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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憲敎 釜山工業大學校 1986 論文集 Vol.28 No.1
忠武公의 亂中日記는 壬辰倭亂 7年間의 生生한 記錄으로 戰史의 唯一한 資料로서 貴重한 보배가 될 뿐 아니라, 公의 人間됨을 여러 側面에서 살필 수 있는 正確한 證人이라 할 수 있다. 公의 壬亂 從軍 중 가장 어려웠던 해는 丁酉年이다. 數多한 苦境에 堂面하면서 이를 오직 나라 위한 一念으로 슬기롭게 果敢하게 對處한 흔적이 歷歷히 나타나 人間 李舜臣의 眞面目을 明確히 再認識하게 하였다. 三道水軍統制使이던 公이 削職奪官, 投獄, 白衣從軍 等 苦痛의 期間을 毅然한 恣勢로써 隱忍自重한 모습을 다시 確認하였고, 한해 동안에 母喪과 子喪을 연거푸 當하면서도 그 悲??을 呼哭할 겨를도 주어지지 않는 가운데 國難克服의 重大 使命을 畢命所事하는 信念으로 完遂하였다. 또 남을 원망하느니보다 먼저 나를 ????하였고, 仁義와 救恤로써 鄕民을 親愛하였고, 紀律과 慰撫로써 將卒을 統率함으로써 國家干城으로서의 所任을 다하였다. 公은 勇將이요, 忠臣이요, 孝子다. 이는 武士精神에 儒敎의 綱倫이 한 몸에 凝集된 標本的 人物이다. 要컨대 孝와 忠이 따로 있을 수 없고 孝子이기에 忠誠했고, 忠臣이기에 孝親한 것이다. 옛 사람이 일찌기 말한 “求忠必於孝子之門 ”이며 “移孝爲忠 ”이며, “孝百行之本 ”이란 眞正한 이치를 後人에게 永遠한 敎訓으로 남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