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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사용검토 서비스에 대한 개국약사들의 인식을 탐구한 질적 연구

        이인향 ( Iyn Hyang Lee ),제남경 ( Nam Kyung Je ),경은정 ( Eun Jung Kyung ),김종윤 ( Jong Yoon Kim ),이숙향 ( Su Khyang Lee )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구 한국보건경제학회) 2011 보건경제와 정책연구 Vol.17 No.3

        ‘의약품 처방조제지원서비스’의 전국 확대의 즈음에 개국약사들의 인식을 고찰하고 이들의 시각에서 해당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질적 연구. 유의추출법(purposive sampling)과 눈덩이모집법(snowballing sampling)을 이용하여 모집된 지역약국 약사를 전화 또는 대면 심층인터뷰를 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프레임분석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개국약사 31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이들 중 2인 미만 소형약국의 개설약사가 과반수이상으로 우리나라 개국약국가의 전형적 특성을 보였다. 지금까지 약사들은 지식정보의 한계, 시간적 제약, 처방의사와의 관계, 환자들의 부정적 반응 등의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자발적 약물사용검토를 습관적, 수동적, 소극적으로 제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보기술 기반 네트워크를 이용한 의무적 약물사용검토 제도는 상존하던 어려움들 중 일부(환자의 약물복용 정보의 실시간 제공, 의/약사 최소한의 소통을 하도록 할 것)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른 한편, 새로운 제도가 약사 업무를 가중시키거나, 의사나 환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전망도 상당하였고, 불합리하다고 느낀 사항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기 보다는 손쉬운 개별적 우회로를 찾아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처방조제지원서비스’가 ‘환자의 안전한 약물 사용’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위해서 거시적, 미시적 측면의 정책적 함의가 도출되었다. 전자는 관련 정책전반에 대한 공감대 형성, 관련전문가 간 신뢰제고, 수요자를 고려한 쌍방형 정보의 제공 등을, 후자는 ‘처방조제지원서비스’이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양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향상, 융통성 있는 제도운영 등이 포함되었다. 주치약사제도가 ‘처방조제지원서비스’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약학대학 및 관련 전문가단체는 약사가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직능인으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적 뒷받침을 제공할 필요성이 컸다. The study aimed to investigate community pharmacists`` perceptions on drug utilization review (DUR) in South Korea. The concrete situation of this newly launched system at practices as well as challenges and prospects were explored. A qualitative study. We performed indepth interviews with 31 community pharmacists who were recruited through a purposive sampling or a snowballing sampling.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framework approach. Community pharmacists have provided DUR services only to the limited degree due to the shortage of available information and time. Poor communication with prescribers and negative response from patients have also discouraged the pharmacists from being actively engaged. A newly launched, computerized DUR system has being expected to reduce some of the difficulties and contribute to the rational utilization of medicines by giving relevant information in a timely manner and putting legal responsibility on prescribers and dispensers. In the other hand, participants concerned heavier work load and increasing tensions with doctors or patients. Additionally, there were some signs indicating that the system could be operated far from the purpose if service givers sought an individual "bypass" against possible disadvantages. To achieve the aims of the DUR system in South Korea, dual policy efforts should be made at a macro level (e.g. making social consensus, giving appropriate professional training) and a micro level (e.g. monitoring the quality of DUR information, settling down the system techn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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