetorical dispositio that aims to persuade the public using logos, pathos, and ethos. The credibility of “Newsroom” is attributable to ethos, particularly the trust of the anchors and the selection of news themes aimed at promoting democracy and publicity. In addition, while the established public broadcasting is centered on briefly reporting events and accidents, “Newsroom” clearly reveals the reinforcement of logos, through analyzing information, interpreting the meaning and formation of demonstration through briefing on the core issues of the former part, and having a ‘question and answer’ period in the latter part. In particular, “Anchor Briefing” offers an empathic understanding using colorful figures, and it communicates to audiences sincerely. The reason why “Newsroom” has become the focus of Korean broadcasting news is that the anchor shows credibility based on logic as an expert, ethical personality as a journalist, and an ability to communicate emotionally with the people. Such communication methods will ultimatel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democracy in our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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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학(HA, Byung-Hak)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2020 철학탐구 Vol.60 No.-
본고는 과거에 자신이 했던 과오에 대한 후회가 지닌 의미를 밝히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서양 전통철학에서 후회는 고통과 불쾌감이 수반되는 개인적 감정으로 간주됨에 따라 주요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런 전통에 서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와 달리 후회의 긍정적 의미를 말하는 학자로는 쇼펜하우어, 키에르케고르, 셸러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막스 셸러는 전통철학이 후회의 구조연관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회를 오해했다고 지적하면서 후회가 지닌 도덕적 의미를 현상학적으로 풀어낸다. 이 글은 영화 〈러덜리스〉를 소재로 삼아 후회의 의미를 밝히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후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대표적인 이유는 후회가 과거 자신의 과오와 관련되어 있어 수정할 수 없고, 따라서 후회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다음과 같은 후회의 특징들을 해명한다. 즉 후회는 자신의 자발적인 행위와 관련된다는 점, 그리고 사실판단을 넘어 가치/도덕 판단에 기인한다는 점, 후회가 지속되고 고통스러운 이유는 타자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결부되어 있다는 점 등이다. 또한 후회는 의식 내의 현상이어서 잊기 어렵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후회의 긍정성은 수정에 대한 지향성 때문인데, 이것은 실질적 충족을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나아가 후회는 자신의 과거 행위에 대한 물음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논자는 후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철학 상담, 인격 교육 등에서 후회의 가치와 그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롭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meaning of regret for the mistakes of those who have done in the past. In traditional Western philosophy, regret was not the main subject of discussion. Because regret was viewed as a personal feeling of pain and displeasure. Unlike Aristotle and Spinoza, who stand in this tradition, scholars who speak positive meanings of regret are Schopenhauer, Kierkegaard, and Scheler, etc. In particular, Max Scheler criticizes that they did not understand the structural connection of regret in traditional philosophy. And he explains the moral meaning of regret from a phenomenological point of view. This article uses the movie 〈Rudderless〉 as a subject to explain the meaning of regret. Particularly, I pay attention to Sam"s regret as a father. Most people think regret is negative. The main reason for this is that regret is related to one"s own mistakes in the past, cannot be altered, and is therefore useless. In this paper, the characteristics of regret are described as follows. Regret relates to one"s own voluntary actions. Regret is due to value/moral judgment beyond fact judgment. The reason why regret is persistent and painful is that it is associated with empathy for the other"s feelings. Also, because regret is a phenomenon within consciousness, it is difficult to forget. The positivity of regret is due to the orientation to alter, which is not a condition of actual fulfillment. Furthermore, regret is not a question about one"s past actions, but about one"s existence. In these senses, I propose that it is necessary to rethink the value and meaning of regret and how to use it in philosophical counseling, personality education, etc., beyond the negative view of reg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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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학(Byung-Hak Ha) 한국현상학회 2006 철학과 현상학 연구 Vol.31 No.-
학문이론은 항상 그 시대의 학문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논자는 전통적 학문이론과 현상학적 학문이론을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의 학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학문이론을 탐구하고자 한다. 오늘날 학문의 위기는 궁극적으로 학문활동의 의미를 체득할 수 있는 교육의 부재에 기인하고 있다. 개별학문들이 너무나 전문화되어 있어 학문의 원리를 망각하고 있으며 학문과 학문, 학문과 생활세계의 소통이 불가능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교양교육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에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학문의 본성을 깨닫게 하는 할 수 있다. 논자는 후설의 학문이론을 기반으로 우리의 학문의 위기를 극복할 교양교육의 갈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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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학(Ha, Byung-Hak)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2015 철학탐구 Vol.37 No.-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진정성 논란이 일어났다. 진정성에 대한 의심은 말에 대한 의심이라는 의미에서 거짓말과 관련되고, 감정의 진실성 문제라는 점에서 파토스의 수사학과 관련된다. 본고는 이 두 주제를 먼저 다룬다. 첫 번째 주제와 관련하여 거짓말의 7개 유형 외 감정과 말의 불일치에 기인하는 거짓말 가능성을 제기한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고대서양철학에서 감정에 대한 이해와 그 한계를 서술하고, 현재 논란이 되는 진정성에 있어서 핵심 감정인 분노, 분개를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다룬다. 이 후 진정성 논란을 분석하기 위해 A.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중심으로 감정, 공감, 분개 등을 상세히 다룬다. 스미스에 따르면 분개는 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 정의의 초석이 되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분개가 분노가 되지 않으려면, 즉 다른 사람들과 공감에 도달하려면 자기제어가 요구된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로 공감공동체의 의미를 제시한다. 수사학은 전통적으로 ‘설득의 학문’으로 이해되어 왔다. 이에 따라 파토스, 감정을 설득의 전략적 측면에서 이해한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수사학은 소통의 학문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진정성은 감정의 진실성이라는 측면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관련되고, 타자와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공감의 조건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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