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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타츠오미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2008 次世代 人文社會硏究 Vol.4 No.-
한국은 유사이래,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왔다. 특히, 육지로 이어진 중국 동북부(구만주)를 거점으로 한 거란(요), 금, 원, 청 등으로부터는 여러 차례 침략을 받았다. 몽골에게는 약 세기 동안이나 지배를 받았고, 청에게는 약 250년간 신하의 예를 행해야 했다. 그리고 바다 건너 일본으로부터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근세에는 36년에 이르는 식민지 지배하에 놓여졌다. 이렇게 한국에 있어 「가해자」는 일본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먼 과거의 임진왜란이나 식민지 통치를 특히 크게 들어, 일본에게 끊임없이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40년이 지났음에도, 한국이 일본에게 역사책임을 추궁하는 자세에 큰 변화는 없다. 한편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일본의 식민지 통치기보다도 최근의 일인 조선전쟁시의 무력개입에 대해 아무런 사죄도 하고 있지 않고, 사죄를 할 필요도 없다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한국은 정부차원에서도, 세속의 매조리티 (다수세력)에서도 이러한 중국정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한국이 가지는 이중적 입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역사인식을 어떻게 보면 좋을 것인가. 본고에서는, 우선 한국인의 역사인식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원인 역사교과서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여, 그 속에 그려지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 대한 역사인식의 단면을 찾는다. 그리고, 거기에 나타나는 역사인식이 어떠한 요인에 기인한 것인가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거기에 한국정부의 역사인식이나 교육정책이 크게 개입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논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