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산업연관과 외국인소유

전현배 ( Hyun Bae Chun ),오승연 ( Seung Yeon Oh ) 서강대학교 시장경제연구소(구 서강대학교 경제연구소) 2012 시장경제연구 Vol.41 No.1

본 연구는 외국인의 국내기업 소유결정요인으로 수직적 산업연관성의 역할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한다. 2007년도 기업활동조사자료를 이용한 분석결과는 국내기업 소유 자회사에 비해서 외국인 소유 자회사는 모기업이 속한 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수직 연관된 산업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모회사와 한국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수직적 산업연관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 기업은 국내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시장에 대한 적응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직적 결합을 선택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The paper examines the role of vertical linkage in determining foreign ownership. Using the 2007 Survey of Business Stature and Activity, our empirical analysis shows that foreign-owned firms are more likely to supply intermediate inputs to the industry of their parent firms than domestically- owned firm. Vertical linkage becomes stronger as the geographic distance between foreign-owned firms and their parent firms increases. The result suggests that foreign parent firms might choose vertical integration to reduce adjustment costs in accessing the Korean market.

경쟁과 기술혁신: 기존기업과 진입기업

전현배 ( Hyun Bae Chun ),문성배 ( Sung Bae Mun ) 한국산업조직학회 2013 産業組織硏究 Vol.21 No.1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2002년 기술혁신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시장 내 기존 기업(incumbent)과 잠재적 진입기업(potential entrant)의 기술혁신 활동을 비교분석 하였다. 기업이 혁신활동을 결정함에 있어 제품혁신과 공정혁신을 결합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변량순위 프로 빗(bivariate ordered probit) 모형을 추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품혁신과 공정혁신 모두에서 잠재적 진입기업이 기존기업보다 더 많은 기술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혁신의 급진성 정도, 기업 간 혁신역량의 차이 등을 고려하여 추정하더라도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는 기존기업이 선제적(pre-emptive) 기술혁신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어 진입기업에 비해 더 혁신적일 수 있다는 Gilbert& Newbery(1982)의 이론적 가설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Using the data from the 2002 Korean Innovation Survey (KIS), this study empirically examines the innovation activities of incumbents and potential entrants. In particular, the study investigates both product and process innovation activities of incumbents and entrants. We apply a bivariate ordered probit model in order to nalyze the joint behavior of product and process innovations. The estimation results indicate that potential entrants are more innovative than incumbents both in product and process innovations. Our estimation results thus do not support the theoretical implication of Gilbert and Newbery (1982) which raises a possibility of pre-emptive nnovation by the incumbent.

자녀 수와 자녀 교육수준의 대체관계에 대한 실증분석

전현배 ( Hyun Bae Chun ),정유선 ( Yu Sun Chung ) 韓國勞動經濟學會 2009 勞動經濟論集 Vol.32 No.2

공동연구개발전략:보완성과 대체성

전현배 ( Hyun Bae Chun ),조장희 ( Jang Hee Cho ) 한국응용경제학회 2010 응용경제 Vol.12 No.2

본 연구는 공동연구개발(R&D cooperation) 파트너 선택 전략이 기업의 기술혁신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여 파트너 사이의 보완성(complementarity) 또는 대체성(substitutability) 여부를 검증한다. 2008년도 기술혁신조사 제조업 기업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는 수요 및 공급관련 수직기업과 대학을 포함한 연구기관 모두와 공동연구개발을 실시할 경우 각각을 따로 수행할 때보다 그 효과가 작아지는 대체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또한 연구개발 파트너간의 대체성은 제품 및 공정혁신 모두에서 나타났다. 이러한 대체성결과는 표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다수의 공동연구개발 파트너를 통한 시너지 효과보다는 파트너 수의 증가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비효율성이 오히려 클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paper tests whether different pairs of R&D partnerships are complementary or substitutable in improving firms` performance. Using data on manufacturing firms in the 2008 Korea Innovation Survey, we find that firms with multiple R&D partners of vertical firms(clients and suppliers) and research institutes(universities and other research institutes) show lower performance than those with a single partner. The results indicate substitutability in R&D cooperation strategies, which is found for both product and process innovations. Evidence suggests that inefficiency due to difficulties in managing multiple partners might be greater for firms, in particular small and mediumsized firms, than synergetic effects of multiple partnerships.

기업의 생산성 격차와 국제화 전략

전현배 ( Hyun Bae Chun ),조장희 ( Jang Hee Cho ),허정 ( Jung Hur ) 한국경제학회 2013 經濟學硏究 Vol.61 No.1

본 논문은 기업의 생산성 격차와 수출과 해외투자 등 다양한 국제화 전략과의 관계를 실증 분석한다.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제조기업을 내수기업, 수출기업, 해외직접투자기업 등 3가지로 구분한 후 이들 기업집단의 생산성 격차여부를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결과는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이, 수출기업보다는 해외직접투자기업이 더 높은 생산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국제화 전략에 따른 생산성 격차 및 순위는 자본집약도와 R&D 집약도의 차이를 통제하거나, 모기업이 없는 독립기업을 대상으로 하거나, 다년간 국제화 전략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일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논문은 2000년대 들어서 다양해진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시장진출전략이 기업의 고유한 특성인 생산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his paper conducts empirical analysis on productivity difference among groups of firms that perform different globalization strategies such as exports and foreign direct investments. Using data on the Survey of Business Structure and Activities provided by the Statistics Korea, we set up three groups of firms (domestic firms, exporting firms, and foreign direct investment firms) and use Kolmogorov-Smirnov tests to examine if there is any productivity differential among those groups. Our results show that the level of productivity of exporting firms is higher than that of domestic firms; and the productivity of foreign direct investment firms is even higher than that of the exporters. The results of the productivity ordering are robust to various considerations such as capital intensity, R&D intensity, presence of parent firms, and continuation of the same globalization strategy. The contribution of the paper to the literature is the first empirical study showing that the globalization strategy of Korean firms is determined by firm-specific factors using firm-level dataset.

정보통신기업의 혁신활동 결정요인 분석

문성배 ( Sung Bae Mun ),전현배 ( Hyun Bae Chun ) 한국응용경제학회 2006 응용경제 Vol.8 No.1

기술혁신활동의 고용효과에 관한 실증 분석 : ICT기업과 비ICT기업의 비교를 중심으로 Evidence from Korean ICT Firms

문성배 ( Sung Bae Mun ),전현배 ( Hyun Bae Chun ) 한국산업조직학회 2008 産業組織硏究 Vol.16 No.1

지식파급과 공동연구개발: 정보통신 제조기업에 대한 실증분석

문성배 ( Sung Bae Mun ),윤영미 ( Young Mi Yoon ),전현배 ( Hyun Bae Chun ) 정보통신정책학회 2011 정보통신정책연구 Vol.18 No.1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2005년 제조업 부문 기술혁신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또는 ICT)제조기업의 공동연구개발을 결정하는 요인을 실증분석하고 타산업과의 차별적 요인이 존재하는지를 검토하였다. 특히 비혁신기업이 추정표본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표본선택편의를 보정하기 위해서 표본선택 프로빗모형을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추정결과에 따르면, ICT기업은 기술지식의 유입(incoming spillovers)이 공동연구개발 결정에 미치는 효과가 타 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CT기업은 기술흡수능력이 높을수록 공동연구를 수행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지식의 유출(outgoing spillovers)을 나타내는 전유성은 공동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할 확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비용, 기술 상업화의 불확실성, 기술정보 부족 등 기술개발의 제약요인 등도 ICT기업의 공동연구개발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this paper, we investigate the determinants of R&D cooperation in Korean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ICT) manufacturing firms. In particular, we focus on the differing role of determinants in R&D cooperation between ICT firms and non-ICT firms. Using data from the 2005 Korean Innovation Survey, we employ a probit model with sample selection to correct a possible sample selection problem arising from firms` decision on R&D cooperation and innovation. Since non-innovative firms which make up almost half of the sample firms in the Korean Innovation Survey, results based on a probit model utilizing only innovative firms could be biased. As expected, we fin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the decisions of firms` R&D cooperation and innovation. Based on estimation results, we find that incoming spillovers of knowledge have a positive and significant effect on the probability of ICT firms` engaging in R&D cooperation. In contrast, the incoming spillovers do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R&D cooperation of low-tech firms.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role of incoming spillovers in R&D cooperation could be different among firms according to their technology characteristics. Our results also indicate that the firms` absorptive capacity positively influences the likelihood of cooperating in R&D. On the other hand, appropriability turns out to be not an important factor for R&D cooperation. Constraints on innovation such as innovation cost, uncertainty, and the lack of information on technology seem to be not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probability of R&D cooperation.

진입모형을 이용한 국내 대형마트 간 경쟁분석

이윤수 ( Yoon Soo Lee ),전현배 ( Hyun Bae Chun ),허서지 ( Seo Ji Hur ) 한국경제학회 2014 經濟學硏究 Vol.62 No.3

본 연구는 한 지역에 대형마트가 추가적으로 진입할 경우 대형마트 간 경쟁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 업체의 시군구 지역별 점포정보를 이용하여 진입모형을 추정한다. 실증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대형마트 시장은 독과점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비록그 정도가 크지는 않으나 초과 이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대형마트의 진입은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나 경쟁이 심화되는 정도는 그리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형마트와 중소 자영업자 간의 경쟁에 주목해 왔던 기존 연구와 달리 대형마트 간의 경쟁구조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대형마트 관련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Estimating the empirical entry model developed by Bresnahan and Reiss(1991), this paper examines the extent to which the entry of a large discountstore into a region changes the competitive conduct. In order to calculate theentry thresholds, we utilize county-level geographic information of three largediscount stores: Emart, Homeplus, and Lottemart. The analysis shows that alarge discount retailer in Korea receives a small amount of excess profits frommonopolistic or oligopolistic market. The entry of an additional large discountretailer promotes competition, but the effect on the degree of competition isnot substantial.

대형마트 진입이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에 미치는 영향

강지수 ( Ji Soo Kang ),전현배 ( Hyun Bae Chun ) 한국산업조직학회 2015 産業組織硏究 Vol.23 No.2

본 연구는 대형마트의 진입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서비스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서비스 개선의 지표로는 전통시장의 서비스 중 대표적인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어온 신용카드 결제시행 여부를 활용하였다. 2008년과 2010년 전통시장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 대형마트의 진입은 동일 시군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결제시행률을 약3.9% 포인트 가량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형마트 진입으로 인하여 지역시장 내 경쟁강도가 높아질 경우 수수료, 단말기 도입 등 신용카드 결제시행에 따른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은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하여 고객의 이탈을 막으려는 유인을 가짐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대형마트 진입에 따른 경쟁의 증가가 전통시장의 서비스 개선을 통하여 소비자 후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증결과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In the paper, we examine the effect of large discount stores` entry on improvement in service quality of traditional markets in Korea. To measure service quality, we use the credit card acceptance rate of a traditional market that is considered as a major complaint of shoppers in the traditional market. Using data on Survey on Traditional Markets in 2008 and 2010, we find that the entry of large discount stores into a county results in 3.9% point increase in the credit card acceptance rate of a traditional market in that county. The result suggests that merchants in traditional markets have a strong incentive to improve their service quality to avoid the risk of losing customers in spite of the increased costs due to the fee paid for credit card transactions. The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that the intensified competition increases consumer welfare through improvement in service quality of incumb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