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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Power and Society (1) : Developmental Aspects of the Sports Movement in Korea, 1945 - 1992
하남길(HaNam-Gil),임유진(You-JinLim) 한국체육학회 2001 한국체육학회지 Vol.40 No.4
서구에서 조직화된 스포츠가 아시아 제국(諸國)에 도입되어 확산된 과정은 역사적으로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본 고(考)는 아시아 스포츠 역사에서 독특한 발달 양상을 보여주는 20세기 후반 한국 스포츠 운동(sports movement)의 전개 양상(樣相)과 배경을 정치·사회적인 맥락에서 조명(照明) 한 것이며, 연구 결과에 대한 비판과 토론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명확한 결론을 도출한 다음,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국제 학술지에 소개하려는 의도로 수행되었다.20세기 후반 한국 스포츠 운동의 발달 양상을 고찰해 본 결과 그 특징은 "확산 속도의 급진성", "정부 주도형", "엘리트주의(Elitism)" 라는 표현으로 압축된다. 본격적인 스포츠 운동이 일어난 것은 1960-1980 년대까지 약 30년 동안이었으며, 스포츠 운동의 성공은 한국 스포츠의 비약적인 발달을 가져왔다. 1960년대 이전까지의 스포츠 운동은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매우 소극적인 것이었으나 1960년대부터 정부가 스포츠 운동을 주도함으로써 큰 진전을 보게 되었다. 정부는 "학교 스포츠 운동"과 "사회 스포츠 운동"은 물론 "대중 스포츠 운동"과 "엘리트 스포츠 운동"을 병행적(竝行的)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까지 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투자는 "엘리트 스포츠"에 편중(偏重)됨으로서 한국 스포츠는 기형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스포츠 엘리트주의(Elitism)를 지향한 한 것이었으며, 그 결과 한국 현대 스포츠의 발달 양상은 서구 선진국과는 달리 대중 스포츠를 기반으로 엘리트 스포츠가 발달되기보다는 엘리트 스포츠가 발달된 뒤 대중 스포츠가 발달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한국 스포츠 운동의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될 것이다. The Korean sports movement in the latter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is marked by some unique characteristics. In this article we would like to examine and describe the development aspects of the sports movement in one of these Asian countries Korea from the perspective of political and social developments. This article will aim at bringing to light the developmental aspects of the quick changes in Korean sports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In short, by clarifying how the Korean sports movement unfolded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we hope to explain the course of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in a more integrated manner. So as to achieve this goal, we investigated and traced the course by which the Korean sports movement unfolded from 1945 to 1992, endeavoring, in the process, to grasp the total picture.After the end of World War Ⅱ a nongovernmental sports organization, the Korean Sports Council, took charge of the Korean sports movement but achieved little. During the 1960`s, starting with the appearance of a new president of military origins and with the government designing a new sports policy and actively supporting the sports movement, Korean sports developed very quickly in a very short time. The concrete characteristics of this development can be condensed into the following examples. First, the Korea sports movement can be categorized into an educational system sports movement and a social sports movement, with the latter developing on the foundations of the former. Second, the Korean sports movement was promoted by both private and governmental organizations, but the government took the lead and the Korean sports movement evolved from the strong will and support of different regimes. Third, Korean sports policy aimed at developing both popular sports and a sports elite. But the sports elite did not grow out of the success of a popular sports movement; on the contrary, it was the success of an elite sports movement that served to open the door to a new era of popular sports. Fourth, an active sports movement unfolded from the 1960`s through the 1980`s, showing a thirty-year period of revolutionary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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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길(HaNam-Gil),박영호(ParkYoung-Ho) 한국체육학회 2000 한국체육학회지 Vol.39 No.4
본 고(考)는 1876~1945년 사이 서구 스포츠 문화가 한국에 소개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추적하여 그 시대의 정치, 사회적 상황에서 팽배했던 이데올로기가 스포츠의 발달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추적하고자 한 것이다. 이것은 스포츠 분야의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시대사적으로 기술하는 경향을 탈피하여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접근함으로써 한국 근대 스포츠 발달사를 사회사적(社會史的)으로 해석하여 보다 통합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의 하나이다.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특정한 시대를 지배했던 이데올로기가 스포츠 확산의 속도를 결정하는 변인으로 작용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한국의 전통적 유교주의 사상과 1876-1945년 사이에 팽배할 수밖에 없었던 민족주의 사상은 서구 스포츠 문화의 한국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정적인 행동 양식이 형성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유교주의의 전통과 관습은 동적인 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장애가 되었으며, 민족주의는 서구 스포츠 문화의 한국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한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그러나 제국주의 라는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평가하는데는 매우 역설적인 논의를 동반하게 된다. 제국주의는 한국 스포츠 문화의 확산에 순기능적(順機能的)인 요인도 되고 역기능적(逆機能的)인 요인도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의 스포츠 문화를 통제하고, 탄압했으므로 제국주의는 유교주의와 함께 한국 스포츠 발달을 저해한 이데올로기로 규정할 수 있으나 일본의 제국주의는 한국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했고 스포츠가 민족적 단결과 저항의 수단으로 이용 됨으로써 오히려 스포츠의 발달을 촉진한 이데올로기로 규정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제국주의는 한국 스포츠 발달사에서 매우 역설적인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규정된다. All races or countries have unique game and sports cultures that they have inherited. Korea is no exception. With the expansion of Western imperialism in the second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spread to several continents. This article attempts to trace and explain the process by which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was introduced into and spread across Korea during the period 1876-1945, and to show what influences the ideologies that grew and spread in the political and social circumstances of this period had on the development and spread of sports. By approaching the history of Korean sports from this perspective of dominating ideologies, this article attempts to explain in a more comprehensive fashion, the process by which Western sports introduced into Korea spread. The results show that Confucianism, which had dominated traditional Korean society, hindered the spread of the culture of Western sports, but that imperialism, by inciting feelings of nationalism, pushed sports culture to grow as part of the rising tide of nationalistic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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